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있다.
미국으로 유학간건 아니고 다른데로 갔는데
유학가서 손벌리기 싫어서
몇날 몇일을 밥을 못먹었었어 그때 가면 3불은 줘야 뭐라도 먹을수 있었는데
당시에 맥도날드에서 2불짜리 치킨버거 프로모션이 나왔었는데
그 치킨 버거 1개에 2불이었거든 그래서 오늘 한끼는 그걱 먹고
다음날은 같은날 포장해온 버거를 책상 위에 뒀는데
개미가 새카맣게 그 중심부를 파고들어서 중간까지 먹었더라고
근데 그것도 못먹으면 오늘 하루 아무것도 못먹는다 싶었어 그래서 그냥
개미 있는채로 먹고 그랬지
77키로로 가서 58까지 빠져서 왔지
근데 그것도 학기를 다 못마치고 중간에 휴학하고 나왔지,
당시에 나는 그렇게 못먹어도 버텨야 했지 않았을까 하는데
지금, 그리고 우리 부모님을 생각해 보니까 좀더 일찍 나왔어야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한다.
내 생각에는 이게 내 인생에 제일 우리 부모님한테 불효한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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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이 불효의 연속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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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나한테 불효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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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불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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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싸우는꼴 보기.싫어서 부모님한테 육두문자로 욕해본적이 있고. 기숙재수학원 매달 250만원인데 1년 다니고 지잡대 가버렷음..
욕했던거 고딩때엿는데 하고나서도 후회하고 상담도 받고 그랬음. 죄송하다고 싹싹 빌었다.
재수는 망했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라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렸고.. 이후에 편입해서 원하는 대학 들어가고 인생 달라짐. 확실히 좋은 대학 가니까 분위기부터 달라서 나도 자극되서 열심히 했고, 원하는 회사까지 입사했었음. 지금은 퇴사하고 공무원 2년 공부해서 최종합격 하고 발령 대기중이다.
공무원 최종합격했을때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시더라 ㅎ 인생이라는게 진짜 어떻게 흘러갈지 몰라.
70941371
크리스피 도넛 처음 먹어보고 남은건 식탁위에 올려두고 외출후 귀가해서 다시 먹으려고 한 입 베어물었는데 그 안에 개미가 새카맣게 한가득 차있어서 기절초풍 일화가 떠오르네
c44c09e5
사는게 불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