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개인적으로 맛있었던 식당 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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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양 1번가 [즐거운 돈까스]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등을 파는 돈까스 전문점. 별다른거 취급 안하고 돈까스랑 김치볶음밥 이 정도만 판다.


솔직히 맛은 그냥 평범한 수준. 튀김옷이 잘 분리되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가성비가 단점들 다 씹어먹고도 넘친다. 돈까스 기본이 4000원이고 왕돈까스는 5000원, 치즈 돈까스는 6000원.


2014년에 처음 갔는데, 그때는 지금보다도 훠어어어얼씬 쌌다. 전역하고 다시 오니 그때보다 가격은 올랐지만 그래도 싸다.


물론 양도 혜자. 나같은 파오후도 점심 조금 먹고 부지런히 소화시켜서 저녁에 가서 왕돈 하나 먹으면 엄청 배부르다.


특이사항으로, 달인 출연자들과 주인 아저씨가 같이 찍은 인증사진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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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평창 [송어양식장]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난다. 아버지 따라서 처음 갔는데, 송어회라는게 이렇게 맛있다는 것을 알려준 집이다.


회다보니 가격은 좀 세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을 수준의 음식이 나온다. 송어회, 메밀전, 된장찌개 등등.


밑반찬이나 이런 것도 어르신들 입맛에는 물론 젊은이들 입맛에도 잘 맞는다.


특이사항으로 가수 토니안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식당이라고 하는데.. 진위여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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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래동 [오복 순대국]


공장 지대에서 일하시는 아저씨들의 영원한 회식, 식사, 해장의 명소.


기본적으로 뽀얀 국물이 나오는데, 돼지뼈를 우려낸 국물임에도 텁텁하지 않고 맑고 개운하다.


물론 그대로 먹으면 맹탕이라 별로다. 여기에 새우젓, 다대기, 들깨가루, 후추, 꽃소금 등을 적절히 섞어 먹으면 해장으로 제격.


밑반찬은 깍두기, 겉절이, 쌈장과 찍어먹을 야채가 전부인데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특히 잘 익은 깍두기와 방금 담은 겉절이 맛이 일품.


특이사항으로 점심시간 이후에 준비시간이 있고, 재료가 떨어지면 영업시간 내라도 문을 닫는 경우가 있다. 찾아갈 생각이라면 잘 알아보자.




사실 세 곳을 더 쓸까 했는데.. 두 곳은 가게 확장하면서 맛 없어졌고 한 곳은 알고봤더니 체인점이라 리뷰에서 뺐다.

4개의 댓글

2017.05.26
갠적으로 순대 원탑 꼽으라면 나 급식때 부모님 손 붙잡고 간 백암순대가 인생순대였어.
전주 피순대도 맛있었지만 그래도 둘중 하나 꼽으라면 난 백암순대 꼽을듯. 그 특유의 부담없는 맛이 백암순대를 먹기 전까지만 해도 순대를 잘 못먹던 내가 순대를 겁나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것 같아.
0
2017.05.26
안양1번가면 여기보단 모이세분식 돈까스가 훨씬 퀄 괜찮음 저 가게에서 3분거리고 소스가 호불호 갈리긴하는데 양이랑 맛 자체는 상당히 괜찮음. 가격도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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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6
나는 강원도 양구의

1. 연탄애 빠진 삼겹살
2. 월운리 막국수

양평에
1. 긴자

제주도에
1.고고짬뽕 잊혀지지가않는다
0
2017.05.27
얘들아 검색 안되는 가게 추천할 때는 가격좀 써줘
가성비보고 가볼지 말지 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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