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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회사 상사 고민

7a27c97f 2021.09.08 717

여친 27, 상사 32이고 언니임.

 

회사차를 언니가 갖고 출퇴근하면서 내 여자친구 카풀 시킴(사장 지시. 오가는 길에 여친이 삶)

회사가 남초라 점심도 이 둘만 따로 먹음.

언니는 오래 만나던 남친과 올해 혼인신고 하고 집 합쳤는데 사이가 안 좋다고 함.

 

근데 이 언니 성격이 개인적인 안 좋은 일(남편과 싸운다든지 시댁에 혼난다든지 등)이 생기면 기분 안 좋은 티 팍팍내면서 내 여친한테 꼰대질을 함. 너 키보드 소리 내지 마라, 손톱 뜯지 마라, 머리카락 떨어졌으니 주워라 등등.

 

근데 년차는 여친이 2년인가 늦게 들어왔는데 자격증이나 실무 능력이 훨씬 높아서 사장이 여친한테 지시도 많이 하고 언니가 땜빵낸거 메꿔주기도 하고 그럼.

 

근데 2~3년 전부터 언니가 남친이랑 심하게 싸우고 거의 말 없는 부부처럼 동거하면서 내 여친이랑 말을 거의 안 하기 시작했었음. 그러다가 얼마 전에 여친이 퇴사 통보 사장한테 하고 사장이 그 언니때문인 거 알아서 어케어케 둘이 화해를 시키고 퇴사 철회시킴.

 

근데 한 한달 됐나? 이 언니가 요새 슬슬 또 그 남편이 집에 안 들어온다는 통화를 듣게 됨. 그때부터 내 여친한테 또 꼰대짓을 하기 시작함. 회사 걸레 각잡아놔라, 머리카락 떨어져있다, 하품을 왜케 크게히냐 등등

 

내 여친이 이거 성격상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고, 진짜 들이박아버리는 스타일이라, 한달 전에 회해했을 때도 들이박았더니 그 언니가 내가 잘못했다 너가 성격 쿨해서 내가 이래도 신경 안 쓰는 줄 알았다 이랬다고 함. 그래서 내 여친이 저도 사람인데 어케 신경을 안써요 이러면서 안 그러겠다고 사과 받았다는데 한달만에 지랄병 재발했네

 

어차피 남친으로서 공감 맞장구말고는 해줄 게 없지만 어떤 조언을 해주면 좋을까? 내 여친은 무조건 공감보다 해결책 제시를 더 좋아하거든. 근데 사회생활 경험이 별로 없어서 어케해야할지... 

11개의 댓글

f1968066
2021.09.08

사장한테 진급 시켜서 꼰대짓 안당하게 해달라고 해서 넘어가던지 그거 아니면 이직이 답이지 현실적으로 사람을 바꿀수는 없음 주변환경을 바꿔야지

0
7a27c97f
2021.09.08
@f1968066

사장이 내 여친은 성격 털털해서 이런거 금방 털고 그 언니는 꽁해있는 거 알아서 여친한테도 그 언니 편 들어줘야지 어떡하겠냐 이랬다 함; 이직이 답인가 ㄹㅇ

0
7e4cc5ca
2021.09.08
@7a27c97f

아 씨발 이딴 소리 존나 싫음 니가 참아~ 쟤가 원래 그래

 

씨발 여기는 학교가 아니라 직장이라구요 니미 씨발ㅋㅋㅋㅋ

0
d84cfff1
2021.09.09
@7a27c97f

꽁한데 꼰머짓은 잘하네

0
7c094930
2021.09.08

사장한테 말 제대로 해야 할듯 저 사람을 짜르던가 니 여친이 나간다고 통보를 하던가 둘 중에 하나임

 

강하게 밀어 붙치라고 해

0
7a27c97f
2021.09.08
@7c094930

너의 솔루션을 한달 전에 해서 사장이 화해시킨? 건데, 한달만에 또 이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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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c094930
2021.09.08
@7a27c97f

다시 그렇게 하라고 하셈 이번엔 면담을 해서 강하게

0
edd7c27a
2021.09.08

사장한테해야지

한달만에 화해시켰는데 또 이런다고 둘중하나 그만두던가 계속 들이받아야지

사람은 안변함

 이번에도 화해하면

9정도 지랄에 스트레스 느꼈다면

1에도 바로바로 말하라고 해

0
ea2c8d62
2021.09.08

세상은 원래 지랄하는 놈한테 떡 하나 더 주고

만만한 놈한테 등짐 하나 더 얹어주는 법이야

 

둘의 업무능력이 압도적으로 차이나는 게 아니라면, 앵간한 경우에 다 만만한 사람에게 희생을 요구하게 돼 있어

 

둘이 맞다이 시켜서 한명 나가게 만들면 분위기가 뒤숭숭해지니까...... 잘난 놈이 나가던 못난 놈이 나가던 둘 다 혼란해지긴 마찬가지야. 그렇게 가지 않으려면 지랄꾼에게 재갈 물리는것보다 만만한 놈한테 져달라고 부탁하는게 더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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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2c8d62
2021.09.08
@ea2c8d62

이미 둘 역할은 고정이 돼버린 것 같고, 지난번 퇴사한다고 압박한것도 잘 먹히지 않은 모양이니 그 틀을 깨버릴 정도로 독하게 맘먹고 같이 지랄꾼이 되거나

 

아니면 떠나는 수 밖에 없지 뭐야 ㅋㅋ

 

그냥 정신과 상담 좀 받고 진단서 떼서 한번 던져봐. 그걸로 압박 넣어봐도 안 통하면 내부적으로 취할 다른 방법은 딱히 떠오르는 게 없네.

0
dcd5c1ea
2021.09.09

이직해야지 사장도 ㅂㅅ 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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