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나오는 행성 넌의 대륙.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주무대로, 총 9개의 구역으로 분할되어져 있다. 토착민들은 의외로 수인족들.

탐리엘은 대륙의 이름이지 세계를 칭하는 것이 아니다. 엘더스크롤 세계관의 우주는 오르비스(Aurbis)이고, 그 중에서 필멸자들의 창조신 에이드라들의 행성계가 문두스(Mundus), 문두스 중 필멸자들이 거주하는 행성이 넌(Nirn), 그리고 그 넌 행성에 있는 대륙 중 하나가 탐리엘이다.

이웃으로는 과거 심심하면 침공해온 동쪽의 '아카비르' 대륙이 있고, 북쪽엔 노르드의 조상인 '네데'가 살던 '아트모라' 대륙이 있었다. 남쪽엔 엘프족들의 조상 '알드머'가 살던 '알드메리스' 대륙이 있었다.

과거에는 해머펠 서쪽에 '요쿠다'라는 소형 대륙이 하나 더 있었으나, 토착민이였던 레드가드족들의 어떤 삽질로 인해 바닷속으로 침몰한 상태. 또한 서머셋 아일즈보다 더 남서쪽 부분에 슬로드 족의 고향 '쓰라스 군도'도 있었으나, 이곳은 2세기경 탐리엘 전역을 휩쓴 쓰라스 흑사병의 근원지로 지목받아 제국군에 의해 바닷속으로 침몰당하였다. 더 남쪽에는 마오머(Maormer)란 엘프가 사는 피안도네아가 있다.

현재까지 탐리엘 전체를 구현한 작품은 엘더스크롤: 아레나밖에 없다. 다만 아레나 당시엔 세계관 설정이 명확치 않아서 엘더스크롤 2: 대거폴 이후로 정립된 세계관 설정과 다소 다른점이 많다. 대표적으로 오크가 몬스터 취급이였고, 아르고니안과 카짓이 인간족이였으며, 에이드라나 데이드라의 설정이 없었다.

현 통치 제도는 시로딜의 임페리얼 족들을 주축으로 한 제국이 중심이며, 시로딜을 제외한 다른 지역들은 제국에 복속은 되어있지만 사실상 자치를 누리는 중이다. 정치 체계는 지역에 따라 대체적으로 들쑥날쑥 하지만 게임 세계관이 중세 판타지에 기반을 두고 있으므로 대부분은 왕정 중심인 경우가 많다.

또 지역의 성격에 따라 제각각이지만 의외로 전체적으로 남녀평등, 종족평등이 잘 보장되어져 있다. 아무래도 제국의 태조였던 성 알레시아부터 여자였고 노예 출신이였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일지도.

에이드라가 창조한 세계관이니만큼 에이드라들(그 중에서도 에잇 디바인들)을 섬기는 경향이 공통적으로 퍼져있다. 하지만 각 민족별, 지역별로 고유 숭배 대상이 따로 있기도 하고, 오블리비언 차원의 주신 데이드릭 프린스 숭배도 매우 활발하다. 즉 에이드라 숭배가 기본적이며 여기에 데이드릭 프린스 숭배가 두번째로 활발하고 그 외의 기타 신들이 많이 있다.

기후는 전형적으로 북쪽이 춥고 남쪽이 따뜻한 편이나 예외도 많다. 같은 북쪽이라고 해도 스카이림이 전형적인 북쪽 기후를 띄고 있는 반면 이웃 하이 락과 해머펠은 사계절 기후를 보유하고 있고 모로윈드는 건조한 기후를 갖추고 있다. 그나마 남쪽 지역들은 그럭저럭 이웃 지역들간의 기후가 일원화된 편.

엘프족들의 조상 알드머들이 탐리엘 남쪽에서 왔고 인간족들의 조상 네데들이 탐리엘 북쪽에서 와서 그런지 인구 분포도는 중 ~ 북쪽 지역엔 인간 비율이 많고, 서 ~ 동쪽 지역엔 엘프 비율이 많다. 토착민인 수인족들은 거의 탐리엘 남쪽에서 기원한 만큼 탐리엘 남쪽에 많이 몰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