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곧 시험기간이라는거고 나는 헤어져서 집중도 못하고 있다는거..|

진짜 별 말 아닌거 같지만 정말 힘 되어주는 말 같아 고마워

나 대학교를 타지로 왔고 여초과라 친구들은 다들 이제 졸업준비한다고 바빠서 만나자고 못하겠더라

그나마 사람만나는게 협찬때문에 미팅하는거, 실습나가는거 이외에는 만날 사람도 없고

낯도 가려서 처음보는 사람이랑 말을 잘 하는 편은 아니라 사람들 만나려면 고향친구들이 전부야..

오늘도 하루종일 멍하게 천장만 보다가 상담 할 사람이 없어서 너무 답답해서 글 써봤어ㅠㅠ..

외롭다고 절대로 다시 붙잡지는마라 너만 더 비참해지고 다시 만난다고 해도 그 사람은 예전에 니가 알던 사람이 아니게 되고 을의연애가 되버린다 내가 겪어봐서 알아...

그럴까봐 뭔가 더 선택하기가 힘든 것 같아

이렇게 의지되는 사람이면 을이라고 해도 난 좋을 것 같은데

다시 헤어지게 될 때 멘탈은 잡을 수 없을 것 같아

난 헤어진 여친 1년넘게 만나면서 5번을 차이고 다시 만나고 했다 나이가 있다보니 다시는 그런 사람 못만날거 같고 두려워서 매번 내가 붙잡았다 5번 차이는 동안 그 사람 식어가는 모습 보는게 너무 두려웠고 또 이별을 말할까봐 안절부절 못하면서 내 맨탈은 걸레짝에 가까울정도로 너덜너덜 해져갔다

절대 정상적인 연애가 아니였었어 애초에 처음깨졌을때 정리했으면 더 나은 건강한 삶을 살수있었을거야 난 그 사람하고 헤어진지 오늘이 딱 100일째야 너 지금 엄청 괴롭고 당장에라도 그 사람에게 달려 가고 싶을거야 나도 그랬거든 하지만 그 사람에게 전부를 걸지마 니 인생이 더 중요해 시간이 약이라는말 거짓말같지? 조금만 더 버텨봐 니 삶에 충실하고 살다보면 분명 더 좋은날이 올거야 내가 약속할게

진짜 인생선배로써 하는 조언같아서 더더욱 힘이 나는 것 같아

너무 고마워 만나서 얘기 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여기 정말 친절하고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사람 있어서 더더욱이 위안이 되는 것 같아

특히 나같은 히키코모리 찐따들한텐 행복쓰야

여자친구도 대학생이야..

나는 나름대로 열심히 여자친구한테 맞춰보겠다고 한건데

내가 여자친구를 대하는 태도가 잘못됐었나봐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데 다시 붙잡을 방법은 없는거겠지..?

우울해 그러지마..ㅠ

ㅇㅋ힘내

그게 맞는건 알지..

나 진짜 애정결핍인가봐 그 사람한테 너무 의지한게 너무 후회된다..

한번 연락해봤는데 다신 못만날 것 같대.. 여기서 끝이 맞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