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실화(99)+구라(1)]귀.보.친 <3>

안녕 내 거지같은 글씨체임에도 불구하고 은근 관심을 보여줘서 고마워.

 

ㅆㅂ ... 이 문맥도 호9 맞춤법도 호9같은 글은 '호9체'라고  신종 글씨체가 있어 .. ( 존나 문맥,맞춤법이 어긋나는 글씨체)

 

 

아마 난 몇년 간은 호구체를 쓸거같다. 슈ㅠㅠㅠㅠㅠㅠ

 

 

좋아. 오늘은 물귀신이 많아 유명한 '계곡'

 

 

그래, 오늘 풀 썰은 

 

 

------------------------------------------------------------- 계 곡 SSul ------------------------------------------------------------

 

햇볓과 매미가 더블콤보로 귀와 내 모공에 괴로움을 주는 계절  여름,

 

마치 광합성을 하듯 창문을 활짝 열고 집에 누워있었을 쯤, 전화가 울리더라

 

물론, 카톡.

 

 

오리 : 야 계곡가자

 

로 시작한 이 일은 정말 첨으로 경험한 물귀신이자 내가 물에 가지않는 계기가되지.

 

나 : 누구누구랑?

 

오리 : 소, 나 , 귀친 , 도치 ... 등등 한 6~8명 될거같어 ㅇㅇ

 

나 : 올 ㅋㅋㅋ 간만에 애들보겟네 코올~

 

 

남자들은 한번 친해지면 대부분 부x친구까지 업그레이드 되잖씀? 우리들도 그런 케이스였음

고딩때 잠깐 만나서 헤어진 나라지만 8반 친구들이엿던 몇몇이 내가 외로워(?)할 까바 틈틈이 불러줘서 노는 ㅇㅇ;

 

 

그리고 뭐 대부분 욕한번 트면 그 친구랑은 관계 끝이지않냨ㅋㅋㅋ 존나 급친해져 ㅋㅋ

 

복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놈 아버지차로 고3때 여름방학이엿던 우리는

지옥의 계곡으로 떠나게되지.

 

그 계곡은 어디라고는 말해주지 않겠지만, 익사자가 은근 많은 계곡이라 표지판도 많이 붙어있어.

 

도착했을때는 복어아버지는 숙소만 잡아주고 떠나셨지

 

신기하게 쨍쨍거리던 햇볕도 매미도 ... 엄슴

 

존나 엄슴 매미가 엄슴 한 두마리 보일까말까임 숲속인데도 ..

 

 

계곡 물살은 이상하게끔 섬뜩함.

 

귀친 또한 표정이 심상치 않더라구?

 

친구 놈 중에 공포매니아가 있었는데 이름대신 별명 ' 불도저'

 

다혈질이엿던 이 친구는 모쏠+ 못생김에 대표주자였지. (미안하다 친구야. 넌 조..좀 그래 ㅎ허헣)

 

 

불도저 : 귀친아, 표정이 왜그러냐 뭐 보옄ㅋ?

 

귀친 : 그래 임마, 보인다. 대도록이면 깊은대는 가지말자. 악의적인건 없는거같다.

 

 

몇몇은 웃어넘겻지만 나는 경험한 바(해운대 사건)가 있으니 철썩같이 믿고 깊은곳은 왠만하면 가지 않으려 했지.

 

숙소에 짐을 풀고 2박3일이라는 짧은 휴가에 곧 대딩이 되는 우리들은 미친놈들마냥 놀지 않을 수 없었지.

 

각자 가지고오라는 준비물을 꺼내 한놈이 조립하고 나머지는 신나게 진짜 개 신나게 놀았다.

 

 

막 물에 던지고 ㅋㅋㅋ 물 싫어하는 애 하나 튜브에 씌워두고 물장구치고있을때 수영잘하는 물개 몇명이 그놈 괴롭히고 막ㅋㅋㅋ

 

 

저녁무렵이 다되서야 지쳐쓰러져가는 우리들은 숙소 근처에 친구놈이 조립해둔 불판에 매운탕을 뙄!

 

 

난 한식조리사자격증이 있는대다가 평소 엄마한테 요리를 배워둬서 존나 잘만듦 헤헿ㅎ (가끔 역크리로 혐푸드가 나올때가 있음. 내가 재료를 넣는걸 까먹엇을 때 ..힣)

 

자랑은 그만하고 매운탕+적당히 라면사리 3~4개 넣어주면 애들도 만족 나도 만족. 밥도 잘되갓고 맛잇게 냠냠헀던거같다.

 

 

하루는 진짜 평화롭게 보냈고, 다음 날이 되니까 날씨가 개 어두워지더라.

 

새벽에 일어난 줄 알았더니 ... 선선한 바람이 불고 약간 구름낀 날씨더라구?

 

12시엿나 1시쯤이였을거다.

 

 

으스스한 느낌이 날정도로 계곡은 사람도 없고 관상용이 됬지. 일부 사람들은 차타고 그냥 빠져나가더라구

 

물가 주변에서 한창 이야기하면서 놀쯤 '물귀신'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음.

 

귀친은 하지말라고 걍 얌전히 다른 얘기하다 가자고 했는데 불도저새끼는 절대 말을 들을 놈이 아니였음

 

 

주저리주저리 물귀신이 뭐 끌고가면 몇대 때려서 끌고나와주겠다는 둥 개 폼  상 폼을 잡으며 얘기하고있었지.

귀친은 고민때리다가 몇 마디 얘기해주더군.

 

 

 

 

귀친 : 귀신은 귀신이야기나 시끄러운 소리를 좋아해서 그런 부류에 끌리게 되는건 아냐?

           물귀신 자극하지말고 다른 얘기나 하자고..

 

 

불도저 : ㅋㅋㅋ 씨밬ㅋㅋㅋ 야 귀친 너 쫄앗냐? 새끼 걱정말어 내 그뉵을 보라고 시바 내가 귀신한테 끌려다니게 생겻냐

 

불도저는 평소 헬스하는 놈이라 그뉵이 장난아님. 소라는 놈과 견줄정도로. 근대 소는 헬스도 안다니는데 그뉵이 .. 뭐지?

 

 

귀친 : 령을 조롱하거나 화나게 하면 안된다고 새꺄 . 너 무슨 일 당하면 누구책임 물려고하냐?

 

불도저 : .. 뭐 이렇게 진지빨어 내 잘못이겠지 머 . 그나저나 이왕 이쁜 물귀신이면 좋겠다 ㅎ히히힣

 

저 드립에 애들은 하하호호했지만 귀친은 기분 나쁜듯 자리를 일어남

 

귀친: 미친놈. 정 그렇게 물귀신한테 홀리고싶으면 저 물가에 둥둥떠다니는 귀신한테 말해보던가. 사람 걱정해주는데 장난치고앉았네

 

이러면서 뒤돌더니 숙소로가더라. 순간 정적이 흐르고 불도저도 기분이 나쁜듯

 

불도저 : 아 씨바 새끼 존나 멋진척하네 뭐? 물가에 둥둥떠나녀? 씨발 어디있는데 개 씨바!!!!! 나와바 씨발년아

 

나 : 야이 미친놈아 그만해. 날씨도 울적한데, 이제 좀 가자.

 

다른 놈들도 수긍하듯 자리를 일어남. 근대 불도저는 끝까지 앉아있더라.

 

오리 : 야 가자 춥다.

 

불도저 : 먼저가라 씨발 내가 그 물귀신새끼 잡아다가 저놈 면상에 던져버릴껴 ㅡㅡ  ( 진심 이지랄함. )

 

나: .....ㅄ 적당히 뻐기다 들와라.

 

볼도저 : 야 소! 나 담배점 ㅎㅎ

 

소 : 새낔ㅋㅋ 같이 피고가자.

 

기타 : 나도나도!

 

담배피는 애들은 물가에 담배 쭵쭵피며 있었고

 

그때 당시 안피던 오리, 원래 안피던 나는 귀친을 따라 숙소로 들어감..

 

 

점심 먹기위해 애들도 들어왔고 그렇게 점심밥을 냠냠먹음, 저녁이 될때까지 숙소에서 티비보며 시간을 때웟음.

 

기분나쁜 날씨임에도 물은 이쁘더라.

 

물이 옅은대는 돌이 다 보일정도로 맑앗음.

 

 

저녁먹고 한창 노가리까던중 다시 물귀신 얘기가나옴.

 

불도저 : 야 귀친아. 물귀신 아직도잇냐?

 

귀친 : 왜. 또 무슨 말을 할려고?

 

불도저 : 흠.. 아녀

 

이때 막 머뭇거리면서 말햇씀. 귀친은 인상쓰다가 인상을 피고 티비에 다시 집중하더라

 

불도저 : 귀신은 어떻게 생겻냐. 근대 나같은 사람도 혹시 보이냐?

 

귀친 : 평범한 령은 모습이 안보여 대충 거무잡잡하게 보이지. 원한이 강할 수록 선명하다고 하던데.

           물귀신으로 보였던 령은 물에 대한 공포와 살기위한 집념이 강해서 원한이 강해 마른 여자정도?

 

불도저 : 나한테도 보이냐고..

 

진지한 불도저 모습에 누구도 섣불리 말할 수 없었어. 그 놈은 진지한 놈이 아니였거든

 

귀친 : ㅄ.. 너 오늘 잘때 문, 창문 다 잠그고 깨더라도 물가는 절대로 보지마라.

 

 

ㅇㅈㄹ 난 다시 소름돋기 시작함. 디테일한 상상을 하는 나는 존나 무섭지 않을 수 없었음.

애들도 몇몇 소름돋는듯 막 눈이 동그래짐

 

불도저 : .... 씨발... 그게 미역이 아니였어..

 

존나 뜬금없이 미역을 찾음.

 

 

 

 

 

 

------------------------------------------------------------------------------------------------------------------------------------------------

음. 이것도 끊어써야 될거같음.

 

던스하러가야되서 ㅋㅋ

 

이 일이 있고나서 불도저나 내 친구들은 령을 놀리거나 조롱하지않기로함.

 

 

17개의 댓글

2013.05.24
아 미친 존나 집중잘했는데 !! 완전 몰입했는데

갑자기 다음 이시간에 ... 라니 아오 ㅠㅜ

빨리 다음편주세요 현기증난단말이에여
0
2013.05.25
@Graybeard
하앍하앍 잠깐 확인하러 들왓는데 고맙다

내가 내일도 이런 필력으로 글썼으면 좋겠씀
0
와 존나 개잼 ㅋㅋㅋ 필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음 ㅋㅋㅋㅋ

어 근데 이런 경우는 글씨체가 아니라 문체라고 함
글씨체는 컴퓨터로치면 글꼴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문체는 글쓰는 스타일임
0
2013.05.25
@카이가르모지토
고맙고맙긔

글꼴 : 호구체

라고하면되나?

컴퓨터 용어나 그런건 아는게 없어서링;;
0
@영양균
아니아니 ㅋㅋㅋ
문체: 호9체
라고 해야 맞단거임 ㅋㅋ;;
글꼴이야 게시판에서 정해준 한가지 글꼴만 나오는데 뭐...ㅎ

물론 난 니 문체를 호구체라고 하지 않음
0
2013.05.25
@카이가르모지토
아하-! 고맙긔 ㅠㅠ 어어어엉어엉ㅇ 어엉 ㅇ
0
ㄱ나
2013.05.24
와 필력많이 좋아졌네 첨엔 진짜 읽기 힘들었는데 이번껀 소름돋음ㅋㅋㅋㅋ ㅂ빨랑써줘형아 헠헠
0
2013.05.25
@ㄱ나
고맙고맙긔 ㅋㅋ 낼 올릴게
0
아아 던스라니 던스라니 ㅠㅠㅠㅠㅠ
0
2013.05.25
@신호지키는비둘기
던스는 사랑이지 ㅇㅂㅇ
0
ㅇㅇ
2013.05.24
미역이라니!!
0
2013.05.25
@ㅇㅇ
진짜 미역이라고햇읔ㅋㅋㅋ 지금은 웃긴데 그때 생각하면 욕나왘ㅋ
0
2013.05.24
몰입하려 하는데 툭 끊어먹노 ㅜㅜ
0
2013.05.25
@내말좀들어
원래 이래야 재밌쪙
0
2013.05.25
빨랑 내놔 이새꺄
0
2013.05.25
아 안돼 왜 이 중요할때 끊어!!
던스라니 던전스트라이커 하러 간거야?ㅠㅜㅜ
0
2013.05.26
으 ㅅㅂ 미역이 일케 무서운건 처음이네 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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