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전화공포 있는데, 일이 바쁘면 두려움 따위 신경도 못 쓰고 전화로 업무함. 메신저나 메일로 내용전달 하는 거 보다 전화가 훨씬 빠르니까 ㅋㅋㅋ

한국에 있을땐 한 번도 못느껴봤는데 외국 살때는 확실히 좀 떨렸음

글자로 남겨져았는게 나중에 확인하기도 편하고 여유있게 필요한말 정리해서 말할수있어서 메신저선호함

난 업무내용 사내 메신저로 전달 했는데도 못 알아먹어서 말 길어질거 같으면 걍 냅다 통화 가능하세요? 이러고 전화거는데

댓글들 쭉 보니?이게 상대에게 존나 공포까지 불러일으킬 문제였다고?

ㄹㅇ???

나만 지구 2에서 회사다니고 있었나 여태 ㄹㅇ?

엄마가 짜장면 치킨사준다고 전화하라하면... 못해서 결국 못먹었다...

근데 직장다니면서 하루에 수십콜 하니까 ㅋㅋㅋㅋㅋ 극i에서 극e됨

해외살면 더 심해짐

직접 대면해서 하는 영어보다 난이도 더 올라감

좀 어릴때 20대초에는 전화받고 거는거 진짜 싫어했는데

나이먹으니 걍 아무 상관없게됨 잘받음ㅋㅋ

내가 무서워하는 게 아니고 시키는 련은 ㅈㄴ 남이라고 그냥 전화하라 닦달해서 싫은 거임 지가 전화하든지

그사람도 바쁠 거고 나도 할 일이 있는데 전화하면 시간 다 쳐잡아먹는데

와 진짜 전화가 불편하다고??

실시간 피드백, 카톡은 읽씹인지 않읽씹인지 미씹인지도 모르고 언제 피드백올지도 모름

감정확인가능. 같은 글이라도 문자로 읽는거랑 목소리로 듣는거랑 상대방의 감정파악이 목소리가 훨씬 쉬움

그래서 업무중 부탁이 되는지 안되는지 파악이 바로바로됨

와.... 전화가 무조건 유리한데 ㅋㅋ

난 서류나 메일 팩스 보내고 무조건 전화해서 받았냐고 확인하면서 녹음도 했음.

그래야 '내 책임'이 사라짐 ㅋㅋㅋㅋ

니가 받았다네? 녹음도 했는데요? 뭐 어쩌라구요?

이러면 상대는 진짜 할말 없거든

나 있음.. 전화하기전에 어떤말을 하고 어떤 대답을 들을때 어떻게 대답할지 머리속으로 시나리오 다 짠 담에 전화검..

옆부서 과장님이 잠깐 부르더니

쪽팔려서 어디가서 말도 못했는데

최근에 전화 하면 말이 잘 안나오는데

하청하고 업무 메일 주고받다가 뭔가

잘못된거 같아서 확인 전화를 해야겠는데

대신 좀 부탁한데 내가 아 뭐 어려운거 있나요

필요하신게 뭔가요 해서 처리하고 몇번 더 도와드림

그런데 의식해서 그런가 나도 덩달아

어? 전화가 되게 불편한데 생각들더라고

과장님 괜찮아지고 알아서 처리하게되었지만

그게 그럴수있구나 싶더라고

나는 졸라 답답해서 내용정리 한번 전달로 바로 해결될수있는거 아니면 전화통화를 선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