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그래야지 저거하나로 의심해버리면 남친도 (떳떳하다면 더더욱) 나한테 실망할거같아

근데 아직 연애 100일정도인데 자주보는것도 아니고 연락도 많이는 안되니까 신뢰 쌓이는 속도가 느려서 힘드네ㅜㅜ 혼자 심란해서 글써봤어

아직은 그냥믿는게 답인걸 알고있지만 힘들다ㅠㅠ 오죽피곤하면 연락못했을까 싶다가도 바람핀걸까봐 불안하고

왜 불안함?전에 만난 사람들이 그랬었나

응 ㅠ 전남친이 폈다고 현남친을 의심하는것도 아니고 전남친이랑 헤어지고 충분히 멘탈회복하고 다른연애도 했고 지금남친 만나는건데

아무래도 바람을 한번도 안겪었던때보단 이런상황을 마주했을때 불안감이 더 커진건맞아ㅜㅜ

바람이면 헤어지면 그만이긴한데 그사람한테 속고있다면 빨리 그사실을 알고싶기도하고 막상 바람인걸 깨달았을때 충격이 사랑과신뢰에 비례하니까 이순간 믿기가 더 두려운듯해

맞는말이야ㅠ 근데 난 전연애에서 바람핀걸 알게된적이 있는데 그사람에대한 사랑과 신뢰가 두터워서 상상도못하다가 마주한거라 너무 충격받았었거든 그 사람이 바람피는동안 난 그걸모르고 헤헤거리며 애정과 신뢰를 쌓아간시간이 너무아깝고 더 배신감들더라고..

그래서 바람이라면 최대한빨리 알고싶은?생각도 있는거같아

전사람을 지금사람에게 투영하면 좋지않다고 생각함

물론 아쉽고 실망하로

화날수있는데 사람보는 안목을 더 키우자

그러게.. 오랜친구이다가 연인으로 발전한거였고 그친구 학창시절 첫사랑이 나였어서 그친구가 꿈만같다고 행복해하고 사귀는동안도 나도진짜 잘했고 서로잘맞아서 천생연분인줄알았는데 뒤에서 바람폈드라구...ㅠㅠ

그후로 꼭연인이 아니어도 인간에대한 완전한믿음이라는게 좀 사라진거같아

전남친을 현남친에 투영하는건 아니고 그냥 내가 이런 상황이되면 불안에 더 휘둘리는 사람이 된게 문제같아ㅠㅠ

기대를 하니까 실망하는거임

솔직히 스스로도 믿지못하는데

(무수히 실패하잖아 다이어트 한다고 밥 조금 먹어야지 하고 우르르먹고 삼십분만 폰 보다 공부해야지 하고 공부를 삼십분만하고 ㅋㅋ)

남 믿는거 자체가 어불성설이긴함..

인간불신하란건 아니구 너무몰입하면슬플수도 있다는거..

물론 그만큼 온건히 그사람을 좋아할수도 있는거겠지만서도.. 어느정도 교차점?을 정하는게좋은거같다는소리야 ^^

그렇긴한데.. 뭐 사소한 서운한것들은 기대가 과도해서 서로를 힘들게하는거지만 바람같은건 연인이라면 서로 신의를 져버리지않는다는 암묵적 약속을 한거니까... 인간이라면 사귀기로한동안 바람을피진 않을거라 기대하고 믿는거지. ㅠ

내 도덕적기준이 남들보디 좀 높은편이라 더 힘들었을수도 있겠네 덧붙인 설명덕에 무슨말인지이해했어 고마워 잘 조절해볼게 ㅎㅎ

지금의 마음은 여전히 힘들지만 지금은 그냥 믿어줘야겠지?

맞아ㅜ 근데 어쨌든 여러모로 좋은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사귄거니까 나도 믿으려고 노력해봐야지.. 연락은 잘하는데 사람자체가 신의가 덜가거나 술좋아하거나 하는 사람들을 거르다보니 오히려 이런친구랑 이어졌네..

전화도 자주오고 사무실에서 일하는게 아니라서 정신없을때가 많더라구 퇴근길에도 가끔 전화와서 받으면서 또 일처리할때도있고 ㅠㅠ 상황은 알아서 서운하진않은데 불안함은든다

만난 지 좀 됐으면 그냥 터놓고 얘기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