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에 돌아가셨고 오늘 발인해드리고 왔는데 세상 참 여러가지 배우고 좆같다는걸 다시금 느끼고 왔다

워낙 세상풍파 다맞고 너무 많은 연세에 심한 치매와 2번의 골절 2번의 코로나 그리고 폐렴으로 고통스럽게 계셨고 결국 눈앞에서 돌아가셨으며 

염하고 발인하니까 여러모로 힘들고 좆같다 심란해서 미쳐가는듯

이 씨발 좆같은새끼들아

호상 호로썅씨발년아 하지말라고 얼마나 친하던 남의 장례식에 무슨 호상이야 씨팔 미친 저걸 진짜 하는새끼가 진짜있음

그리고 시대가 변했으면 씨발 좀 맞춰 씨발 개씨발 큰씨발 아주큰씨발 친인척 3일장 치르면서 잠도 못자는 60이상 노인들이 되어가는데 뭔 씨발 술먹고 꼴아서 밤새고 상여맨다고 지랄이야 씨발년들아 

또 애미가 분명히 내 고모라서 계신거 확인했는데 왜 씨발 애미없는 짓을 골라하지?님 씨발 손자손녀 아님? 사대독녀임? 오대독남임? 왜 좆튜버찍는게 더 우선임?

장례식은 돌아가신분 봐드리는 거지 죽은거 확인하고 돌아가는게 아니에요 씨발아아버지 소주병으로 대가리 칠라고 한박스 더 주문하시려는거 말렸어 씹창년아

MZ고 좆이고 씨발 느그 장례 결혼 자식새끼 결혼 다 가줬으면 문자라도 해 씨발 세상살기 좆같고 부담되어서 부조하기 힘든거 나도 알고 모두가 다 좆같아서 알아씨발 그러니까 문자나 해도 도움 좆같이 잘되고 또 씨발 느그 필멸자 유한한 수명 애미애비 윗세대들도 뒤지면 내가 찾아가야해 븅신들아 

하 시발 이런경우로도 연이 끊기고 또 연이 이어지는 걸 이렇게 배우네

눈물 안날거 같고 안 울줄 알고 부모님이나 위로해드려야지 했는데 막상 염하고 울고 화장하실때 울고 매장할때 울었음

시발 감당이 안됨 분명 라면 하나를 먹어도 계란을 넣어서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고 병신같이 살만 찌고 겜만 쳐하던 나한테 라면 끓여주시던 분이

피골이 상접하고 사용을 안하면 근육 핏줄 내장이 줄어들며 아무리 마르셔도 50kg셨는데 28kg가 되었고 1시간 반만에 내앞에 분골이 되었음

한 사람의 90년의 인생이 193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모든걸 다 겪고 마무리진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끊나는게 너무 허무하기도하고

말도 안되는거 같기도하고 내 할머니 뿐만 아니라 장례식장 납골당 모든 사람이 이렇게 간다는게 되게 심란하네

확실하게 배운건 결혼식이고 장례식이고 다 보여주기인거 같음

고인돌 시절부터 지금까지 쓸데없이 크기만한게 과시용인거 같음

예전보다 지금이 더 심각하게 인생의 단한번 인생의 마지막 하면서 참 잘 엮어내는거 같음

삼우제 준비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