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직장이랑 집이 너무 멀다고, 직장 근처로 이사를 하긴 해야겠는데 가까운곳은 월세가 너무 비싸다고 엄마한테 푸념했거든.
근데 또 직장 근처에 임대주택 공고가 올라왔길래 보니까 우리 엄마아빠 자가 소유해서 나는 지원자격 없음 ㅋㅋ
그얘기 듣더니 엄마가 독립할때 돈 못 보태준것도 미안한데 자식 발목만 잡는 것 같다고 너무 미안해하시더라
이게 뭐 미안해 할 일인가 싶어서 우리정도면 평범하게 살고있는 집안 아니냐고, 미안해 할 필요 없다고 했지
그리고 아까 엄마한테 20만원 보내주고 아빠랑 나눠쓰던지 둘이서 외식이라도 하시던지 하겠지? ㅎㅎ 하고있었음
그리고 아빠가 용돈이라고 20만원 보내주더라 마음만 받겠다고
역시 평범하게 잘 살고있는 가정이 맞았음.
근데 단톡방 친구중에 한명이 오늘 부모님한테 100만원어치 선물해드렸다고 뿌듯해하는거야
갑자기 내 20만원이 미안하더라고
넙죽 받은 20만원은 너무 미안했고
그래서 호기롭게 내년에는 금 한돈짜리 커플반지라도 선물해주겠다고 공약해버림
엄마는 또 미안해하시더라. 요즘 금값 비싸다고 무리하지말래
다큰자식이랑 가끔 근황카톡하는것도, 다 커서 부모한테 이쁜짓 하는것도 남들이랑 비교하기 시작하면 미안한 일 투성이네
그래서 씨발 기분 꿀꿀해서 아빠한테 받은 20만원으로 KFC 시켜놓고 하이볼 달리는중ㅋㅋㅋ썎ㅆ쓰
어른 될라면 멀었나보다 엄마아빠 미안 ㅋㅋ!!
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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