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중 개붕이임 

4년전에 4개월 정도 만나고 헤어진 친구가 있음 

그냥 성격차도 조금 있었고 얘가 나 가스라이팅하는 것도 조금 있었던 거 같아서 그때 헤어짐

그리고 몇개월 서로 애매하게 질척이긴 했는데

그 후 그 친구 남친 생기고 서로 다행히 끝났음 

그리고 그 후에 1년 넘게 연애한 친구도 있고 

짧게 연애한 친구도 있음 

그렇게 4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

4년 동안 계속 그 친구가 생각이 남 

힘들거나 뭐 얘 생각때문에 일상생활을 못하겠다 이런건 당연히 아님

현생 열심히 살고 있고 오히려 그때보다 사회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더 잘나가고 있음 

그 친구는  뭐하고 사는지는 사실 모름 

딱 한번 

1년전쯤 지인한테  그 친구가 결혼하려고 했다가 잘 안되서 파혼했다는 이야기 들은 이후로 소식은 하나도 모름 

지금 상태가 뭐냐면

그냥 운전하거나 뭐 하거나 조금이라도 안바쁘고 여유가 있으면 그냥 그 친구 생각이 남 

이게 지금 갑자기 그런게 아니라 

4년 내내 계속 그럼

다른친구와 연애할 때도 그랬고 그렇다고 그 이후 연애한 친구들이 별로였냐면 아니야

오히려 더 어리고 이쁘고 나한테 더 잘해줬던 친구도 있고

오히려 더 악하고 나한테 가스라이팅을 더 한 친구도 있었어 

근데 이 친구들은 생각이 사실 안남 

그냥 그 친구만 계속 생각이나 

다 흐릿해지는데 그 친구는 계속 또렷해짐 

시발 뭐지 이거 이런 사람 있냐???

정신병인걸까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