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평범한 사람이 되는게 목표였음.

여자친구 만나고, 친구들 만나고

그런 일상적인것조차 못하는 찐따였으니.

운동하고 뒤쳐진만큼 열심히 살다보니

평범하고 일상적인건 다 이루었고,

그다음 목표가 생겼는데

남들만큼 평범한 직업을 얻고싶더라.

그래서 공부해서 공무원되었고,

예전에 중소기업에서 일할때보다

정말 많이 사회적인 시선이 다르구나 느껴지더라.

그런게 느껴지니 더 죽어라 노력해서

직장에서 인정받고 승진부서 가게되었고

매일 야근 죽어라해가며 나를 갈아넣어서

최종적으로 29살에 7급을 달았음.

9급에서 3년 6개월만에 달았으니 어마어마하게 빨랐지.

그래서 난 이제 잘났다. 못나지않았다.

누구도 나를 무시할수없다

그런 감정이 똘똘뭉치게되더라.

천대받고 살던 내 과거에대한 감정이라그래야하나.

그런게 응어리처럼 생겼는데

분명 여기서 9급부터 시작한 7급 제일 빨리단 나인데

7급출신이나 학벌 지리는 동기들 볼때마다

나 스스로가 초라해지는 느낌임.

업무에선 밀리지않는다 생각하는데

내가 학벌이 모자라니 언젠가 밀리겠지 라는 생각이들면

다 때려치고 동사무소나 가서 편하게 근무할까싶음..

난 어디까지 올라갈수있을까

학벌이 내 미래에 내 예상만큼 지장을 줄까?

그런 생각들이 든다.

열등감 덩어리 그 자체인듯.

여태까진 그런 감정들이

더 좋은 직장, 승진, 그런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여온거같은데 지금은 부정적인듯하다.

나만 이렇게 열등감을 가지고ㅠ살아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