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출처: 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ixuvf7/aita_for_buying_my_tomboy_daughter_a_girly/
제목이 이상하긴 한데 결론부터 내기 전에 일단 먼저 글을 읽어줬으면 좋겠어..
내가 10살짜리 딸이 하나 있고 진짜 예뻐라 하는데 전혀 여자애스럽지가 않아.
딸애는 레고 좋아하고 맨날 떠들고 남자애 옷만 입고 그런단 말이지?
그래서 딸 같이 키워야겠다고 생각해서 생일 선물로 좀 다른 걸 사줘야겠구나 했어.
그 태엽 감으면 노래 나오면서 막 핑크색 발레리나가 나와서 춤추는 음악상자있잖아? 그걸 사줬단 말야?
그런거보면 내 딸도 반짝이는 장신구 같은 것도 하고 그럴거 같았어.
딸이 좋아할 거 같은 엄청 큰 장난감 활 상자 가져다가 음악상자 넣고 포장해서 줬어.
얘가 선물상자를 열어보더니 엄청 울대?
당연히 그렇겠지.. 자기 생각에는 게임같은거 기대했을테니까..
근데 내 딸 위해서는 이게 맞는 거 같더라.
근데 막 울고 불고 때를 쓰면서 환불해달라고 하고 음악상자 틀고 발레리나가 나와서 춤추고 그러면 얘 말로는 막 영혼이 빨려 나가는 거처럼 끔찍한 느낌이래,
나는 걔가 그러던 말던 밤마다 틀어줬지.
결국에는 얘도 내가 그 음악상자 못 찾게 숨겨두지도 않고 좋아하는 거 같았어.
말로는 자기가 안 그랬다고는 하는데 잘 때 바로 옆에다가 두고 자기 시작하더라구.
나도 행복하고 딸도 행복해하고.. 다 좋았어.
근데 애가 고집을 부리는지 계속해서 음악상자를 트는거야.
물론 지는 아무 것도 안했다고 자기가 한게 아니고 그 음악상자에 문제가 있는거라고 그러더라.
내 생각에는 얘가 그렇게 하면 좀 덜 여자애같은 선물로 바꿔줄까봐 그러는거 같아.
근데 나는 테러리스트랑은 협상하지 않는다고 계속 말했어.
그렇게 유치하게 굴어서 원하는 걸 얻을 수는 없다고 말야.
그래서 딸이 장난치는 걸 무시하기로 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나도 더 이상 못 참겠더라.
얘가 계속해서 그 음악상자를 켜는거야.
나도 음악소리는 좋아하는데 얘가 어제부터 진짜 하루종일 틀고 있어.
그래서 끌라고 상자 뒤에 열쇠도 빼버렸는데 딸애가 고쳤나봐.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는거 보니깐.
어젯밤에도 지긋지긋한 그 노래 소리에 깨서 봤더니 잘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얘가 몇 년 전에 사줬던 발레복을 입고는 노래소리에 춤을 추고 있더라.
내가 막 소리를 질러도 대꾸도 안 해.
지는 엄마가 원하던 여자애 같은 딸이 아니라고 말해주려고 그러는 것 같아.
근데 무슨 말인지는 알겠더라.
이제 내 딸 같은 느낌은 아니야. 내 딸이 그리워.
근데 말했다시피 이런 행동에는 반응해주면 안되잖아.. 이게 내 잘못이야???
번역: 개붕쿤
닉바꿈
귀신들린 음악상자였고 딸이 싫다고해도 안치워줘서 결국은 홀린건가?
이게될까
ㅇㅇ 음악상자에 홀려버림..
고라니당해서고자라니
이미 죽은 딸래미 환상을 보는건가?
이게될까
음악상자 자체가 문제가 있는 물건이라 딸이 키지도 않았는데 혼자 켜지고 치워놔도 잘때 옆으로 옮겨져있고.. 결국 딸도 홀려버렸음..
개장만두전골칼국수사리추가
이게될까
우수수수
남자애 같이 구는 여자애... 라는게 무슨 복선인줄 알았는데 그런거어벗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