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참 고우시네

가슴이 뭉클해지네

할아버지 계셨을때 얼마나 서로 의지하며 지내셨을지가 살짝 엿보이는것 같아 먹먹하네

와...진짜 사랑하셨나보다....난 저렇게 될 것 같지 않아 부럽다.

좋다 ~

맘이 아프다

ㅠ ㅠ

Life is good...

나도 저런 사랑을 받을수있을지가 의문이내...ㅠㅠ

작년 가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난 할아버지랑 접점도 많고 평소에 같이 지낸 시간이 많아서 좀 더 서글펐었음

장례식다 마치고 집에돌아와서 할아버지방에 가보니

그 정신없던 며칠은 온데간데없이 늘 그모습그대로던 할아버지방..

그리고 침대 머리맡에 충전중인 핸드폰...

무심코 할아버지 휴대폰을 열어보니 보이는 고등학생시절 나와 내 동생...

예전에 할아버지가 나랑 내동생 얼굴로 휴대폰 배경해두고싶다고,

나랑 내동생이 억지로 서로 끌어안고 억지로 웃으면서 엄마가 그때 당시 할아버지 폰으로 찍어서 배경을 해두셨던게 기억나더라.

벌써 10년도 더 전에 찍은 사진이고 분명 이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도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러고 얼마 안지나 할아버지 생신날 원래 돌아가시고 첫생신은 챙기는거라고 고모들 다모인자리에서 이야기했더니

막내고모도 기억난다면서 할아버지 휴대폰이 너무 낡아서 효도폰으로 바꿔드린다고 대리점에 모시고가서 바꿨는데

워낙 어르신이니 뭐 휴대폰 기능이나 그런건 모르고

바뀐폰 열어보시더니 왜 배경이 00이, ㅁㅁ이 사진이 아니냐고... 그걸로 해둬야한다고...

할아부지 많이 생각나넹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코끝이 찡하네

소녀같으시네

아무리 혐오 해봐라 결국 사랑이 다 이긴다.

아버지 돌아가신지 3년 됬는데. 카톡에 프사 바꾸면 알림 오잖아? 그래서 봤더니 아버지 번호를 다른 사람이 쓰나보더라구...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

순애좋아

순애최고

뭉클하다

스태프가 착한일 했네 ㅎㅎ

만남이 있다면 이별은 반드시 있는 삶의 스포일러

결말을 알지만 그 과정은 어떻게 메워가야할까

찡하네 ㅠ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