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100일도 안됐는데 여친이 나한테 되게 관심없는 느낌이었어서 나도 덩달아 확 식었는데, 여러 사정상 헤어지잔 말은 못하고 그냥 만나고 있거든
근데 확실히 마음이 식으니까 전처럼 카톡 답장 성심성의껏 할 생각도 별로 없고 만나도 큰 감흥이 없어서 그냥저냥 지내고 있는데 의외?라고 해야하나 약간 밀당처럼 돼서 여친이 슬슬 더 표현하기 시작한다...
근데 문제는 내가 너무 식어버렸다는 것... 왜케 애정표현을 해도 별 감흥이 없냐...
1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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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a69bd0
그럼 헤어지던가
시간 낭비지 뭐
9cf7f52b
나도 그럼. 연옥에 있는 느낌임
a54fb108
나는 여잔데 연락 귀찮은 적 있어 피곤해서 일찍 자고싶고 어차피 주말에 보면 되지 이런거.. 싫은건 절대 아니거든
여자가 관심 떨어진거 같드면 남자도 식어??
보고싶지는 않어??
31821c85
보고싶었지 내 여자친구도 나 좋아한대 근데 그걸 약간 물어봐야 대답해주는 식이야.. 난 원래 먼저 표현하고 그랬는데 내가 보고싶어 라고해도 내일 보잖아 이런 대답이 오고 하니까 식더라 그래서 요샌 의식적으로 보고싶다그럼 계산적으로라고 해야하나.. 솔직히 별로 안 보고싶음
a54fb108
쉽게 바뀔수 있는게 마음이라 ㅠㅠ 나는 자주 보고싶은데 일주일에 1번 봤었거든 남자도 보고싶어는 하는데 하루정도는 푹 쉬는시간 필요하다 그러고..그래서 남친이 보고싶다 하면 말로만? 이러고 일부러 답장 한참있다하고 그랬는데 남친이 식어버린 것 같아 ㅜ
나도 소홀한건 맞는데 절대 헤어지고 싶은건 아니거든
왜 헤어지잔 말을 못해?
31821c85
나는 일단 서로 식은 게 아니기도 하고, 여친은 첨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냉랭한 태도인데 나 혼자 식어서 헤어지자고 하기도 그러고.. 일단 사내연애라 조심스러움 뭐든. 내 여친도 일주일에 나랑 밥먹고 카페가고 이런건 한 번 정도? 없는 경우도 있고. 근데 나말고 다른 약속은 진짜 잘 잡고 많이 다녀 ㅋㅋㅋㅋㅋ 내가 내일 같이 밥먹자 이래서 점심 먹기로 했다가 다음날 되니까 귀찮아서 못 나가겠다고 한 적도 있고...
a54fb108
여친이 별로 신경 안쓰는거 같긴하네 ㅜ 서서히 멀어지고 자연스럽게 헤어질수도 있을것 같은데..
나는 남친의 마음을 자꾸 확인하고 싶어하고 남친은 표현 많이 했는데 왜자꾸 물어보냐고 좋으니까 좋은거지 이유가 어딨냐고 나는 자꾸 시험해보고싶은 그런 마음이었던거 같아ㅜ 근데 내가 시큰둥해지니까 남친도 식은거 같아 ㅜㅜ 지금 연락이 안되거든 개붕이처럼 마음이 없어져서 그런건가 뜨끔했다ㅜ
31821c85
잘해주고 행복해라 개붕이...
a8aecbb5
흠 어쩌면 여친이 그동안은 시동 걸고 있었을수도 있지.
31821c85
그럴 수도 있지 슬로우 스타터들 이해 못하는 건 아님... 근데 좀 내 기준에서 정도가 심했어서..
38b60fea
그 템포가 안맞으면 한쪽이 안달내다 지치거나, 다른 한쪽은 안달내는거 받아주다 지치거나..
애정표현의 스타일 차이에 지쳐서 헤어지는 경우가 많지. 이번엔 너가 먼저 지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