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동에 이마트가 없어지거든.
나는 이 동네서 나고 자라서,
내가 중학생 때 이마트가 들어왔어.
주말마다 가던 이마트가 24년 만에 없어진다니까,
괜히 마음이 섭섭하다.
되게 오래된 건물이고,
주차도 좁은데,
거기에 추억이 많거든.
어릴 때 친구들이랑 아이스크림 사먹고,
Mt갈 때 거기서 일회용품, 삼겹살 사가고.
근데 그게 없어진다니까 뭔가 기분이 휑하다. ㅋㅋㅋ
24년동안 사귄 오랜 친구가 이사가는 기분. ㅋㅋㅋ
그냥 기분이 그래서 적어봤다. ㅋㅋ
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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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ee2ace
그거 나도 가봤는데 왜없어짐??
9cc36d0c
계약 종료.
옳그떠도 조금 섞였다는 사람도 있고.
80ee2ace
저런
f80bca4f
9cc36d0c
자주 가던 장소가 없어지는 건 슬프지. ㅠ
980ca78e
나도 여친 전여친 전전여친 다 거기서 만났는데
9cc36d0c
응? 너 이마트에서 일했니?ㅋㅋ
c01705a8
맞아. 어렸을땐 주말마다 대형마트 가는 그 기분... 잊을 수 없는데.
9cc36d0c
엄마 손 잡고.. 는 아니고,
엄마 따라 가던 마트를,
친구랑 가고,
여친이랑 가고,
아내랑 가고,
아이 손 잡고 가는,
24년 된 이마트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