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활동반경 엄청 넓어서 님 집앞까지 갈수도 있음

곰은 좁아서 풀었냐?ㅅㅂㅋㅋㅋ

ㄴㄴ실제로 야생동물한테 사람 찢어죽는거 소식만 들어도 흥분하는사람들 있음

꽁꽁 얼어붙은

한강위로

호랑이가

걸어다닙니다

돌멩이를 던져도 끄떡없으악

끼야야야야앜

민족정기 어쩌구하면서 복원하자는 정신나간놈들 진짜 있긴하더라 ㅋㅋ

남침방어용이 아니라 개전시 탈영/징집거부 방지용

고양이 범백이라고 고양잇과 동물들끼리 전염되어서 죽는 전염병 있음

저기 서울 대공원에서 이미 길고양이들에게 전염당해 범백으로 죽은 호랑이 있었어서

위에서 범백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거

말그대로 서울 대 공원임 주변에 산책로도 존나 많고 거기 사료패트롤하는 캣망구들도 많고 자연스레...

생태계가 우리도 알게 모르게 있거든

유명한 예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사슴새끼들 존나 많아져서 개판됐는데 육식 애들 풀어놓으니 풀도 잘자라고 하위계층도 오히려 더 잘살고

인간이 자연에 개입해서 씹창낸게 엄청 큰 문제임

그건 알겠는데... 동물원에 있는애들이 죽는거랑은 상관 없잖아

동물원의 목적이 그냥 관상에만 있는 건 아니니까, 종을 복원하고 유지하려는 목적도 있음. 나중에 먹이 사슬에 큰 문제가 생겼을 때, 해당 동물이 필요해질 때가 올 수도 있으니까

다양성을 위한 거지

근데 그와 별개로 곰이든 호랑이든 사람한테 위협 될 수 있는 맹수들은 다 죽여야 된다고 생각함. 필요하면 동물원에서만 키우든가. 이미 곰이 없는 채로 수십년이 넘게 유지된 생태계에 복원한답시고 억지로 끼워넣는 미친 짓을 해서 생태계 개박살내는 게 건강한 생태계를 만드는 거라고 생각하는 새끼들은 대가리를 다 쪼개버리고 싶음

나도. 예전에는 그냥 1+1=2처럼 동물의 멸종은 막아야 하는 것이 모범답안 입니다. 라고 배우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인간이 이 악물고 악의적으로 멸종시키는 게 아니라 자연적으로 밀려나서 퇴출당하는 거면 자연의 섭리로 봐야하지 않나?

생태계 먹이사슬에 공백이 생기면 새로운 종이 그 지위를 차지할텐데.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던 건지는 알겠는데, 그걸 그렇게 말하면 안 되고 이미 호랑이가 없어도 유지되는 생태계가 조성 되었는데, 굳이 복원하거나 유지할 이유가 있는가 라고 해야지

호랑이가 천적 때문에 먹이 사슬에서 밀려나거나 그런 게 아니라, 인간이 사냥하거나 개발하느라 서식지가 파괴 돼서 멸종하는 건데 그걸 자연의 섭리라고 말하면 안 되지

나무가 자연적이라고, 그 나무를 창으로 깎아서 사람 찌르고 다니면 자연에 의한 사망이 되는 건 아니잖아. 이미 인간이 종의 유지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는데, 인간의 인위적인 개입이 자연적인 현상이 되는 건 아니니까

맞아. 다만 나는 호랑이의 멸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체의 멸종은 인간이 반드시 막아야 하는 문제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생각을 말한거야.

생물의 멸종을 막는건 사실 자연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위해서임 우리의 항상적인 삶을 위해 생태계가 붕괴하지 않도록 하는거지.

그게 인간의 이득이 되니까. 막연히 자연을 파괴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나 죄책감 때문이 아니더라도, 종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건 인간을 위한 일이기도 해

동물 몇 종 없어진다고 당장 큰 일은 없겠지. 호랑이를 예로 들면, 호랑이를 대체할 비슷한 위치의 포식자들은 많으니까. 하지만 벌이 없어지면 인류는 멸망한다는 유명한 말처럼 생태계는 단순히 몇몇의 종에 의해 굴러가는 게 아니고, 그물처럼 엮여 있는 일종의 거대한 유기체나 다름 없잖아

종 하나가 있고 없고에 따라 생태계에 뭘 어떻게 영향을 줄지 모르는 상황에서, 생명체의 멸종을 막고 종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건 궁극적으로는 결국 인간을 위한 일이야. 난 그게 도덕적으로 옳게 보여서가 아니라 그게 맞기 때문에 모범 답안이 된 거라고 생각해

우리 개붕이들 싸우지 않고 조곤조곤 서로 의견 잘 말하는거 아주 칭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