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같은부서로 1년 3개월정도 근무한 여직원 있었는데

부서내에선 그래도 친하게 지내고, 윗 선임급들 퇴사나 물갈이 될 때 그나마 둘이 남아서 대략 5개월 정도를 업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의지하고 지냈었거든? 부서에 둘밖에 없으니 점심은 매일 같이 먹고, 야근하게되면 가끔 삼쏘때리거나 곱쏘 먹고 그랬음.

그래도 남은게 둘이라 회사에서는 대화도 좀 하고 개그나 장난도 치고 그러면서 지내긴 했는데,

주말에 뭐하냐고 연락오거나 그런거 없으면 그린라이트 아닌거야?

아 물론 내가 먼저 주말에 연락하진 않았음. 출근하면 보는데 주말까지 연락해서 괜히 시간 뺏고싶진 않더라.

그리고, 저번에 박람회 참여했을때 우리부서(나, 그친구 2명) 나가있었는데, 친구네 커플이 놀러왔다가 가만히 얘기하는거 보니까 여자측에서도 나한테 관심은 있어보이는거같다곤 하더라(친구's 여자친구 피셜)

일단 여직원은 3월말까지 일하고 4월 첫주에 퇴사하긴 했는데, 그 이후로 따로 연락오진 않는 상황이야.

인수인계 건으로 저번에 사무실와서 3시간정도 얘기하긴 했는데 말이지.

여자쪽에선 나한테 관심없는걸까? 아니면 관심은 있는데 내가 좀 더 다가가야하나?

퇴사도 한 상황이니까 이제 주말에 뭐하냐고 물어봐서 밥먹자고하고 그래야할까?

연애 3년씩 두번이나 했는데 나이먹어도 관계 앞에서 쫄리는건 변하질 않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