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칼 2자루,....

전체.jpg

현재 보유 중인 칼 2자루... 원래는 그냥 아무칼이나 쓰다가 이젠 칼 좀 좋은거 쓰려고


하나둘 씩 사는 중임... 올해 안에 2자루 더 살 예정.




사카이.jpg




첫번째 칼은 이번에 오사카 가서 사온 사카이 이찌몬지 미츠히데 임.


간사이 지역에서 만드는거라던데 오사카 중심지에 아예 이 브랜드만 다루는 전문 매장이 있다는데


난 안 가봄. 


칼 길이는 180mm임.


가격은 현지에서 한국돈으로 대략적으로 9만원인가 주고 삼.



슌1.jpg


이 칼은 슌 프리미어 셰프나이프 200mm 짜리임.


강도가 높댔나.. 여튼 그래서 단단한 재료 썰 때 이가 좀 잘나가는 편이라함.


그래서 이번에 오사카 갔을 때 슌 숫돌도 같이 사왔음.


가격은 20만원 중반대? 그 정도임. 



슌 2.jpg


이렇게 디테일한 마감들이 특징인데


내가 이번에 오사카 가서 느낀건데


물론 내 오해일수는 있겠지만 일본 현지 칼 다루는 사람들은 슌을


좀 겉멋 많이 든 고급 브랜드로 인식하는거 같더라.


실제로, 일반 칼 시장 같은 곳 가면 슌 찾아보기 힘듦.


그리고 지방에 있는 백화점 가도 찾아보기 힘들고


오사카 같이 대도시 정도 되는 곳에 있는 고급 백화점들 가면 슌 매장 있는거 같더라.


칼 시장에서 사카이 이찌몬 사기 전에 여러 매장 들어가자마자 항상 "아노... 고노 미세 데 슌 나이푸 오 우떼 이마스카" 


 "저기 이 가게에 슌 칼 팝니까?" 이건데 이거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번역기에서 찾은 뒤에 외워서 계속 물어봤더니


이에.... 아니라는 말만 반복됨. 대강 일본어 좀 할 줄 아는 친구가 번역 대강 해줬는데


슌 나이프 살 돈이면 비슷하게 좋은 칼들 한자루를 더 살 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함. 


그리고 칼 사고 나서 스시집 들어갔다가 어찌어찌 말 통해서


칼 산거보고 앞에서 스시 만들어주던 사람이 말 걸어서 이야기 좀 나눴는데


슌 나이프는 적어도 자기 주변 셰프들이나 일식집 운영하는 사람들은 거의 안 쓴다고 그러더라. 


그거 듣고 오오... 혼또데스까! 하면서 그냥 ㅇㅇ 그러고 듣는데 신기방기했음. 

1개의 댓글

>_<
2016.02.15
이도류...크...크큭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조회 수
40849 [수제 요리] 롤리팝 치킨 1 강변북로 0 15 시간 전 98
40848 [잡담] 보빌정 근육만들자 0 16 시간 전 53
40847 [잡담] 스텐팬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3 넌날물음표찍게만들어 0 23 시간 전 107
40846 [잡담] 오늘의 회사밥 2 어리석은중생 0 1 일 전 153
40845 [외식] 최근에 다녀온 레스토랑 (the blue door) 5 요리덕후 0 1 일 전 141
40844 [잡담] 24.05.18~24.05.19 먹은것 4 내가이해가안되서... 2 1 일 전 128
40843 [수제 요리] 빵굽는아재 휘낭시에 꾸움 5 층노숙자 2 1 일 전 111
40842 [잡담] 유부초(덮)밥 1 두번하세요 0 1 일 전 151
40841 [잡담] 마르게리타 냉동피자 4 typec31m12 2 1 일 전 169
40840 [잡담] 메밀소바 2 두번하세요 2 2 일 전 141
40839 [잡담] 치즈규동 3 ㅈ가치투자 5 2 일 전 176
40838 [잡담] 규동 3 ㅈ가치투자 4 2 일 전 176
40837 [잡담] 메밀소바 10 두번하세요 2 2 일 전 201
40836 [외식] 최애 돈까스집 9 감튀맛있어 6 3 일 전 310
40835 [잡담] 칼국수 3 두번하세요 1 3 일 전 134
40834 [수제 요리] 혼술아재 오늘의술상 4 층노숙자 4 3 일 전 175
40833 [잡담] 슾햄 두번하세요 1 3 일 전 108
40832 [수제 요리] 혼술아재 오늘의술상 4 층노숙자 1 3 일 전 218
40831 [외식] 파파존스 쳐묵 스펙터 2 3 일 전 223
40830 [잡담] 햄버거와 맥콜 4 두번하세요 0 3 일 전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