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같지않네.... 후 심란하다

말은 어차피 해야되잖아 ㅋㅋ 난 꼴에 남자라고 말 하는게 너무 부담스러웠는데

걍 말하고 속은 시원해짐 내 주제를 알았달까

말했을때 바로 안차고 더 만나다 헤어진거야? 이별 원인이 그것뿐이었어? 개슬프다...

집 가세 기울고 형이랑 나랑 꿈 내다 버리고 취직 준비 부터 함

해논게 있어서 직업은 금방 구했는데 형은 돈만 본 상태로 일이 좀 빡센 대기업 생산관리쪽 갔고 난 국9에서 국7로 드리프트 함

근데 그걸로는 좀 감당이 안될 일이 집에 한번 더 터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상담함 애초에 집안 문제는 인지하고 있는 상태

3개월 뒤에 결혼은 아닌 것 같다고 미래가 안그려진다고 차임 4.5년 만남

지금은 시간 많이 지나서 30 넘기고 형이나 나나 안정권 들어섰는데 20대 중반에 그런 이유로 헤어지는거는

상처도 많이 받고 주제파악도 되는데 그럴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함 ㅋㅋ 그 이후로 그냥 난 로또 되는거 아니면 비혼 해야겠다고 맘먹음

고생했네...

그래도 완전 무너지진 않았는데 안타깝다 ㅠ

난 지금 공부하는게 있어서 졸업까지 5년정도 남았는데

사실 그때 자격 다 갖추고 고백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거든. 이건 너무 이기적이고 그때까지 기다리기엔 많이 늦겠지?

근데 그때쯤이면 진짜 능력만은 평생 저사람 셔터맨해도 먹고살만할거같거든 그래서 계속 고민이야

결혼 적령기, 원하는 결혼 시기에 대해서 넌지시 얘기해보셈

난 애초에 상대가 먼저 본인 직장 안정화 된 상태에서 해보고 싶은 일 다 하고 그 이후 결혼 하고 싶다길래

아 내가 지금은 걍 앞만 보고 달려도 되겠구나 하고 공부랑 일만 존나 했음

근데 걍 나한테 하는 말이더라고 ㅋㅋ 너가 30대 중후반에나 안정될텐데~ 하는 식으로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니까 얘기해봐 30초면 늦지도 않음

고등학교때부터 쭉 친한 친구 있는데 이 친구는 여자친구 로스쿨 가고, 얘는 막 이거저거 하는데 죽쑤고 있었어서

상황이 좀 아찔한데 그당시 서로만 보고 버팀 연애 7년차

아 고마워 ㅠㅠ 그건 꼭 물어볼게

장문으로 댓글 남겨줘서 고마워요 개붕쿤

성공해서 세금 많이 내주세요 ~

시험할게 뭐있어 저게 전부인걸

그럼 뭘 망설여

웅... 입이 마르네

근데 나이도 그렇고 내가 거의 첫연애라 잘 몰라서 질문하는데 연애할때 결혼얘기 오가는게 드물어? 그냥 네가 너무 좋다라는 뜻은 아닌가 싶어서

맞아 머리로는 아는데 심장에 쥐날거같아

ㅇㅇ 나도 유사한 경험 있어서 이해함 ㅋㅋ..

나중에 말한다고 달라 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서로 신뢰 관계만 무너지고 나중엔 안헤어질것도 헤어지게 됨

빨리 마음의 준비 다잡고 정리해서 말하는 수밖에

고마워 너는 결과가 어땠어

뭐 여타 앞에 사정이 좀 있어서 복잡하긴 한데

결과적으로는 내가 늦게 말하게 됐는데 이것 저것들이 다 겹치고 늦게까지 말하니 안좋게 됐지 신뢰도 깨지고

진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더라구 '좀 일찍 말하지.. 그랬다면 결과는 달랐을거라고 왜 이제와서 말하냐고' 등등 여러 말 듣고 헤어지게 됨

나도 숨길려고 숨긴건 아니고 내 사정이랑 상대 사정이 있어서 당장 말하지 않은 건데 그게 독이 됐지

ㅠㅠ

내가 지금 공부하는게 있어서

졸업까지 5년정도 남았는데

사실 그때 자격 다 갖추고 고백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거든. 이건 너무 이기적이고 그때까지 기다리기엔 많이 늦겠지?

근데 그때쯤이면 진짜 능력만은 평생 저사람 셔터맨해도 먹고살만할거같거든 그래서 계속 고민이야

예전 우리집이 넘사였던거고

지금 남친 스펙도 아쉬울건 없어서

나 아니어도 충분히 좋은사람 만날수있다고 생각해

내가 그 기회를 뺏고있는것같아서 죄책감이 들어

말을 한다해도 이 모든걸 어떻게 함축해서 전해야할지 머리터지겠다

사랑하면 부딪쳐야지. 지금처럼 전전긍긍하면서 하는것보다 부딪치고 깨져야 더 빨리 해결될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