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컴백,호러,실화) 울릉도의 추억

오랜만이다 게이들 ㅎㅎ 여자친구가 생긴 이후부터 글을 잘 못 썻다 이해 못하는거 알지만 그냥 알아두라고 ^^

여친이랑 이제 60일 가까이 됐다 ㅎㅎ 개드리퍼들도 빨리 솔탈해서 개드립 줄여나가길 바란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글쓴다는 약속은 못하겠지만 시간 날때마다 글 올려볼게

즐거운 하루 되라

 

출처: 짱공유 아싸라비알님

 

 

===================================================================================

 

실제 제가 겪은 겁니다...


벌써 5년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여름휴가때 울릉도를 한번 가보자고 마음먹고 홀로 울릉도를 갔습니다.


숙박시설에는 저랑 홀로 놀러온 남자분, 커플 이렇게 4명이 묶고 있더군요...

첫날 저녁을 함께 하면서 다음날은 같이 차 하나를 빌려 울릉도를 한번 돌아보자고, 홀로 놀러온 남자분이 건의를 해서 우리는 같이 다음날 울릉도를 돌아 다녔습니다.


커플은 대학생이였고, 홀로 온사람은 울릉도가 너무 좋아 7번째 왔다고 하더군요...

거의 가이드 수준으로 울릉도에 대해 소개를 해줘서, 저와 커플은 아주 즐겁게 울릉도 여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때 어둑어둑 해질 무렵....

홀로 놀로온 남자분이 자기가 안가본데가 있다고 차도 빌렸으니 한번 가보자고 하더군요...

커플이랑 저랑은 뭐 별 의견없이 같이 가보기로 했습니다...


안가본 곳이라는 대는 산중턱에 있는 정자? 였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차로 꼬불꼬불 산길로 차를 몰고 가면서 귀신 얘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먼저 꺼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한명씩 자기 또는 주변의 들은 귀신 얘기를 하기 시작했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원래 섬에 귀신이 많다고, 제주도나 일본이나... 그래서 미신을 많이 믿는다고...이런 얘기를 했죠..


전 조금 으슥하단 생각이 들어 밖을 보니 정말 산길에 불빛은 아무것도 없고, 저희 차 뿐이더군요...

울릉도가 워낙 작은 섬이다보니 조금만 올라가면 정자?가 있을 꺼라고 생각했지만 30분이 넘도록 가도 목적지가 안나오는 겁니다...


홀로 놀로온 남자분이 "이상하다. 이정도 왔으면 나와야 하는데..." 자기도 초행길이라 못찾겠다고 하더군요...

커플이랑 저는 너무 어둡고, 산길이 위험하니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울릉도는 산길은 경사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차를 돌리려는 순간!!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겁니다....


운전자나 저나 커플이랑 "어! 왜이러지?" 

계속 시동을 키려고 해도 소리만 날뿐 아무런 작동이 안되는 겁니다.

그러면서 천천히 뒤로 차가 밀리는 겁니다...


처음에는 홀로 놀러운 남자분(운전자)이 아까 귀신얘기도 했고, 그래서 장난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표정을 보니 장난이 아니더군요...


두려움에 떨면서 뒤를 보니 계곡으로 빠지는 낭떠리지더군요...

슬슬 밀리면서 차가 그쪽으로 가는 겁니다...


안되겠다 싶어 내려서 차라도 밀어보려고 손잡이를 잡는 순간! 시동이 걸리는 겁니다.

"아~! 왜 장난하고 그래요!!" 제가 말을 꺼내니

홀로 놀로온 남자분이 정말 장난이 아니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차를 돌리려고 오른쪽으로 돌리려는 순간!!

울릉도에 하나뿐이라는 납골당이 보이더군요...


소름이 돋으면서 정말 미친듯이 차를 몰고 숙소에 다시 왔습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저, 홀로 놀로온 남자분, 커플은 정말 아무런 얘기도 안하고 두려움에 떨면서 왔던게 기억이 납니다.


우연인지 아니면 그분의 장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날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그분도 끝까지 장난이 아니였다고, 여행에서 처음 본 사람에게 장난을 쳤겠냐고....

아직도 미스터리한 사건이긴 하지만,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사건이기는 합니다.


두서없이 글쓴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실화입니다~ㅎㅎ

2개의 댓글

2013.07.07
그래...어쩌면 이런게 실화일지도
0
2013.07.26
섬뜩했겠다...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061 [기묘한 이야기] 살면서 겪어본 기묘한 체험 3 로또당첨예정자 3 2024.04.07
1060 [기묘한 이야기] [실화] 아직까지 뭔지 모르겠는 경험 하나 10 오골닭 7 2024.04.05
1059 [기묘한 이야기] 우리 가족 가위눌린 썰 8 사딸라 6 2024.03.30
1058 [기묘한 이야기] 일본 멘헤라 아이템에 대해서 알아보자 24 Overwatch 19 2024.03.13
1057 [기묘한 이야기] 해태 타이거즈의 똥군기 썰.txt 18 군석이 12 2024.01.01
1056 [기묘한 이야기] 소설: 테이블에 남은 빵 부스러기를 주워먹으며 1 유미주의 2 2023.12.05
1055 [기묘한 이야기] 미얀마 범죄조직의 중국공안 생매장 사건 (펌) 6 세기노비는역사비... 12 2023.11.19
1054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새시즌 언제 나오냐고! 레몬진7도는너무강해 0 2023.10.03
1053 [기묘한 이야기] 이런 내용의 이야기 아는사람? 5 장규진 1 2023.09.14
1052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그림 5 월급받으며개드립하기 5 2023.08.12
1051 [기묘한 이야기] 삼각형 UFO 목격한 개붕이는 봐라 41 서대문개고기김 18 2023.08.11
1050 [기묘한 이야기] 해병대썰 3 - 긴빠이와 기수열외 6 파닭파오리 6 2023.08.01
1049 [기묘한 이야기] 죽음만이 가득한 세상 3 VIPS 2 2023.07.28
1048 [기묘한 이야기] '머리없는시신' 훗카이도 삿포로 용의자가족 체포 12 물속티슈뚜껑 8 2023.07.27
1047 [기묘한 이야기] 일본에서 사라지는 한국인들.. 15 물속티슈뚜껑 12 2023.07.26
1046 [기묘한 이야기]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 6 정공 4 2023.06.24
1045 [기묘한 이야기] 사망 9일만에 백골이 되어버린 사건 11 불소주 18 2023.06.11
1044 [기묘한 이야기] 어떻게 된 일이지? 2 84738 1 2023.06.10
1043 [기묘한 이야기] 다중우주가 존재한다고 가끔 생각함 48 REDPILLER 10 2023.05.19
1042 [기묘한 이야기] 이상한 sf 꿈 꾼 얘기 2 푹신푹신 7 20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