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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페스티벌 이야기는 잘 모르겠지만

보수계 여성단체들의 연합체인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한 보수주의 페미니스트들의 영향력이 제일 막강하다? 그들이 2030세대 남성 대다수가 반발할 만한 일들을 해온 장본인이다?

 

또는 트랜스젠더를 배제하는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인 '터프'가 우리나라 페미니즘 진영의 주류다? 그들이 2030세대 남성 대다수가 반발할 만한 일들을 해온 장본인이다?

 

이건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봄. 

 

페미니즘을 비판한다고 하면서 국민의힘과 연결되어 있는 보수 페미들에 대한 비판은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도 '내로남불'이고 선택적 잣대이지만, 

 

그 반대로 민주당과 연결되어 있고 새진보연합이나 녹색정의당은 본진이나 마찬가지인 진보 페미들이 얼마나 2030세대 남성 대다수가 반발할 만한 일들을 많이 했는데, 그건 흐린 눈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내로남불, 선택적 잣대임에 틀림없지.

 

이쪽도 영향력으로 따지면 보수 페미한테 절대 안 밀리지.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등 진보계 여성단체들의 연합체인 한국여성단체연합이나 학계의 여성학자들이나 페미니스트인 문화인류학자, 사회학자들, 언론계의 젠더팀 또는 젠더데스크 기자들, 방송계의 페미니스트인 PD 및 작가들, 민주당 내 여성계나 진보정당 소속 페미니스트 정치인들의 다수는 상호교차성 페미니스트인데, 이들의 영향력이 보수주의 페미니스트들에 밀릴 수가 없음. 

 

기성 페미니스트들이 아니라 메갈리아 이후 등장한 영 페미니스트들을 보더라도 자국남성혐오 집단인 워마드나 트위터 페미니스트들 가운데 일부인 터프의 경우에는 여성의당이나 국민의힘에 지지를 보내겠지만, 그 외에 자국남성혐오 집단인 여성시대나 그 외 자국남성혐오가 심한 여초 카페들, 그리고 트위터 페미니스트들 가운데 일부 등은 민주당을 포함한 범진보진영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편임을 부정할 수 없지. 닷페이스를 비롯해서 진보 성향 영 페미니스트 집단이 찾아보면 얼마나 많은데. 

 

세력과 조직, 영향력은 양쪽 다 비등한 수준임. 페미니즘을 비판하겠다면 양쪽 다 비판하는 입장을 보이는 것이 맞지. 

 

8개의 댓글

13 일 전

여성의 성자유나 슬럿워크는 걸레라고 욕할 거라서 입에도 못담는다. 본인들이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데 해결은 요원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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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일 전
@극한

우선, 어제 몸이 안 좋아서 늦게 답한 점 사죄 드립니다. 아무래도 성인 페스티벌과 관련해서 그런 댓글을 적어주신 듯한데, 제가 쓴 글 제목에서부터 드러나 있듯이 이 글은 성인 페스티벌과 꼭 연결되는 내용이 아닙니다. 그리고 성적인 가치관에 있어서 자유분방하고 개방적이냐(자유주의자냐), 보수적이고 엄격하냐(보수주의자냐) 하는 문제는 페미니즘(여성주의)에 대한 입장과도 별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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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일 전

비동간만 봐도 양심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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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일 전
@가리지않아요

제가 어제 너무 몸이 안 좋아서 추천만 누르고 잠들었네요. 죄송합니다.

 

당장 비동의간음죄도 그렇고 2030세대 남성 대다수가 분노하고 반발했던 여러 페미니즘(여성주의) 관련 이슈들을 찾아봐도 진보계 여성단체인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등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앞장선 일들이 허다합니다. 이들은 정치권에서도 주로 민주당 내 여성계와 연결되어 있지요.

 

이런 기성 페미니스트들 외에도 닷페이스라든지, 기본소득이라는 의제를 제외하면 페미당이나 마찬가지인(어떻게 보면 녹색정의당보다도 심한) 새진보연합(기본소득당)도 그렇고, 민주당을 포함해서 범진보진영을 지지하는 영 페미니스트들도 많습니다. 자국남성혐오가 일베급인 여성시대는 말할 것도 없고, 트위터 페미니스트들도 범진보진영에 대한 지지세가 훨씬 강하지요.

 

당장 최근에 있었던 뿌리 사태도 그렇지요. 당장 메갈리아 사태 때 이들이 어떤 입장을 보였는지로 되돌아갈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도 터프인 워마드만 게이 아웃팅이라는 성소수자 혐오 문제로 손절했을 뿐이지, 메갈리아에 대한 입장은 변하지 않았어요. 뿌리 사태에서도 여성민우회와 같이 체급이 큰 여성단체가 자국남성혐오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모습을 여전히 보여줬고(메갈리아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던 모습 그대로), 심지어 민우회의 주장을 나타내는 의견서는 자국남성혐오 용어로 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한국여성민우회는 터프를 포함하는 급진적 페미니스트들도 아닙니다. 자유주의 또는 상호교차성 페미니스트들입니다. 이제 와서 모든 문제를 터프 포함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의 탓으로 돌리는 것도 참 양심이 없는 짓이지요. 터프를 포함하는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이 자국남성혐오를 주도했다면, 자유주의 또는 상호교차성 페미니스트들은 이를 적극 옹호, 정당화, 미화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줬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만물여혐설에 바탕을 둔 여혐몰이라든지, 잠재적 가해자론이나 강간문화론과 같은 담론 생산 및 공유라든지, 성범죄에 있어서 남성 유죄추정 경향에 대한 지지라든지, 사회적 지위와 연봉이 높은 일부 직업에 있어서의 여성할당제 대폭 강화 및 남녀동수제 도입이라든지 등등은 급진적 페미니스트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자유주의 또는 상호교차성 페미니스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튼, 페미니즘 진영을 비판한다면서 국민의힘이나 보수 개신교계와 연결되어 있는, 보수계 여성단체들의 연합체인 한국여성단체협의회나 YMCA에 대해서는 '흐린 눈' 하는 것도 내로남불이고 선택적 잣대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지만, 그 반대도 내로남불이고 선택적 잣대인 것은 마찬가지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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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일 전
@가리지않아요

아, 참고로 알아보니 이번 성인 페스티벌 문제도 보수 페미만 연관된 문제가 아니네요. 진보 페미인 한국여성의전화 등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평소 자국남성혐오를 일삼으며 성 상품화에 있어서도 내로남불이 심한 모습을 보여 왔던 여초 카페, 트페미들은 물론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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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일 전

여연이야 민노총마냥 까이는게 일상이니 굳이 안꺼내도 알아서들 까고 있고 보수 페미만 숨겨져 있던게 사실 아니던가? 심지어 워마드나 메갈 같은 보수 지지하던 페미도 아무튼 좌파로 엮어서 까던게 당연했는데 뭘 새삼스럽게 여연을 꺼내서 둘 다 비판하는 게 맞다고 해 여협을 꺼내야 이제야 좀 둘 다 비판하는거라 할만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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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일 전
@교됴료

글쎄요. 여연이 민노총마냥 까이는 게 일상이라는 것은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보수 페미만 숨겨져 있었다고 보기에는 진보계 여성단체들의 여연이나 보수계 여성단체들의 여협이나 주된 비판의 대상이 된 적이나 있기는 하던가요? 여연이나 여협이나 그들이 주된 비판의 대상이 되기보다는 자국남성혐오 집단인 메갈리아, 워마드나 여성시대, 그 외 자국남성혐오를 일삼는 여초 카페들, 그리고 트위터 페미니스트들이 주로 비판 받았지요. 메갈 이후 영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비판은 많이 이뤄졌어도, 그들을 뒤에서 적극적으로 옹호해주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고 정치권에 페미니즘 법안 및 정책을 압박하면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온 여연과 여협에 대한 비판은 설령 있더라도 드물게 이뤄졌지요. 심지어 여연과 여협을 구분해서 비판하는 것도 아니고 '여성계', '여성단체들'이라는 식으로 뭉뚱그려서 말이지요.

 

최근 뿌리 사태 때 여연이 보여준 모습 때문에 메갈리아 적극 옹호 및 지원부터 시작해서 그동안 여연이 해온 일들이 수면 위에 올라와 비판 받고 있고, 또 최근 김활란 사건이나 성인 페스티벌 문제 때문에 여협도 수면 위에 올라와 비판 받고 있는 것이지, 그 이전에는 주로 페미니즘 진영의 선봉격인 메갈 이후 영 페미니스트들이 주된 비판이었을 뿐, 본체인 여연이나 여협에 대한 비판은 설령 있더라도 드물었던 것으로 압니다.

 

물론, 메갈을 그렇게 분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메갈 자체는 애초에 진보와 보수 어느 쪽으로도 지지를 보낸 적이 없고 내부 갈등을 겪다 사이트가 폐쇄된 후 워마드와 여시, 트페미 등으로 퍼져 나갔는데, 보수 지지하던 페미라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워마드는 박사모에 대한 지지 등 보수를 지지하던 페미라고 할 만합니다. 그런데 워마드까지 좌파로 엮어서 까던 게 당연했다는 말은 처음 들어봅니다. 당장 말씀을 듣고 남초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녀 봐도 워마드의 정체를 아는 경우가 많더군요. "워마드 같이 보수 지지하던 페미도 아무튼 좌파로 엮어서" 비판한다기보다는 그런 메갈, 워마드를 '미러링 전략'이라며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좌파를 비판하는 것에 가까워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뭘 새삼스럽게 여연을 꺼내서 둘 다 비판하는 게 맞다고 해 여협을 꺼내야 이제야 좀 둘 다 비판하는거라 할만하구만"이라는 말씀에는 전혀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알아보니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이 있는 것 같고요. 그냥 기성 페미니스트의 경우에도 여연과 여협에 일관된 잣대를 들이미는 것이 맞고, 또 영 페미니스트의 경우에도 터프인 워마드 같이 보수를 지지하는 쪽이나 여시, 트페미 등 진보를 지지하는 쪽이나 일관된 잣대를 들이미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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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일 전
@기민주의

여성단체 여성계 욕할 때 디폴트가 좌파 여성계 좌파 여성단체 아니던가? 그걸 여연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건 민우회랑 여연이 아무튼 다르다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겠지

 

아니면 설마 여성단체나 여성계 욕할 때 좌파 안붙였다고 하는건 아니겠지? 여연이 처맞을 짓을 하는거랑 별개로 미디어나 커뮤에서는 민노총 급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을텐데 이걸 인정을 안할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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