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26 개붕이임...
난 왜이리 나이를 먹을수록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기는지 모르겠다...
어릴땐 남들이랑 무난히 잘 어울리고 말도 잘 섞고 별 생각없이 무난히 살았는데 공익 다녀온 이후로 내가 정말 정공이 된 느낌임
일단 사람들이랑 대화도 잘 못하게 되었고 혼자 겉도는 경우가 많아지고 혼자 쓸데없는 의심도 많아지게 되었어
감정에도 문제가 생겼는지...길 가다가도 사람들을 보면 무섭다가도 짜증나다가 열받고 우울해지고 공허해지고 그런것도 심해지고 있고
이게 뭔가 싶다...
이것 이외에도 생각이 좀 더 찌질해지는것만 같아
날이 갈수록 내 자신이 찌질해지고 찐따 새끼가 되가는것만 같은게 자꾸 느껴져
지금 여친한테도 피해를 주고 있는거 같아서 걱정이 크다
여친이 아무 말을 안해도 나 혼자 의심하고 혼자 걱정하고 그러다 여친한테 괜히 틱틱거리고 그러는적도 생겼고...
이러다 헤어질거같아서 무섭다...
나 도대체 뭐가 문제인거지...?
왜 나이를 먹어갈수록 이리 미쳐가는건지 모르겠다
일단 내일 정신과 가서 이렇게 쓴글 보여주고 진단 받아볼건데...
큰 문제일까...? ㅠ
워낙 살면서 살자 마려울 정도로 좆같고 이불뻥뻥할만한 일이 많아서 어디서부터 문제가 된건지 모르겠네...
이런거 정신과 다니다보면 나아질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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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db6da8
그래서 여친이있으시겠다?
농담이고
잘하고있는거니까 걱정하지말라고 해주고싶음
불안하면 운동해
38ccefeb
운동 2시간씩 존나 하고있음
근데 운동할때만 괜찮고 그 이후에 다시 불안해지고 그러는게 돌아오더라...
89db6da8
그럴땐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좀 가져
난 힘들쯔음 주말에 3시간동안 침대에 누워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해
만약 그게 확실하면 니가 불안할 이유가 없는거잖아
이번주의 목표 이번달의목표 이번년도의 목표가 있다면
니가 불안하고 우울증에 걸릴이유가있어?
공부도 좋아 겜도 좋아 운동도 좋아
뭐 여친 뽀뽀 10번해주기도 좋아
세상쓰레기같은거 사실인데
굳이 니가 그거에 맞춰서 그속의 쓰레기가 될필요는 없어
너만의 삶을 살어
너를위해 틱틱대는데도 참아주는 여친을 위해서도 힘내고
너는 너하나도 책임을 못지는데
여친은 자기 삶도 살면서 너랑도 잘 지내고있는데
부끄럽지 않니?
사과하고 앞으로 나아가면 좋겠다..
ab7723de
26면 존나 어리지
38ccefeb
25 이후부턴 틀이지
9954b1f9
남이 어리다는데 왜 네가 스스로의 가능성을 후려치냐 ㅋㅋㅋㅋ
네 문제가 큰지 작은지도 중요한 게 아니야.
그냥 네가 바뀌고 싶으면 바꾸는 거지.
객관적으로만 인식할 필요가 뭐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