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논쟁가능성 주의, 브금有)우주의 시작과 神



카미아르 읽게이가 올린 글들을 읽고 평소에 생각해오던 이야기를 털어놓고
다른 읽게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교환해보고 싶어서 글을 올려. 말머리는 그나마 이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과학으로 하는걸로~
내가 무언가를 더 배우고 알려주는 정보의 전달이 아니라서 미안하지만 정말 다른 게이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ㅠ..
글을 전부 읽어주고 전체 내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해주면 물론 감사해 마지않고, 혹은 글의 어떤 특정 부분에 대한 반론이나 긍정도 역시 감사.



일단 내용이랑 관련있을 내 가치관 소개부터 할게.
나는 종교가 없음. 따라서 종교적인 신앙 또한 없음.
(물론 쿨쿨 처자고 일어난 시험당일이나 버스나 전철에서 급 응가가 마려울때는 신을 찾아. 알라든 야훼든 조상신이든! 오네가이시마스. 쫌!!!)

무교인 사람들의 대부분이 그렇듯이(아닌 게이가 있으면 미안. 내 머리속에서는 그렇다구..) 기본적으로 빅뱅과 진화론을 신뢰해.
하지만 어떤형태인지는 모르지만 신의 존재도 믿음. 이건 종교적인 신과 내가 존재를 믿는 신의 개념이 조금은 다르기 때문일거야.


돈까스와 神의 상관관계.jpg
오랜만에 인간이 창조해 낸 우주를 구경하고 가보자.

1. 앞으로 이야기 할 내용에 동의한다면.
2, 저 돈까스를 하나의 Universe로 가정한다면.
3. 그 내부의 모든 존재들에게는 돈까스 우주를 창조한 인간의 근원에 대해 설명할 수단이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다면.

저 돈까스를 태워먹은 사람은 "돈까스Universe"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개념의 神이 될거야 ㅋㅋ




자 이제부터 본론.
카미아르가 퍼다 공수해준 "(퍼옴) 우리의 조상은 로봇이다 (물질의 마음)"라는 글에 이런 대목이 있었어

[[빅뱅 이전에 대해선 과학적 가설이 허용되지않는 無의 세계이므로 불가지론의 입장이다]]

이 부분이 문제야.
"과학적인" 설명을 하기 위해서는 인과가 분명해야 하는데 빅뱅을 거의 정설로 생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 빅뱅의 이전을 설명 할 수 없다는 문제가 생기게 되.


우선 빅뱅이론에 따르면 지금까지 연구되어졌고 또 연구해서 밝혀내야 될 모든 물질과 현상들은 빅뱅 이후에 생겨난 것이잖아.
그렇기 때문에 저 글에서도 빅뱅이전을 [無의 세계]라고 표현했다고 생각해.
그럼 과연 無를 지금 우리가 오감으로 느끼고 또 지적 범위에서 인식하는 有의세계에 대한 원인으로 볼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있어.


 좋아. 그거야 뭐 언젠가 과학과 문명의 발전으로 빅뱅 이전, 또 그보다 이전의 상태를 설명할 수 있는 때가 오면 해결될 수 있겠지.
정말 끔찍하게 오래 된 우주의 역사중 티끌만큼도 안되는 인류 발전사에서 패러다임 자체가 뒤집히는 일이 이미 수 차례 있었는데
까짓거 누가 또 증거랑 모델 들이대면서 "요기 새 판. 이제 이 판때기에 맞추면 설명할 수 있어." 하면 그럴수도 있다 이거야.
근데 그럼 이번엔 다시 거기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겠지?

'A의 원인 B, 또 B를 있게 한 C, C를 있게 한 D............................... Y를 있게 한 Z.'

이렇게 Z까지 가봐야 우리는 또 Z의 근원을 찾고 있겠지.
단편적으로 A와 B의 인과관계를 설명하는건 가능하지만 진화를 거꾸로 되짚어가고
빅뱅조차 하나의 과정으로 보고 그 이전의 원인들을 계속 탐구할 때 그 끝은 존재하냐는거야.

1. 그 끝 Z를 찾아내지 못하면 우리는 과학적으로 [Universe의 시작]을 명백하게 밝혀낸게 아니게 되.
2. Z를 찾았다고 하면 다시 Z의 근원을 규명해내야하는데 그럼 그 순간 Z는 곧바로 끝이 아니게 되.

결국 우리에게 수 많은 훌륭한 논리적 설명과 인과관계를 전달해 준 과학이
역설적으로 과학의 틀 안에서는 모든것의 시초이자 근원을 설명해 낼 방법이 "절대로" 없다는거야.


그럼 도대체 이 빌어먹을 [Universe의 시작]을 어떻게 설명해낼 수 있냐고.
거기에서 내 머리속에 생긴 개념이 [神]이었어.
그 神은 종교계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지성체일수도 있고, 혹은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어떤 에너지나 물질, 현상일수도 있어.
다만 그 神에는 자신을 있게한 [원인]이 존재하지 않아.

[과학적, 논리적 인과관계에서 벗어나 세상의 시작에 "스스로 존재"하는 것.]

내 머리속 神이라는건 이렇게 정의 내리면 될거 같네.
고맙게도 여기까지 읽어주었다면 지루한 글의 결론이 저 한문장이야.

다시 말하지만 나는 종교를 믿지는 않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무신론자가 아니기 때문에 종교를 병신이 하는 삽질이라고 보지도 않아.
다만 종교에서 말하고 전해지는 교리라는건 설령 그 시작이 神으로부터였다고 전제하더라도 그 전달과정이나 해석방법등은
우리 사람이 행하는 것이기때문에 그 교리 자체를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삼는 종교를 믿지 않고
현재로부터 되돌아가 세상의 시초인 神의 단계까지의 과정에서 논리적인 설명과 축적된 지식을 통해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은 과학적인 이론을 믿는거야.
동시에 모든것의 시발점인, 과학에서 벗어난 [태초]그 자체를 神이라고 여기는거지.


후아, 진짜 한참 썼네.
이상으로 한 개드립종자의 우주관이었습니다..


PS 아따." 결국 넌 그냥 신을 믿는거네". "유신론"이네 라고 하는데.
요지가 그게 아니라 우주의 시발점이 있다는 관점에서 그 시발점이 어떤 지적능력을 지닌 존재가 아니고
물리적인 물질, 현상, 에너지 같은 것들 일지라도 그걸 신으로 생각한다고.
저걸 신으로 생각치 않으면 순식간에 무신론으로 뒤바뀔수도 있는 이야기야.

그럼 저걸 신으로 볼것이냐 말것이냐에 대한 의견이 궁금해서 쓴건데 나쁜놈들 ㅠㅠ

49개의 댓글

ㅁㅁㄴ
2013.04.25
유신론과 별차이도 없는데 뭣하러 글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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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ㅁㅁㄴ
엄훠 스스로 무신론자가 아니라고 위에 적어둔건 안보이나보네
유신론자가 자기 생각을 썼으니 당연히 글도 유신론 입장이겠지.

유신론도 여러가지가 있고 무신론자가 신을 믿지 않는 이유도 여러가지일텐데
개인견해도 없이 넌 뭣하러 시비걸고있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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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ㄴ
2013.04.25
@보라뚱이
별의미도 없는글을 장황하게 나열한거 보니 베알꼴려서
기존의 유신론자 들이 주장하는 골자와 차이도없는걸 써놓고 뭐 의견을 묻겟다 하니 식상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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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ㅁㅁㄴ
뭐가 잘못된것도 아니고 그냥 지맘에 안든다고..

그래 미안하다 멘탈병신도 볼 수 있을거라는 걸 생각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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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ㄴ
2013.04.25
@보라뚱이
어떤댓글을 바라고 글쓴건데 그럼
의미없는 맞장구나 지겨운 유신무신론 배틀이라도 기대했나
'아 나는 이럴꺼 같아' '나는 이게좋은걸' 수준의 댓글을 기대하면 창작판에 sf연재라도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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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ㅁㅁㄴ
노댓글이라도 어쩔수없고 읽판에 안맞는 글이라고 까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썼음.
근데 그냥 지 베알꼴린다고 지랄하는 종자가 있을줄은 몰랐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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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ㄴ
2013.04.25
@보라뚱이
똥인지 알면서도 대놓고 싸는거 보니 까길 잘햇네
글쓴 이유도, 글 내용도 결국은 다아는 내용 글자순서만 바꾼 허세용 잡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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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ㅁㅁㄴ
응 잘한거같아. 여기서 스트레스 다 풀고 키보드에서 벗어나면 그러지 마.
그래도 덕분에 재밌게 놀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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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ㅁㅁㄴ 의견에 동감 이건뭔가싶네 읽고보니까 흔한 유신론자 사상임 존나뻘글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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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높나새
유신론자 맞음 ㅇㅇ.
종교에서 말하는 신일수도, 그냥 어떤 물질이나 에너지일수도 있음. 이에 대한건 근거가 없어서 판단보류.
누가 "내가 믿는 이 신께서 창조한거에요" 하면 증거 없으니까 안믿음.

다만 인과관계라는건 반드시 존재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서 출발하는거니까 피라미드네트워크 거꾸로 올라가듯이 한 시작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게 유신론적 관점이고, 나는 거기에 찬동한다고.

근데 그걸 종교인들이 자기 입맛에 맞게 채색하면 신앙의 대상이 되어버리는거고,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게 어떤 지적인 능력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 물리적인 존재나 현상으로서의 시작점 그 자체도 신으로 생각 해 볼 수 있지 않겠냐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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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높나새
니글 읽고 답달다보니까 생각난건데 밑에 애가 쓴것처럼 신의 존재를 믿는다고 다 종교인은 아니지만
대개는? 적어도 과반수는 종교인이 유신론자고 종교가 없는 사람들은 무신론자가 아닐까 싶은데.
그럼 종교색채없는 유신론은 양쪽에서 다 까이겄네 ㄷㄷ

종교인들은 지들이 믿는 유일신 아니라고 까고
무신론자는 신 없다고 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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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ielee
2013.04.25
신이란 존재를 믿는다고 다 종교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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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jamielee
어떤 종교의 틀 안에서 신을 믿으면 종교인. 신의 존재를 믿어도 종교라는 형식에 기대지 않으면 비 종교인
니 말이 맞아. 신은 믿어도 종교는 없을 수 있지.

근데 전부는 아니더라도 보통은 그렇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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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리젼
2013.04.25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회피네
입증 할 수 없다는 핑계로 이 세상이 신이 창조했다고 주장하는거잖아
그렇다면 반대로 그 증거는 어디있는데?

신이 창조했다는 증거
그런걸로 치면 나도 사실 이 세상은 워해머 올드원이 창조했다고 주장해도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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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스틸리젼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창조'라는 말 자체가 누군가 의도적으로 세상을 만들어냈다는거잖아.
내가 말한 신이라는게 종교에서 말하는 지적인 존재라고는 말하지 않았어.
단지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없는 시발점이 있을거고 그럼 그 시발점을 신의 개념으로 생각한다는 거지.

물론 굳이 시발점이 반드시 존재해야하는건 아님. 미친듯이 되짚어 나가도 무한히 계속 이어져 나갈수도 있음 ㅇㅇ
다만 우주 발생이 어떤 한가지? 한시점? 아니면 종교적 신? 어떤것이라도 그 시작점이 있을거라는게 내 우주관이라는거야.
한 지점에서 시작되었다는 증거가 없다는건 사실.
하지만 끝없는 인과관계로 이어져내려간다는 것도 증거가 없기는 사실.
그 둘중에 난 시작점이 있다는걸 믿는다구. 그리고 그걸 신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한다구

신이라는 단어를 써서 헷갈리나보다.
무슨 대단한 능력이 있는 신이 세상을 창조했다는 말 절대절대 아님.(그렇다고 아니라는 증거도 없으니 일단 발뺌한번.)

예를 들어서 빅뱅이전에 한점에 모여있던 에너지덩어리가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생긴게 아니라
그 에너지 자체가 스스로 "본래 그냥 존재하는"것이라면 그 에너지덩어리가 내 머리속에서 생각하는 신의 개념이 되겠지?
그럼 설마 내가 그 에너지르 신봉하고 추앙하고 오오 믿습니다 에너지님~~ 이러겠니 설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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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보라뚱이
결국 그냥 믿는다는거네
그 한줄로 축약이군

좋아
완벽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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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스틸리젼2
이자식이..? ㅋㅋㅋ

믿는거 맞음ㅇㅋ 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우주관때문에 믿음. 종교는 증거가 없어서 안믿음.
얌마 그렇다고 워해머 올드윈이 창조했다고 주장하는건 종교에서 "우리 신이 세상 만들었어요" 하는거랑 똑같잖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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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딜로
2013.04.25
보라뚱이 힘내라 나도 같은생각임
과학이 인과를 밝힌다는 방향성을 갖고있는 한 최초의 무엇인가를 찾게 될거아님
그건 지금 세상을 있게한 모든 시작일테고 원인이겠지
그거랑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신이랑 같은 역할을 한다는거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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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아르마딜로
'세상의 근원'이라고 하는 점에서 맞다.
다만 그 근원이 지성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면 기독교나 여타 종교의 신들과 다른점은 어떤 의지를 가지거나
내 삶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거지. 모든걸 존재하게 했다는점에서만 큰 의의가 있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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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중딩때 딸치고 현자타임 오면 한번씩 생각하고 결론내리는 내용 쓰기만 하면 뭐하냐
적어도 과거 철학자들의 사상이나 과학자들의 견해나 종교인의 의견이라도 몇개 갖다 붙여놓던가
그냥 잉여게이의 뇌내망상이 그정도 권위와 설득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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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차가운도시돼지
그런 의견들 갖다 붙여놓으면 그야말로 유신vs무신 입장정리 밖에 안될거같은데?
그냥 내 견해를 말한거고, 그에 대한 어떤 권위나 설득력을 어필하고자 쓴 글은 아니야 절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했던것뿐이지.

근데 '좆중딩때 딸치고 현자타임 오면 한번씩 생각하고 결론내리는 내용'이라고 하면 너도 예전에 한번쯤은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본적이 있다는 말이넹 ㅋㅋㅋ

너무 미워하면서 까기만 하지 말아줘. 재밌고 유익한 글들 틈바구니에 개인견해같은거 써놔서 별로 보기 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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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L
2013.04.25
글쎄 과학에선 아마 쪼갤수 없는 가장 작은 단위를 Z 정도로 보는 것 같은데.
물론 그 Z의 단위체인 z 같은것도 존재하기는 하겠지. 다만,
아직 그 단위체로 넘어가기에는 현재의 기술력이 부족하니까 Z를 가장 작은 단위로 상정을 하고
거기에서 우주의 시작을 설명하도록 사람들끼리 '합의'를 본거지.
니가 영원히 살아가는 것이 아니니 만큼, 우주의 시작에 대한 지식은 현재의 기준에 맞춘
이성적인 타협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근데 나는 기독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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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MWL
내생각엔 우주의 기원에 대한 인과관계? 인거같은데. Z가 빅뱅이면 그 이전에 무엇이 있었나? 라고 하는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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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L
2013.04.25
나는 네 글이 좋다. 재밌게 잘 써놨으니까.
단순한 글이라도 잘 써놓으면 궂이 깔 필요는 없는데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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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MWL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네:)
별 의미없는 망상 가지고 와서 토론하자고 드는거 같아서 별로라고 생각하는 애들도 있는것 같아.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고 쓸데없는 생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ㅠ..

살면서 이런것들에 대해서 한번씩은 생각해볼만하고 한가지씩은 자신의 의견이 있는것도 나쁘지는 않잖아.
그걸 혼자 가지고 있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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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
2013.04.25
결국 ps 글까지 보면 넌

이도저도 아닌 놈이란거임?

무신도유신론 도아니란거네

어쩌라고 글쓴건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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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그그
복잡할거 없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스로는 유신론자가 맞음.

1. 우주에 시초가 있다면 그 시초 자체가 내 개념상의 신. 그러나 신앙의 대상은 아님.

2. 근데 그 시초라는게 종교적인 신이 아니라 물리적인 현상, 물질, 에너지일 수도 있음.

3. 난 2를 신으로 포함시켜서 유신론적 입장. 근데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되 저걸 신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무신론


요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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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신이 존재하는 이유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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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콰콰쾈콰쾅
증거나 어떤 특정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야. 그러면 내 개인적인 견해가 아니라 "이게 맞음"하고 주장하고 있었겠지.
내 우주관은 우주의 시작점이 존재하는 반직선이야. 어떤 한 시작점으로부터 출발해서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지금이 원인이 되서 바로 다음순간이 새로운 결과인 우주.

이를테면 유신론도 결국 하나의 상상의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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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신이 있으면 그건 물리법칙이라고 밖에 설명이 불가능함 신이라는 조건에 부합하는게 이거밖에없음.
물질이 존재하는 이유도 결국 물리법칙이라고 생각함.
물리법칙은 엄밀히 따지면 존재를 증명하는게 불가능함. 뉴턴이나 갈릴레오가 물리법칙에대해 설명하기 위해서 했던 행위는 실험임. 이 데이터에 가정과 모순되는 단 한번의 오류도 없었기 때문에 확신할 뿐이지 사실 우리가 알고있는 물리법칙이 틀렸을 수도 있음. 그래서 신을 굳이 찾자면 그건 물리법칙인거지. 그리고 믿는거지.
어떤 사람들이 믿고있는 신이 물리법칙을 만들었다는 내용은 말이안되. 신은 존재할 뿐이야 어떠한 행위도 생각도 하지않아. 그래서 존재여부를 알 수 없고 절대적인 이유가 되는거야.
사실 비슷한 내용이 아마 스티븐 호킹의 위대한 설계에 나올텐데 내가 어렴풋이 생각하고있던걸 이책에서 정리 할 수 있게됬어. 혹시 어디서 본 내용이라면 이 책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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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Silvanas
그나마 넌 나랑 비슷한 생각이구나 ㅇㅇ..
네가 말한 '신'이라는 개념이 내가 말한 '시초의 물리적 상태'라고 가정하면 그건 물리적인 (현상, 에너지, 상태)중 어느것이라고 해도
정작 그 자체가 있게 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현대과학하고는 새로운 성질의것이 될거같아. 그게 재밌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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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6
@보라뚱이
일부 종교들의 영향때문에 절대적=전지전능 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전혀 관계없는데 말야.. 인간에겐 절대적이겟지만 철학적으로 근본적인 의미를 따져보면 전혀상관이 없지. 이미 절대적인데 뭘 알고 뭘 또 하겠어ㅋ
아무리생각해도 신이라고 부를만한건 물리법칙밖에 없는거같아..
신이 물리법칙을 만들어 냇다는 발상은 참...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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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6
애새끼들 글도 제대로 안읽고 댓글도 제대로 안읽고 지똥가는대로 똥지르는거 훤히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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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6
@뻥튀기
내가 별로 재미없게 썼거나 논점 안보이게 난삽하게 썼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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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CIO
2013.04.26
물리학게이다,글과는 상관없이 한가지 종교쟁이들이 낮은차원에서 놀고있는거 지적하고가자면
시작이있으면 끝이있어야한다,뭐든지 끝이있다,시간이있다 이런 직선적인 사고는 인간역사의 "경험적 학습"에서 비롯된 편견이지
그 어느 방식으로도 증명되지않은명제야. 즉슨 절대법칙에 시간이있으면 끝이있다 이딴법칙없다고.
오히려 최근까지 연구된 이론들로따지면 시작이나 끝이란개념이 "없는"모든게 항상 "순환하는,유한하며 그 유한함에서 무한한"이
가장 합리적이고 절대적법칙에 가깝다고 판단되기까지할정도로 시작과 끝이란개념은 우주에 잘 안드러맞는개념이야
(인간이 그냥 직관적으로 해석하기에는 타당해보이지만,법칙들을 규칙있게 정립해보면 전혀그렇지않아)

그러니까 "그럼 시작은 어떤건데요?"라고 개드립좀 치지말자 종교쟁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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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7
@MRCIO
무한한 순환적 우주관에서는 시작을 찾는거 자체가 무의미하긴 하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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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7
코스믹 AC가 神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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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7
@선입견
검색을 해봐도 뭔가 모를이야기들이 많아 @.@...
뭐야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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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7
걍 작성자가 신 말고 '만물의 근원'같은 용어를 쓰면 될걸 신이라고 해서 쓸데없는 분쟁을 조성하는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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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7
@블루라이닝
신이라는 단어자체가 이미 종교적인 뜻을 포함하고있는데, 작성자 지맘대로 새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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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7
@블루라이닝
응. 내맘대로 부여한거 맞아. 그래서 거기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거고. 너같은 의견이 차라리 정상이지 요점이라도 잘 잡았으니까.

근데 쓸데없는 분쟁이라고 생각하면 뭐하러 넌 글을 남기니 ㅋㅋ
그냥 신이라는 단어 사용에는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면 됐지 하여튼 승질머리들 하고는
맘에 안드는 부분을 어필하는건 좋은데 공격적이거나 상대방 의견이나 표현방식을 까 내리는 어투를 사용하는 이유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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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8
그저 한 개인의 생각을 적어논 거 뿐인데 다들 열폭을하네 ㅋ

그냥 내가 믿는 것을 믿을 뿐. 나의 믿음과 남의 믿음을 잣대어 평가하고 반박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보는데.

아무튼 꽤나 재미지는 글이였어. 참고로 나는 과학도이지만 비과학적인 요소가 반드시 존재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기도해

(그렇다고 꼭 영적인 존재니 그런것보다는 그냥 말그대로 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요소들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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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9
@민서사촌
내 생각이랑 정확히 일치하네.
패러다임의 변화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존재할거 같아.

패러다임뿐만이 아니라 과학적 증명방법 자체가 혁신적으로 변하지 않으면 설명 불가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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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4
@보라뚱이
오랜만에 다시 왔다..

사실 과학 자체도 자연의 원리를 증명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지

자연을 볼 수 있는 방법이 과학이 전부가 될수 없잖아. 다만 현재 가장 논리적인 방법일 뿐이지.

그런점에서 보면 미래에는 어떤 과학들이 나오고 다른 혁신이 올지 가끔 상상하면 꽤나 흥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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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1
과학적으로 시작을 밝혀낼 수 없다고 썼는데, 결국에 순환한다고 밝혀질 가능성도 생각합시다.
그럼 신은 없음.
이제 나랑 같이 불가지론으로 가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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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1
@쓰레기.
ㅇㅇ 무한루트를 탈지 시발점이 있을지는 노답논쟁 ㅋㅋㅋ

근데 요점은 시작점을 밝혀낼 수 없다는게 아니라 현 과학체계에서 모든 유니버스의 '시작점'이라는건 있을 수가 없다공.
찾아내면 과학이라는 학문의 전제조건을 아예 뒤엎어야됨.

그리고 불가지론은시렁 불가지론만 가지고는 논쟁도 발전도 없고 재미도 엄써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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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2
@보라뚱이
A랑 B가 있는데, A의 특성은 이러이러하고 B의 특성도 이러이러하고 A랑 B의 다른 차이점을 찾을 수 없으면 A=B잖아.
불가지론은 이거저거니까 그래서 신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다
무신론은 이거저거니까 그래서 신은 없다.
둘이 논리는 사소한 부분에서는 다르지만 똑같아.
그러니까 무신론이랑 불가지론은 같아. 무신론이 불가지론이다 아니면 불가지론은 결국 무신론이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 둘이 같은 말이라고.
이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구분된 불가지론과 무신론에서 불가지론과 무신론은 결과론적으로 같아.
왜냐면 불가지론은 신이 있는지 없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니까 결국 신이 뭐죠 먹는거냐 하는 소리고 무신론은 신이 없으니까 그건 얘기할 가치도 없는 거다 하는 거라서 둘 다 신의 무의미성에 동의하는 방향으로 수렴하지.
그래서 논리과정은 불가지론이나 무신론으로 보여도 신이라는 것에 의미부여를 한다면 유신론적이게 되는 거야.
사족으로 현 과학체계에서 시작점이 없다는 소리는 뭔 소리래. 증거가 없잖아. 옛날엔 상대성이론을 몰랐듯이 알 수 없는 것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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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2
@쓰레기.
불가지론을 들어서 '신은 없다'라는 무신론과 동일시하고 있으면서
'알수없는 것 뿐이지 시작점이 없다는게 아니다'라니 그냥 제멋대로네.

1. 불가지론은 말그대로 알수없다는 것 뿐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는 양자에 대한 판단을 보류해야 비로소 불가지론.
2. 현 과학계에서 시작점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시작점이 존재한다고 가정하면 그 시작점에 대한 원인, 시작점이 존재하게 된 근원을
밝혀내야 하는게 현 과학적 체계에서의 의무. 따라서 '시작점이 존재한다' 자체가 모순된다는 말이야 과학적으로는.

누구 맘대로 불가지론을 "모르는건 없는 것과 같다"라고 우기는건지 모르겠네.
차라리 불가지론이라는 말을 쓰지말고 무신론으로 가.

스스로 논리적 일관성도 결여되서 논쟁거리도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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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3
@보라뚱이
똑같은 내용을 불가지론으로 판단하느냐 무신론으로 판단하느냐의 내용이라니까?
그리고 모르는 건 없는 것과 같다가 불가지론은 당연 아니지. 모른다는 게 불가지론이고 없다는 게 무신론인데..
거기다 '시작점이 존재한다'라는 말이 모순된다고 전제하는 건 틀렸어. 인과관계가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는 건 귀납적으로 증명되는 건데 시작점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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