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 전공하는 3학년 개붕이인데 말 그대로 뭘 해서 밥 먹고 살지 모르겠다. 학교에서는 다 가르쳐주긴 하는데 세부적인 것들은 안 가르쳐주고 그냥 알아서 인터넷 보고 해와라는 식이거든. 나는 아버지가 인테리어 가게 하셔서 인테리어디자인쪽으로 생각 중이면서도 UX/UI 디자인도 재밌어보이고.. 근데 광고나 영화 볼 때 마다 영상 디자인도 해보고 싶고.. 근데 당장 내년에 졸업해야하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솔직히 인테리어도 목공하는거나 자재 싣고 다니는 거랑 빡세게 일하고 5시 떙 치면 집 가는 것도 좋거든.. 뭔가 몸 쓰는게 편하기도 하고..

내게 주어진 환경에서 베스트를 추구해야하나 아니면 내가 재미있게 해볼 만한거를 해야하나.. 

정말 막연한 꿈은 해외취업인데.. 

남들은 뭔가 자기 세부전공 정해서 열심히 달려가는 거 같은데 나는 그런게 없는 거 같아서.. 고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