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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뭘 해야 할 지 몰라서 적음.

fa23d270 13 일 전 383

욕먹을 거 각오하고 다 까겠습니다.

 

쌍 욕을 박든, 패드립을 먹든 욕설 신고 그런거 일절없이 그냥 받아드리겠습니다.

 

그런 비속어에 상처받을만큼 , 말랑말랑한 감성은 지난 지 오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감정적인 위로보단, 냉정한 평가 그리고 방향성을 원합니다.

 

---------------------------------------

 

96년생 178cm 76kg 얼굴 중간 

 

건동홍 졸업  회계, 무역과 복수전공 학점 3.8 

 

월세 360씩 나옴 개인 총 자산 20억대, 부모님 월세 500씩 나옴 자산 50억대 

 

일단 자금 문제는 없음, 다만 진로 문제가 심각함 

 

22년 7월 여름부터 전업으로 세무사를 준비했으나, 23년도 1차 24년도 1차 떨어짐 (주 50시간 순수공부량 유지함 ) 

 

이제 세무사 그냥 깔끔하게 접고 다른 직업을 찾으려고하는데

 

인턴 경험 없음, 대외 스펙없음 (학교 생활동안 복수전공하면서 회계사, 세무사 1차과목 팠음 .)

 

-------------------------------------------------

 

이제 뭘 해야 할 지 모르겠음

 

좆소로 취업을 가야하나, 공장들어가서 일해야하나 

 

다른 친구들은 그동안 공부한 게 아깝다고 7급 9급 세무직 하라고 추천함.

 

창업, 장사 하다간 돈만 날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음

 

주식 전업투자자를 하기엔 세상 경험 없는 사람임. 해봤자 2000투자해서 1000만원 번 경험이 다임. 

 

내가 정확히 뭘 해야할 지, 그냥 말해줬으면 좋겠다.

 

" 내 주변에 너처럼 전문직 파다가 망한 사람 있었는데, 그 놈은 이렇게 됐다더라."

 

" 뭐 걍 좆소가서 만족하면서 산대"

 

걍 뭐라도 정보가 하나도 없으니까 답답하다

 

피셋은 뭐고, 7급 국가직, 지방직은 뭔지 하 ..

 

오늘 세무사 1차 떨어진거 보고 방향성을 좀 찾고 싶다

 

50개의 댓글

92798515
13 일 전

니가 찾아야 하는 거임

남에게 물어도 니가 안 땡기면 안 할 거 잖아

글에도 그런 기미가 보이는 걸

0
fa23d270
13 일 전
@92798515

그 찾는다는게 오늘 1일차임.

 

0
92798515
13 일 전
@fa23d270

주의) 안 찾아서 병신이라는 게 아님

 

그걸 찾아내려고 노력을 여태 해왔어야 찾는 거임

그걸 우리나라 교육이나 사회적인 풍토가 개판이라서 알려주는 곳이 없음

 

내가 어릴 적부터 나를 돌아보고 찾아보고 나는 뭐가 맞는 지를 찾아왔어서 그게 어떤 내공처럼 정제되어 있었어야

니가 지금 이런 고민을 안 하는 거

 

나도 그걸 우연히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대충 10년, 20대 다 날리고서야 겨우 찾았음

 

이걸 달리 부르는 말이 자존감, 자아성찰 이런 거임.

늦은 거라 생각하지 말고 오늘부터 매일매일 명상하고 되돌아보고 자기객관화 하고 나라는 존재의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 해라.

그 동안은 굉장히 괴로울 거임 길이 맞는지도 모르는 모호한 상태일 거고

근데 매일 하는 수 밖에 없다

0
fa23d270
13 일 전
@92798515

하 .... 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런 뻘 글에 과분한 장문의 댓글을 달아주시네요.

 

아마 형님이 말씀하신대로, 제가 자아성찰, 자기 객관화가 덜 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무사 업무를 하고 싶은 것 인지, 아니면 그 타이틀을 따는 것에 안주할 생각이었던 것 인지..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댓글이었습니다 형님.

0
92798515
13 일 전
@fa23d270

길을 찾기 위해 길을 보지 말고

어떤 길을 가더라도

내가 내 자신이 준비된 인간이어야 해

 

돈은 돌고 도는 것이고, 직업도 바뀔 수가 있는 거야

내가 망할 수도, 성공할 수도 있는 거지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건 나여야 한다

 

망해도 변하지 않고 의지가 있는 나라면

제로에서 시작하는 인간일 수 있는 거고

성공해도 변하는 인간이라면

성공해서 이거 저거 손대다 병신되는 인간이 될 뿐이다.

 

사람이 의지가 있고 굳건해지는 것

이게 먼저야 개붕아.

그걸 생각하고 나를 만들고 다듬고 깎고 예리하게 만드는 거

그게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행위다.

0
fa23d270
13 일 전
@92798515

혼자서 삽질하기 보단, 다른 사례를 들어야 가이드라인이 첫 가닥이 잡힐 것 같아서 물어보는 거임

0
c64ff711
13 일 전

니가 뭘 할지 모르는데 남에게서 답을 구하면 나오나?

 

군대나 가서 말뚝박아~~

0
fa23d270
13 일 전
@c64ff711

ㅇㅋㅇㅋ 감사합니다

 

0
5ac29e9a
13 일 전

그 꼭 직업 가질 필요 있음? 내 한달 똥빶게 일해야 300 턱걸이 인데 ㅠ

0
fa23d270
13 일 전
@5ac29e9a

만약에 결혼을 한다고 했을때, 형님은 백수인 남자에게 딸을 맡길 수 있습니까 ?

0
fa23d270
13 일 전
@fa23d270

저는 귀한 딸 못 줄 것 같습니다..

0
5ac29e9a
13 일 전
@fa23d270

그땐 직업을 부동산 관련해서 일한다 카면 되지. 내가 보기엔 님 조건은 백수가 아니라 그냥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거임.

0
fa23d270
13 일 전
@5ac29e9a

가정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면 직업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다고 생각합니다 ..

0
5ac29e9a
13 일 전
@fa23d270

마인드는 좋타 내가 님 상황이면 바로 그냥 취미생활이나 하고 건물 관리나 하면서 띙가띙가인데

0
5ac29e9a
13 일 전
@fa23d270

별개로 저정도 돈 벌면 직업을 돈 많이 벌거나 명예직이지 않는 이상 남 밑에서 일하기는 좀 힘들수 있을거 같음(이건 순순히 개인적인 생각. 님 성향에 따라 잘 맞을 수도 있음) / 남 밑에서 월 250따리 받으면서 스트레스 받을 떄 내가 따로 버는 돈이 더 많은데 왜 스트레스 받으면서 이돈 받고 일하지라는 생각 엄청 들듯

0
fa23d270
13 일 전
@5ac29e9a

솔직히 형님 말씀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어느정도 불로소득이 잡혀있는데, 천대시 받는 직종을 하고 있다면 매일매일 삶이 괴리감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돈을 많이 벌거나, 명예직이라 ...

 

생각해보니까 틀린 말은 아니네요. 명예욕이 있다는건 사실입니다.

0
5ac29e9a
13 일 전
@fa23d270

내가 님 상황이였으면 아직 젊으니 세무사 마지막으로 한번 더 도전 해볼듯. / 별개로 위에 댓글 처럼 자기 진로는 누가 안 알려 주긴 함. 살다보니 이런저런 직업을 갖는 일이 더 많은거 같음/ 근데 저쪽을 잘 모르긴 하지만 세무직 보통 세무사 따서 들어가서 3년 정도 한 다음에 나와서 사무소 차리지 않남.

0
fa23d270
13 일 전
@5ac29e9a

차라리 그런 루트를 타는게 낫지 않냐고 친구가 말하기도 했습니다.

10년 근무하면 2차에서 2과목 재무회계, 세무회계만 준비하면 된다라고 ..

0
03dd84b0
13 일 전

알바는 해봄?ㅈ소 들어가면 한달도 못버티고 런칠거같은데

0
fa23d270
13 일 전
@03dd84b0

솔직히 말하자면 런 칠 것 같습니다. 군생활 해보니까 전혀 적성에 안 맞았습니다 ..

 

0
03dd84b0
13 일 전
@fa23d270

걍 자영업 하세요 ㅈ소 들어가서 ㅈ뺑이쳐봐야 이백 언저리 나오는데 그 돈받고 왜 일함?

0
7f349c06
13 일 전

무조건 공무원

 

주변에 은수저 금수저들 보면 공무원만 만족하고다님

중소 들어간애들 다 좆됨 다니다가 나이먹고 때려치고 평생백수함

월급이 부모님용돈만도 못하는데 다니기는 개좆같으니 버틸수가있나

0
fa23d270
13 일 전
@7f349c06

참고하겠습니다 형님. 주변 사례를 말씀해주시니 확 와 닿습니다.

0
c5444f8f
13 일 전

세무사 시험 준비하면서 노력했는데, 아무래도 본인 머리론 안되겠다고 판단한거지요?

본인 스스로는 노력을 열심히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말이죠. 회계,무역....이고 공부는 열심히 했던 것 같고... 부모님이나 가산을 보면 당장 부족하진 않은 것같고...

 

적성에 맞는 일이 뭐였다. 그런건 없어요? 취미 계열이라도...

0
fa23d270
13 일 전
@c5444f8f

네 정확하게 맞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머리 ? 샤프한 머리 전혀 아닙니다.

 

그냥 노력형 인간입니다. 솔직히 건동홍도 재수하고 들어간 겁니다.

 

제가 평가하기엔, 코로나 이전 19년도 이전 시험 수준까지는

 

세무사 시험은 노력형 인간도 붙을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700명 합격자 시험에 응시자가 2만명을 넘은 이상, 이 시험은 제 능력 범주를 벗어났다고 평가합니다.

 

즉, 머리가 샤프한 사람이 노력해야 붙는 시험이 되버렸습니다.

 

그래서 냉정하게 오늘 1차 시험보고 포기했습니다.

---------------------

 

취미생활 이라면, 그림 만화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0
c5444f8f
13 일 전
@fa23d270

고생하셨어요. 꼭 하고 싶은게 아니고, 아니라고 생각하면 포기할 줄 아는 것도 좋지요.

 

다른 분들이 공무원을 추천해주는데 그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집에 돈이 있고, 안정적이고 대외적으로 좋은 직업이 필요하고, 예측가능하면 그렇죠. 앞으로 경기 불황이나 AI 시대에도 어쨌건 고용 보장은 되니까요. 중소기업이나 공장에서 일하는건 평생 회사원으로 사는건데. 그보다는 공무원이 낫습니다.

 

그런데 저는 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기술을 배우고, 남의 밑에서 실무 경험을 하다가. 창업하는 길도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다거나 몸을 쓰는게 힘들다거나 그런게 아니라면. 그 쪽 길도 괜찮습니다.

 

기술 자격증을 따고 기술자로 지내면서 경력을 업그레이드 하다가, 본인이 때가 되었다 싶으면 창업을 하는 방향도 있어요. 개붕씨는 회계 무역 공부를 했으니 그쪽 툴은 있는거잖아요.

 

나는 식음료쪽을 조금 알아서 이야기를 하는건데. 이 바닥은 굉장한 레드 오션이거든요. 하지만 또 몇 년 실무에서 경험 쌓고, 투자 받고 창업해서 돈 버는 사람들도 많아요.

 

꼭 자기 돈으로 창업해야하는건 아니에요. 당장 개드립에도 `콜라개붕이`라고 사업계획 가지고 창업하려는 사람이 있거든요. 요즘 청년 창업 지원이 있어서, 사업 계획만 잘짜면 국가 지원 받아서 사업할 수 있더라구요.

 

남들이 뭘 하는지 배우고, 남들이 안하는 것 중에서 소비자가 좋아하겠다는걸 시류 타고 해서 성공한 사람들 있어요. 10평짜리 가게에서 떼돈은 벌지 못하더라도. 성공해서 사업 경험치 쌓다가, 사업 규모 넓혀가면서 성공한 사람들도 많구요.

 

이 바닥에서 성공하려면. 엄청난 천재성정도는 필요도 없고. 꾸준히 노력하고, 혼자서 배우고 공부하고(수험공부에 비하면 쉬운 수준...) 그걸 사업에 반영하면서 실시간으로 수정해나가는 감각 정도면 충분해요.

 

공무원으로 가게되면 세상경험은 상당부분 포기하고 가야합니다. 부모님 재산 생각하면 그걸 굴리는 방향으로 가는걸 고려해야할텐데. 그거는 사업쪽에 가까운 경험이죠.

 

기술자로 사는 삶도 한 번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맡은 일을 책임있게 해나가고, 신뢰가 쌓이면 뭘 하건 일자리나 일감이 부족할 일 없습니다. 기술자로 살다가, 해볼만하다 싶으면 사업가로 전직하는 수도 있습니다.

 

아. 근데 외식업 할거면 프차 가맹 사장은 하지 마세요. 절대.

0
87e011a7
13 일 전

내가 너처럼 여유있는 인생이었으면 AI 활용해서 컨텐츠 만드는 프리랜서 하고 살듯

0
fa23d270
13 일 전
@87e011a7

형님 그건 직업이 아니잖습니까

 

0
9dd5f359
13 일 전

돈 존나 많네... 부럽다

1
fa23d270
13 일 전
@9dd5f359

강서구, 화곡동 상도동 쪽 매물 한번 보고오세요.

그 쪽에 투자 할 곳이 남았다고 봅니다.

0
9dd5f359
13 일 전
@fa23d270

그래? 난 이런 거 잘 모르고 자본도 없어...ㅠ 추천 고맙다

근데 너 이런 쪽에 관심 많고 돈 불리는 데 재능 있나본데 감평사 쪽은 생각없어? 좋은 직업 같던데

0
9dd5f359
13 일 전
@9dd5f359

난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산 사람이라 큰 조언은 못해주겠네. 도전도 해본 놈이 한다고 너처럼 치열하게 해봤음 다른 건 쉽게 될지도 몰라 응원해

0
fa23d270
13 일 전
@9dd5f359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형님. 날씨 좋은데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0
fa23d270
13 일 전
@9dd5f359

걍 흐름 보는 눈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건 재테크에 필요하지 직업을 가지는 것과는 별개라고 봅니다 ..

0
425f23df
13 일 전

무조건 공무원 9급

너처럼 세떨회떨 친구들 짒합소다

0
fa23d270
13 일 전
@425f23df

감사합니다. 조언 잘 받아드리겠습니다. 공무원 쪽으로 수렴되는 것 같습니다.

0
425f23df
13 일 전
@fa23d270

ㅇㅇ국세9급 준비하면서 지방세9급도 준비해

국세9급은 돈 받는거에 비해 일이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어 최종목표는 지방세9급으로 ㄱㄱ

0
fa23d270
13 일 전
@425f23df

관세직 공무원 9급으로 일하는 친구가 말하길

 

" 국세 9급은 민원에 시달려서 힘들다. 많이 뽑는 만큼 많이 나간다. 차라리 7급 준비해라" 라고 말합니다.

 

국세 7급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0
425f23df
13 일 전
@fa23d270

나이 젊으면 국세7급 도전 나쁘지않음

경제학 유뮤의 차이임

근데 국세는 9,7할거 없이 일이 힘들어

진짜 갈려나간다고 봐야함...

다른 부서야 7출이 5급 이상 노리는거 가능한데 국세7급은 병1신 압정 조직이라 갈려나가기만하고 6급도 남들보다 2년이라도 일찍 달려면 본청들어가서 10년동안 주말없이 갈려야함

기관 인원수 대비 94%가 6급이하인 병1신 조직임

0
fa23d270
13 일 전
@425f23df

알겠습니다 형님.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하 ... 좀 생각이 많아지네요.

0
425f23df
13 일 전
@fa23d270

ㅇ 절대 공직에서 가치를 찾는건 하지마

그냥 지방세9급 잘 들어가서 워라벨 찾으면서 행복하게 살어.

국세는 또 옮겨다녀야해서 주거지 스트레스도 장난아님 잘 알아보고 해

0
fa23d270
13 일 전
@425f23df

이것도 제가 잘 참고하겠습니다 형님 즉, 압정조직이면 7급이 크게 메리트가 없다는 말씀이네요. 월급도 그렇게 심하게 차이도 없고 오히려 책임 부담만 심하다라 ..

 

0
3a421d10
13 일 전

딱히 재능 없으면 프차 사장이나 해

0
80ee2ace
13 일 전

20억은 어떻게생긴거임?

0
fa23d270
13 일 전
@80ee2ace

부동산 투자로 벌었습니다. 재개발, 재건축되는 지역을 미리 매입해서 시세차익을 얻었습니다.

 

근데 이젠 그런 방식도 끝난 것 같아요. 정부규제도 심해졌고, 분담금 부담도 심해져서

0
80ee2ace
13 일 전
@fa23d270

내가 댓글보니까 너가 예전에 준비하던 세무사나 다른 공무원 이런거에 관심 1도없어보이거든

근데위에 이거얘기하는거만 좀 다르더라 ㅋㅋㅋ

요즘 재테크쪽 유튜브든 강의든 뭐 많은데 부동산 관련해서 이런거 해보는건어떰

0
f986f1e0
13 일 전

건대졸 세무사 최종탈했던 나랑 비슷한상황인거같아서 댓글남긴다 ㅋㅋ

 

국세7급은 세무사1차도 못붙은 실력으로는 준비하는거 말리고 싶음. 셈사붙고 경력쌓으려고 7급준비하는애들도 있는 마당에 TO도 오락가락하는 7급은 많이 위험해

 

위에 애들 말처럼 9급 준비해보거나 공기업 노려봐라. 메이저 금공 이런곳은 힘들어도 적당히 이름 들어본 공기업or지방공기업 회계직렬은 사람 귀한곳이라 지금 상태로 ncs조금만 준비하면 금방 붙어

0
f986f1e0
13 일 전
@f986f1e0

그리고 사실 그정도 돈이 있으면 굳이 어디 취업할필요가 있나 싶긴 함. 그 시간에 동네 복덕방 출퇴근해서 수다떠는게 오히려 돈은 훨씬 더 많이 만질듯?

0
fa23d270
13 일 전
@f986f1e0

늦었지만 ,조언 감사합니다 형님.

무작정 7급하려다가 오히려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하 이거 좀 무섭네요 인생이 ㅋㅋㅋ

공기업회계 직렬도 살면서 처음들었습니다. 그쪽 분야쪽으로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쪽입니다.

 

형님은 세무사를 포기하고 어떤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시나요?

더 이상 미련이 없으신가요 ? 아니면 더 좋은 삶을 살고 계신가요?

저는 지난 20대 동안 세무사 시험을 포기한 후의 삶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럴 일이 없을 거라고 자만했기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객관화가 부족해서 상황판단이 많이 늦은 것 같습니다.

형님의 이야기를 좀 듣고 싶습니다. 바쁘시다면 간단하게 나마 적어두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게, 자산을 더 키우기 위해선 직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안정적인 직업이 있다는걸 소득증명을 해야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레버리지를 땡기든 베팅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아무리 노동소득이 저평가 되었다고들 말하지만, 직업이 있냐 없냐의 문제는 저에게 꽤 큰 문제로 느껴집니다.

 

나이가 30살이 다 되어가는데, 대학까지 나오고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게 부끄럽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조직 모임에서 저 자신을 뭐라고 설명해야할까요? 세무사 도전했다가 포기한 백수 ? 걍 세받아 먹고 산다 ?

 

이런 타이틀은 사회생활하는데 좋은 시선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나 젊은 사람에게.

 

자본주의 기생충 같잖아요. 스스로 가치를 생산하지 못하니까

 

만약에 제가 이정도 금액으로 안주하고 멈출 수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건 노인이 가져야 할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즉, 저는 아직 도전을 하고 싶습니다. 정말 오글거리지만 간단하게, '자아실현' 포커스를 두었다고 말씀드립니다.

1
f986f1e0
13 일 전
@fa23d270

나도 완전 똑같은 길을 걸었던지라 무슨 마음인지 백번천번 공감한다

 

지금은 지자체 산하 공기업에서 회계직렬로 근무하고있어 가끔 세무사들이랑 일하거나 회계감사시즌 회계사들 방문할때마다 마음 한켠이 불편한거보니 미련은 못 버린 것 같은데, 그래도 수험생활에 매몰됐을때보다 시야가 많이 넓어졌고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직장생활하다보니 심리적으로도 많이 편안하다

 

전문직시험을 접고 다른 진로를 선택할거라면 본인이 어떤 걸 원하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 급여가 조금 적더라도 남들에게 이야기할때 꿀리지 않는 직장 네임벨류를 원한다면 공무원/공기업/은행권 준비를 하고(대기업은 1차 합격 없이는 회계직렬로는 현실적으로 좀 무리) 당장 현금흐름이 필요한거면 근처 강소/중견기업 위주로 알아보는것도 괜찮다

 

어찌됐든 한번 직장생활을 하면 시야가 탁 트이면서 다음 방향성도 잡힐거야.회계쪽으로 계속 알아볼 생각이라면 일단 감 날아가기 전에 재경관리사/전산세무2급(or1급)/세무회계/기업회계/전산회계운용사 자격증수집 한바퀴 하고 취업준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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