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촌 쇼다운에서 술먹는데 동아리 친구를 만난거임.

내가 동아리를 자주 안나가서 사람들이랑 별로 안친한데

그나마 얘는 좀 친한애임. 

특히, 저번주부터 심심하다고 먼저 연락도 오고, 우리학과 주점하는데 와서 놀기도하고  그래서 조오오오끔 더 친해졌는데

어제 또 만난거임. 

걔가 카톡으로 언제 갈꺼냐고 물어봐서 '넌 언제갈려고 그러는데?'라고 물어봐서

걔가 '니갈때'라고 해서 지금 가자 햇음.

그래서 같이 쇼다운을 나와 지하철을 타고 흑석역까지 감. 

가는길에 얘기하다가 ..

학교 앞에서 얘기하다가 잘 안들려서 걔 얼굴에 내 귀를 가까이 가져가다가 

그러다가 몇번부딪히고 스킨십하니까 분위기가 야릇하고 좀 그런거임.

그러다가 내가 병신이었는지 키스를 해버림.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딥키스말이야 딥. 근데 얘가 딱히 저항이랄것도 없이 다 받아주길래 계속햇음.

한 3번정도 한거같아. 둘다 익숙치 않은지 이빨이 틀딱충마냥 딲딲 부딪히더라.

그리고 같이 동방에 들어가서 걔 데려다주고 난 나왔는데

... 오늘 아침에 연락왔는데

'xx아, 해명이라도 해봐'라고 그래서

시발 내가 'xx아 기분나빳겠지 미안하다. 내가 어제 실수한것 같애. 진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라는 식으로 보냈는데

지금 답장이 없음.. 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