'어느 동물권 단체의 운동!' 

△비건 동물권 운동가들의 징징으로 이뤄진 결과라는 개드립 글!

일명 "라쿤카페 금지법"은 정말 저 '극단적 선민사상 온정주의 민폐단체들'이 저지른 감정주의 만행의 결과일까?

요약

1. 라쿤카페는 동물원법, 식품위생법, 동물보호법 등이 적용되지 않는 법외영역에 있었다.

2. 라쿤카페 금지는 동물복지와 더불어 법적 미비영역의 법제화, 질병 관리, 생태교란 예방에 주안을 둔 계획이다. 

3. 징징떼법이 아니라 필요해서 만들어지는 법이다.

원글은 우선

비건, 동물권=동물해방운동 : "라쿤카페= 흑인 노예 전시장" 얘기 하다가 기사를 하나 보여준다.

원글에는 이 기사 제목 아래에 "법 통과 되고 나면 라쿤들을 3개월 안에 처리하세요!!!"라고 달아놨는데

엥? 기사에는 최소 3년이라는데요?

그리고 위 기사에서 인용한 '제1차 동물원 관리 종합계획(2021-2025년)'은 야생동물 전시의 금지가 감염병 예방의 목적임을 명시하고 있다.

환경부 : "관리자 없이 광견병 걸리는 애들 옆에서 커피 마시는 게 말이 됨? 멈춰!"

위 이미지에 나온 국회제출 법 개정안은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개정안을 말하는데,

해당 법안의 제안 이유 역시 다음과 같다.

동물복지보다 사람에 중점을 둔 제안이유 서술이 돋보인다.

그리고 

"우리 애기들"을 위한 외래야생동물보호소 설치도 계획중에 있네요 ^^

유기되면 골치 아플 거 다 알고 있었거든요 ㅋㅋ

그런데 아뿔싸

위 법안은 본회의 심의 안 하고 있다가 20대 국회 임기 끝나서 법안 날아가버림..

그래서 환경부가 이번(1월 13일)에 새로 내놓은 게 2022년도 자연보전 분야 주요 업무계획임.

결국 라쿤카페금지법의 핵심은 외래 야생동물의 관리 법제화, 질병관리, 동물복지 세 가지이고

이중 동물복지 역시 '동물해방'. '인권과 동일한 수준의 동물권' 따위가 아닌 전문인력을 통한 사육과 안전 관리를 내용으로 함.

-----------------------------------------------------------------

게다가 원 글에 나온 '[기자수첩] 야생동물(라쿤카페) 금지법의 안락사 조장이 ‘가짜뉴스’라고?' 기사 이후 2019년 9월 동물카페영업자들과 입법자, 동물운동가들 간 국회토론회가 열려  동물전시영업이 갖는 대중에 대한 동물 인식 개선 및 친밀감 증대의 가치 제고와 해당 법을 통한 동물카페영업자들의 신뢰이익 침해 예방 마련 촉구 등의 의견교환 등이 이루어졌음.

그런데 이러한 내용도 빠뜨린 채로 2020년 12월 기사를 맨 위에, 2019년 2월 기사를 그 다음에, 2020년 6월의 블라인드 앨리 폐업을 그 다음에 배치하면서 시간도 왜곡하고 있음. 

 + 내 생각: 원글은 기사 짜깁기와 선동까지 서슴지 않으면서 동물운동=동물해방=비건=급진의 혐오콘텐츠를 생산해내고 있는데, 비건이라고 동물운동가는 아니고 동물운동가라고 비건인 것인 것도 아니며, 동물운동이나 비건이라고 급진적인 것도 아님. 한국인이라는 이름표가 신경삭이 아니듯이 동물운동가, 비건 등의 간판도 개인들을 동일한 생각과 행동으로 구속하지 않는다. 타인을 악과 무지로 규정하고 한 순간 욕을 쏟아낼 대상으로 취급하는 거 멈춰 ㅠ

혐오 좀 그만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