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실화(99)+구라(1)] 귀.보.친 <2>

ㅅㅂ 가게갔다가 물어봣더니 4시에 출근이엿댄다. 존나 허탈하네.. 집과 15분거리라서 일단 집에 있다가 온다햇음.

 

잡솔은 그만하고 어떤 게이가 계속 올려달라고 하길래 ㅋㅋㅋ 나도 더 썰 풀고싶엇고.

 

 

 

음. 저번은 존나 평범하게 당연하듯이 지나가서 이게 뭔 무서운건지 안무서운건지 하는 게이들이 있었을거같다.

 

그래서 풀어보는

 

 

--------------------------------- 해 운 대 SSul ---------------------------------------

 

군대가기 몇달전 그놈과 나, 친구 몇명은 해운대에 갔지.

 

4명정도, 나 , 귀친, 오리(라는 친구), 소( 라는 친구)

 

 

우리는 뭐 동물을 비유해서 별명을 짓는데 귀친은 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됫고, 뜨거운 무더위에 허덕이는 여름. 마침 대학교 1학년 1학기 방학시즌이라 애들과 날잡아서 모엿지.

 

햇볓이 쨍쨍해서 더워 뒤질거같앗지. 익기전에 터미널에서 모엿고 그렇게 4명이서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을 쫘아아아크아크앜ㅇ

 

 

 

 

한 4시간? 5시간이면 부산가는거같더라 왕복 8~9시간.. 지젼 빡침.

 

 

2박 3일을 잡은것 치곤 오리라는 놈이 싼 곳을 알고잇다더군 개인당 10만원씩 들고 갔고, 오리가 아는 숙소에 바로 자리잡으러갔지.

 

방을 빌리는건 8만원, 4명 이상부터 1만원씩 추가되는 방식이였던걸로 기억나.

 

여차저차해서 2만원씩 걷고 바로 방잡고 해운대로 직행했지,

 

근대 그 날은 수심이 높아서 물에는 직접적으로 못들어간다 카더라.

 

멍~하니 비키니 입은 여자들 구경하고잇다가 가끔식 애들 물에 던지고 건지고를 반복.. 김빠진 우리들은 해운대의 꽃. 허..허헌팅 ^^*을 해보기로 했지.

 

 

4명에 여자 4명. 적절할 인원수엿기에 기대를 가득하고 밤이 되길 기다렷어.

 

밤이 되고 10~11시? 인가 그때쯤 나가보니 밤에 사람들 많더라. 어둑어둑한 해변가 사이로 자리깔고 술먹는 여자들, 남자들 , 커플들 , 등등 다양해.

 

 

우리 중 얼굴은 평타여도 몸이 좋던 소. ( 그뉵몬임ㄷㄷ ) 가 술 가득먹고 가볼까 ! 엉?! 하다가 걍 허세로 끝나고 대충 술먹고 잇엇음.

 

귀친은 술 대충 꿀떡꿀떡 넘기더니 피곤하다면서 들어가자고함. 그러나 오리랑 소라는 놈은 뭘 벌써가냐면서 더 놀자고하더라.

 

헌팅은 소심쟁이 남자들에겐 부담되는 것이기에 그대로 끝났고 깊은 밤이 되니 피곤하더라구

 

그래서 일단 정리하려고 했지

 

나 : 야 그만 가자. 종나 피곤하다.

 

무거운 눈꺼풀을 비벼대도 무거운것은 똑같더라. 말이 끝나기 무섭게

오리라는 놈은 먼저가라면서 의리없다 뭐없다 거리면서 먼저가버려라고 햇고.

 

그 말을 들은 나는 잠자는게 필요했던지 거침없이 일어났지.

귀친은 먼가 앗! 하는듯 나랑 같이 가자면서 일어났지만 오리랑 소는 그렇게 쉽게 보내주지않았어.

 

나: 곰(귀친) 나먼저 들어갈께 넌 이놈들이랑 놀다와라

 

애써 쿨하게 말하고 나혼자 숙소로 걸어갓지. 모래밭이라 쑥쑥 파여나가며 걸어나갓고 5-8분 쯤 걸엇을거다 그쯤 걷자 숙소가 보엿는데

 

밤에 보니까 존나 으스스하더라. 3층 건물에 건축된지 오래되서 시멘트 벽은 쩍쩍갈라져있었고 정문에 배치된 동그란 전구도 있었는데

 

오래된건지 몰라도 빛을 반쯤 잃었더라.

 

그 공포감을 자신감인지 아님 술 취한자의 객기인지 당당히 무시한체  걸어들어갔고 주인아저씨에게 인사하고 숙소로 올라갓어.

 

2층에 복도식이고 끝에 큰방, 그리고 짧은 복도 옆으로 방이 4~5개씩 더 있었어.

 

우리방은 2층 복도끝방이엿고 열쇠를 주섬주섬 해서 들어갔지. 어두운 방에 불을 키고 누웟더니 기분은 굉장히 째졌더라.

 

술취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무서운건 하나도없었어.

 

가만히 천장을 바라보고 눈을 깜빡깜빡거리다가 대충 이불깔고 누운거같다.

 

 

 

그렇게 담력이 좋지않은대 술 때문인지 불까지 끄고잤어. ( 원래는 혼자서 불끄고자면 이상한 상상해서 쉽게 잠을 못이룸)

 

4명이서 지내기엔 괜찮은 원룸방이엿고, 장실까지 포함한다면 투룸이겟지?

 

 

 

막 자고있느데 어째 쌔-한 느낌 . 몸이 갑자기 차가워지고 등에 얼음이라도 가져다댄듯 차가워지는 그 묘한 느낌이 있는데..

 

갑자기 느껴지더라, 눈을 뙄 떠보니 어두운 천장이 보이고 나는 방을 양옆으로 둘러봣지. 그런데 아무도없더라?

 

그러다가 다시 눈감고 잘려는데 뭔가 기분나쁜 인기척이 느껴지더라구

 

 

방 구조가 좀 넓은 방에 문하나, 문열고 나가면 신발장이 있고 그 옆에 화장실이 있는 구조였거든?

 

근대 자꾸 우리 방문쪽에 뭔가가 있는것처럼 느껴졌어.

 

그때 씨발 술때매 병신같은 술때매 내가 어두워서 친구들이 왓는데 못봣구나 싶엇나본지

 

나: 야- 언제왓냐

 

?: . . . .

 

나 : 헌팅은 햇냐?

 

이런식으로 말한 거 같다. 그때 눈을 감고 졸면서 말해서 다행이지 뚜렷햇으면 난 아마 씨발..

 

귀신과 면담하는 사람으로 방송에 출현했을지도 몰름. ㄷㄷㄷ해

 

? : ....

 

난 친구년이 말을 씹는건가 싶엇는지 몸을 문쪽으로 휙돌렷고, 게슴츠래하게 눈을 떴지.

 

눈을 약간 떠봤을때 실루엣이 보였던거같았어.

 

그래서 친구인걸로 인지해버린 술취한 병신은

 

나: 병x.. 나 잠귀 밝으니까 대충 자라 좀..

 

이러면서 신경질적으로 말하니까. 문쪽에서 주섬주섬 소리가 들리더니

 

? : 알았어 .

 

이러면서  남자가 낼 수있는 최대한의 저음이 내 귀에 들리더라..

 

대충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자고 일어난거같다. 눈 떠보니 아침햇살이 커튼사이에 가려져 약간의 밝은 상태가 되더라.

 

아침 8-9시엿던거 같았고 친구놈들도 나자빠져자고있더라.

 

 

나 : 에휴

 

하면서 깊은 한숨 쉬고 애들 이불 고쳐주고는 일어서고 방문을 보는데..

 

나무문이엿는데 문고리 주변에 나무들이 누가 긁어낸듯 조금씩 조금씩 파여있더라.

 

그거보고 헉 햇다가 울렁거리는 속을 장실에서 비워두고 그렇게 하루를 시작함.

 

 

.

.

 

 

 

이번껀 대충 2편으로 나눠본다.

 

근데 씨발 저때 진짜 ㅡ ㅡ

 

 

맨정신이엿으면 못봣겟지?

 

꽐라 정신이라 그런것도 보고 막 그런거겟지?

 

 

중요한건 나무문이 깨끗햇던건데 말여..

 

지금도 미스테리 .. 아무튼 2편에서 봄세

 

6개의 댓글

2013.05.22
현기증 나니까 빨리 다음편을 올려라
0
ee
2013.05.22
먼소린지잘모르겟다 분발하자
0
2013.05.23
@ee
ㅅㅂㅋㅋㅋ 개 민망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직구고맙다.
0
2013.05.25
@영양균
많이 본 패턴에다가 이거 읽어 본거같은데..
0
2013.05.25
@멍멍이
음?ㅋㅋㅋㅋㅋ

이야기는 진행하다보니 흔한 패턴이 되버링 ㅠㅠㅠ

읽어보다닙? 어디서? 난 글 올린적이 없는데;;
0
2013.05.25
ㅠㅜ난 왜 이런 경험 못해보는거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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