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러면 일단 병원에 가서 연계 받는게 좋다는 거네

그치그치

나도 예전에 받아봤는데 엄청 좋았어

근데 상담치료라는게(주로 인지행동치료)

비용도 엄청들고 일회성으로 받는 게 아니라

1년은 기본으로 잡고 가는 거라 솔직히 부담 많이 될 거야

선생님도 잘 만나야하고(안맞으면 바로 변경)

어려움이 많지만

의학적으로 인정받는 치료방법이고 효과도 좋았어서 나는 강추해

경험이 있구나

나는 아예 관련 경험이 없다 보니까 말한대로 선생님 잘 만나는게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인지 구분할 자신도 없고 한데

일단 종합병원 정신의학과 쪽을 찾아 보는 게 좋을까?

나는 대학병원말구 개인병원으로 갔는데 의사는 개싸가지없고 재수없었는데 상담사쌤은 최고였어

종합병원은 예약도 힘드니까 1차병원을 먼저 가는게 좋을 거 같고 발품 팔 각오만 하면 될 거 같아

의사든 상담사든 사바사가 엄청 크니까

별로인 사람 만나도 실망하지 말고 더 찾아볼 용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의사쌤도 엄청 좋으신 분 많으니까(정신과도 ㅇㅇ)

상담사 분은 내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몇번이고 전환할 수 있는 거야?

내가 원하는 대답 듣자고 하는 건 아니더라도 뭔가 해소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요구할 수 있는 거?

이게 상담을 종료한다고 여태껏 받았던 상담이 0이되는게 아니라

일종의 치료라서 연계가 된다 해야하나? 그것도 있고

사람끼리의 캐미가 안맞으면 별로인부분도 확실히 있어서

예를들어 글쓴이 성별이 어떤진 몰라도

상담사쌤 성별이 동성이냐 이성이냐 차이가 아예 없진 않겠지? (난 중요하지 않다고 보지만 중요한 사람도 있을테니)

뭐 그런 복합적인 이유로 상담사 바꾸는건 전혀 이상한 일도 아니고 실례도 아니야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걱정 안해도 돼

아 고마워.. 성별을 떠나 해본적 없던 일이다 보니 이것도 걱정되는 부분중에 하나 였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

역시 경험자의 의견이 중요하긴 하구나.. 귀찮게 해서 미안해 그래도 진짜 많은 도움이 됐어!

정신과 너무많고 환자도 너무 많아서 진료예약없으면 진료받기도 어려운곳도 많아서

후기도 잘 찾아보고 전문 상담심리사에게 상담치료받을수있는지 당일진료가능한지 이런거 잘 찾아바바

그러게.. 정신과 진료라는게 외과, 내과, 이비인후가 과듯 내가 당장 아프다고 갈 수 있는 게 아니더라

너가 해준 말 위주로 생각하면서 잘 찾아 볼게 정말 고마워

이런 상담 치료는 어디서 찾아봐야 함?

막상 찾으려니까 쉽지가 않네

내 개인적인 생각은

너가 어쨋든 정신적으로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정신의학과 가서 약물 치료 같이 하는게 우선인거 같음

거기서 상담치료도 병행하고 싶다 하면 잘 알려줄거임

정신의학과 방문이 선행이라는 의견은 비슷 하구나

고마워 평일에 날 밝으면 알아 볼게!

너가 어디 사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서울 사는데 번화가라서

주변에 정신의학과가 좀 많았음

이것 저것 좀 따져보고 한군데 찾아갔는데 그 날 진료 못봄 ..

예약이 꽉 차있어서 다음주에 예약 겨우 잡음

예약 잡고 가니까 첨에 아이패드 주면서 한 20~30분 정도 걸리는 설문조사를 함

그거 결과 보면서 의사랑 한 5분? 10분? 정도 상담을 함 그러고 약타먹음

이게 끝이였어 기다리면서 보니까 나처럼 약타러 온사람도 있고 누군가는 한편에서 막

뇌파검사? 이런것도 하더라

병원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아마 예약 해야하는거는 다 비슷할거 같으니

그냥 가서 공치지말고 전화로 진료예약부터 하길 바래

나는 인천에 살아서 서울처럼 접근성 좋진 못한가? 잘 알아 보지 못해서 그런 것도 있겠다만

이런거 들으면 또 정신의학과 방문은 좀 공허하게 느껴지고 연계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느껴지긴 하네

인천이면 뭐 근처에 정신의학과 하나쯤이야 있을거 같고

뭐랄까.. 내가 정신의학과를 가서 느낀점은

와 진짜 사람들 정신의학과 많이 오는구나.. 내가 그렇게 특별한게 아니구나

남들도 다 똑같구나

이런 생각을 했음 그 전까지는 몬가 무섭다는 느낌도 없지않아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그냥 감기걸리면 내과 가듯 가볍게 생각하게 되더라고

정신의학과 방문이 공허하든 연계수단이든 뭐든 일단 뭐라도 시작해야 결과를 보지 않겠니

그래 첫 발을 내딧는게 중요한 거겠지

나도 지금 너가 느꼈던 그 감정 그대로 느끼고 있는데 지금은 내가 힘드니까 내가 세상의 중심같고 나만 힘든 것 같고

너 말 들어보면 예전에 응급실 갔을때 생각나긴 한다.

난 지금 너무 아파서 새벽 응급실을 갔는데 가보니까 당장 생명이 오가는 분들 보면서 느꼈던 그 감정이 생각나긴 해

정신 의학과도 병원이니 비슷 하겠구나 생각이 드네

잡설이 길었지만 고마워 너도 진짜 많은 도움이 되었어!

참고해서 첫 발을 잘 내딛어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