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라는 새끼는 내가 6달동안 우울증약먹어온것도 모르고.
2달전에 밥이나 먹자고 해서 밥같이 먹으니까. 너가 우울한건 니 마음먹기에 달린거야 이러고나 있고,
오늘 밥먹으면서, 병역은 어쩌냐니까. 군 정신병으로 공익 받았는데, 그거 처음들었다고 너가 무슨 정신병이냐고 이러고 있더라.
정말 속상하고 화가나서,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들고, 진짜 몇번이나 자살시도하고 손목 긋고 스스로 닦아도 피묻은 휴지가 집에서 나가는지 모르더라, 하하. 참.
정말 왜사는지 모르겠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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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일중독이거나 알콜중독이라면 이해가 간다
혹은 아빠가 무언가에 몰두할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을 수도 있다
다만, 아빠라는 존재를 보게 될 때
하나의 인격체 하나의 인간으로서 존중받는다는 생각은 버려라
고장난 장난감을 계속 관심가지고 노는 아이 없듯
아버지의 인격 중 공감능력이라는 부분이 결여되어있다는 걸 알고 있어라
그걸 안 뒤에
아빠를 보아라
속상하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하며 죽고싶기도 하겠지만
그저 망가져버린 하나의 장난감처럼
아버지 또한 너의 우울증처럼 병 하나 있다고 생각해
다만, 넌 너가 우울증이라는걸 인지하고 있고
아빠는 공감능력이 결여되었단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가여운 사람이라 생각해봐
아빠는 왜 나한테 관심이 없어가 아니라
태어나면서부터 그 부분의 어떠한 감정을 지니지 못한 채 살아왔어
너도 알듯이 노력한다고 바뀌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거야
그걸 노력한다고 바뀌긴 힘들거같다
틀린게 아니라 너랑은 다른 사람이다는걸 알면
울분이 좀 삭혀질 거 같다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머리좀 식히고
뭐가 되었든 스트레스를 풀어라
돈이 많이 들든 시간을 버리든 무슨 방법이든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