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영화 5번째 영화 입니다 잘봤나요 씨발련들아

오블리비언 보는 내내 요게 생각났었지

잘봣음 쿵쾅아

다 알고 나서도 돌아가고싶다고 우는 장면이 진짜 개슬픔

근데 저 로봇 그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hal 9000이 계속 생각나서 마지막 대화까지 그냥 나쁜놈인줄 알았음

슬프잖아 씨발 엉엉엉엉

잘보고감

아 이거 만든사람 캡쳐를 너무 형편없이 했다 코맨트도 틀린 부분까지 보이네
캡쳐까지 봤지만 영화로 꼭 다시 보길 권한다 영화로 보고싶은 사람은 내 댓글 읽지 말고

3년간 근무가 끝나면 캡슐에 탑승해 지구로 간다고 하지만 정작 보관된다는 장면
보관이 아니라 저 캡슐은 소각로임 들어가면 불태워 가루로 만들어버린다 저기서 샘이 엄청나게 정말함

거티가 샘이 지구로 가는걸 방해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렇게 하라고 동의한다
실제로 영화 보다보면 거티의 저 이모티콘 표현이 섬뜩하기까지함 약간 불안감을 조성하지
SF팬이라면 2001스페이스오시에이의 'HAL'이 오버렙 되어서 그렇게 느낄 수 있는거
왠지모르게 거티가 샘을 위험에 빠트릴 것만 같은 예감이 드는데 반대로 샘을 도와줘서 포풍감동임

마지막에 샘이 지구로 가는 시끄러운 캡슐 속에서 너무 기뻐서 환호하고 소리지르는 장면도 있음
이 장면도 상당히 감동적임

더 문이 기존 SF와 다른 노선으로 가는 이유가 결말부에 있음 너무나도 휴머니즘적이고 기분 좋은 결말이거든
정말 SF팬들을 위한 헌정시나 다름 없는 영화임 SF영화를 평소에 즐겨봤다면 더 크게 감명받을 수 있음

캡쳐로 결말까지 보여주는데 이런 중요한 부분들은 전달되도록 노력해야지 생략하면 어쩌나

뭐가 뭔지 모르꼤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