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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모쏠 탈출 했지만 열등감이 올라와서 힘들다...

302fc3d2 13 일 전 877

복잡한 일들이 많지만 요약하자면

 

- 현재 30초, 난 개인적 사정으로 20대 때 연애 못함, 그러다 30초에 동갑내기 여친 생김

- 여친이 나 많이 좋아해줌. 근데 내가 모쏠일땐 몰랐는데 열등감 덩어리였음... 연애 경험 많은 여친 과거가 신경쓰임.

- 특히 "어릴 땐 얼굴부터 봤는데 결국 착한 남자가 최고다", "경험해보니 너 같은 남자 없다" 이런 말 들을 때마다 속이 썪어감

20대땐 철 없었어서 나 안 만났을거다 이런 말 장난식으로 여친이 했었는데 솔직히 ㅈㄴ 크게 다가왔음. 물론 겉으론 웃으며 넘겼지만...

- 결국 20대 땐 나같은 애 처다도 안 보다가 나이차니 바라보게 된 거 아닌가? 막 이런 나쁜 생각도 끼어듦... (내 직업, 재산이 동나이대 대비 괜찮음)

 

나도 내가 이상한 거 앎. 솔직히 20대때 연애못한 건 내 개인적 사정이지, 여친 잘못 1도 없음. 다만 힘든 시기 재미로 하던 커뮤에서 본 퐁퐁론이니, 가장 찬란할 때 누구한테 공짜였다니 이런 글들이 계속 떠오름... 

 

심지어 여친은 울 집에서 동거할까 제시도 한 상태... 어차피 우리 결혼 할 거 아니냐면서...

 

솔직히 나도 여친 너무 좋음. 다만 내 열등감이 날 괴롭힌다.

 

결론 = 나도 여친은 잘못 없다는 거 안다. 하지만 걍 내가 찌질해서 힘들어서 인터넷에라도 글 싸지름.

결론 2 = 모쏠들은 어떻게든 20대 때 연애하고 커뮤는 웬만하면 하지 말아라. 안 그러면 나처럼 열등감 덩어리 된다.

39개의 댓글

dcccdc1d
13 일 전

어디 상담같은건 받으십니까?

0
576439cf
13 일 전

ㄴㄴ 그런 마음 가질 수야 있지 나도 그랫다 결국 헤어졋지만

0
302fc3d2
13 일 전
@576439cf

썰 좀 풀어줄 수 있어..?

0
576439cf
13 일 전
@302fc3d2

뭐 나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계속 만나게 됐는데

여자쪽에서 바람을 피게되어서 헤어지게됏지뭐

0
337707fa
13 일 전

부럽다 수발

0
d59d415d
13 일 전

ㅋㅋㅋㅋ 저런 말 하는게 가스라이팅인데

 

제대로 가스라이팅 당해서 결론도 그대로 내고 있네

6
1a31777c
13 일 전

지금이라도 외모 가꾸자

0
60392965
13 일 전
@1a31777c

https://youtu.be/LBctll6gh7Y?si=W7XwaxXdmyV1IuYU&t=90

0
1ae4dbea
13 일 전

너도 너무 마음쓰지말고 그냥 '내 여자친구는 딱 그정도인 인간이다' 생각하고 재미좀 보다 버리셈 ㅋㅋ 어짜피 결혼할거 아니면 거기서 거기임

1
c56dda04
13 일 전

퐁퐁이면 어때

내가 만족하면 됐지

0
62d2f998
13 일 전

사람마다 다르지만 굳이 긁어부스럼 될만한 이야기를 꺼내는 여친도 좀..

너가 첫 연애란걸 숨긴것도 아닐테고

 

걍 연애경험 쌓는다 생각하고 만나 동거는 힘들다 하고

3
a92b2422
13 일 전

퐁퐁이랑은 전혀 관계 없어보이고

여친은 칭찬이라 생각하고 말하는거 같은데, 그게 싫다고 솔직히 말하는게 나을듯

혼자 계속 참다가 나중에 터진다

1
01d88f23
13 일 전

헤어질거면 몰라도 자꾸 그런거 곱씹으면 너만 힘들다. 네 여친이 그런 말 한게 네 조건 때문이 아니라 너의 성품과 성격 때문이라고 생각하렴. 물론 그것도 ㅈ같긴함.. 나도 "외모는 다른 사람보다 떨어져도 마음씨가 착해서 좋다"를 들어봤는데 상대는 그걸 칭찬이랍시고 하더라고. 그래도 뭐 일단 내 기분 ㅈ같은건 떠나서 진정한 속뜻은 외모와 상관없이 네가 좋다는 거니까.

1
5e88e5f1
13 일 전

그런 말 하는거는 너 만만히 보는거다. 그런식으로 말해도 못 찰거 아니까 그러는겨. 다른여자 찾아봐.

니 입장 알면서도 그렇게 말하는건 멍청하거나 안착하거나 혹은 둘다거나 임

6
f0c66ac0
13 일 전

개똥싸는 소리하지말고 여친의 배려하나하나에 감사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ㅈ같으면 솔직담백한 대화를 해라

감정적으로 나서지말고

1
7600ab09
13 일 전

내가 너였어도 듣기에 ㅈ같긴하네 여친이 멍청한거거나 너를 진짜 만만하게 보거나 어느쪽이든 여친의 태도가 좋은 태도는 아닌것같다고 생각함

0
ac4393dd
13 일 전

ㅈㄴ 무례하네

0
7b602cfa
13 일 전

글 읽어보니 여자친구가 너무 배려없어보이네.

열등감 가지고 집착할수록 어차피 너만 손해고 절대 그런식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못함.

당당하게 어깨피고 살아라.

0
b00d71cf
13 일 전

그런 맘 드는거 난 당연하다고 본다. 여자는 별생각없이 말한거겠지만

0
a2925de6
13 일 전

판도라의 상자같은 얘길 굳이 먼저꺼내네 ㅋㅋ 하..

1
343f28dd
12 일 전

개붕쿤. 상담을 받아보자.

개붕쿤은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봄.

 

침투적사고, 파국적사고, 인지행동치료 이런거 검색 해봐.

어쨌든 퐁퐁론에 휘둘리고 싶지 않고 여친을 의심하고 싶지 않은데 뜻대로 안되서 괴로운거잖아.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이 자꾸 떠올라서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거임. 사소해 보이지만 이런걸 바로잡아야 본인이 원하는 곳에 에너지를 쏟을 수 있어.

 

자세한건 전문가에게 물어보고,

혹시 상담을 받아볼거라면 동거에 대해서도 꼭 물어봐.

결혼 후 아이도 낳을 계획이라면 내 아이의 엄마가 될 사람인데 더 신중히 따져봐야지.

다만 개붕쿤은 연애 경험이 없어 적절한 기준이 없잖아. 결혼 전 동거는 하는게 좋다고 봄.

 

상담은 음... 내가 모르는 나를 알아가는 느낌?

성장기에 미처 배우지 못한, 왜곡된 어떤 것들을 찾고 교정해나가는 느낌이야.

추위를 겁나 많이 타는 사람이 추위를 안타게 되면 겨울에 훨씬 편해지겠지? 어깨도 덜 뭉치고, 허리도 안아프고.

 

침투적사고를 무시하지마. 초장에 잡아야 사는게 편해.

0
302fc3d2
12 일 전
@343f28dd

긴 조언 고마워 ㅠ 상담은 정신과 상담 말하는 건가? 가서 내 상태 설명하고?

0
343f28dd
12 일 전
@302fc3d2

"안그러고 싶은데 여친을 부정적으로 보게 되서 자괴감이 들고 어쩌구 저쩌구.." 부터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 지장이 있는거 말하면 됨.

 

1. 일러두기

 

나는 2018년부터 한군데의 병원만 다니는 중. 다른 병원의 시스템은 모르지만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임. 내 경험을 바탕으로 부정확한 용어 및 정보를 제공 할테니 주의바람.

 

2. 어느 병원을 갈까?

 

지도를 켜고 가까운 정신과(=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찾아라. 개붕쿤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을법한 의사가 있다면 럭키. 고만고만한 병원 중에 골라야 한다면 무조건 통원 편한 곳으로!

왜냐하면, 먹을 약이 어느정도 정해지기까지 1~2주마다 내원 해야됨. 약이 잘 드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새로이 의심되는 증상은 없는지 보며 필요에 따라 약이 추가되거나 조절 됨.

어느정도 셋트가 맞춰지면 2달에 1번 내원 가능.

 

3. 정신과 의사와 상담사

 

헷갈림 방지를 위해 의사와의 상담은 면담, 상담사와의 상담만 상담(30분 이상)이라 하겠음.

 

정신과 의사도 상담사처럼 장시간 면담을 하는 분들이 있음. 의사와 상담사의 넘사벽 차이점은 처방권한의 유무. 난 병원에 고용 된 상담사랑만 해봄. 50분 10만원.(비용은 당연히 병원 차 농후)

처음엔 의사나 병원 상담사랑 하는걸 추천.

아무래도 의사가 한번 걸러낸 분들이니깐 최악의 경험은 안하겠지.

 

4. 정신과 의사의 진료

 

내가 말하는 정신과 의사의 진료란,

추가 비용이 없는, 국민의료보험 적용되는 기본적인 진료임. 이게 또 의료법?에 시간이 정해졌있심. 최대 15분. 초진은 30분.

개붕쿤의 상태가 중허지 않다면 의사의 면담만으로도 충분함. 상담이 필수적으로 보이면 의사가 권할거임.

 

5. 초진

 

초진은 기본 검사비가 추가됨. 소변, 혈액 검사처럼 수치화 해서 볼 수 있지. 내 기억엔 4만원정도.

병원마다 권하는 기본 검사의 구성이 다를 수 있음.

눈탱이 맞지 말고 내원 전 가격 알아보고 가.

초진에 예약진료를 필수임.

 

일단 가까운 병원 가서 의사랑 케미 맞으면 계속 다니고 아니면 타병원 예약 걸어놓고 가까운 병원 다니기.

우울증약 약효가 돌려면 적어도 2~3주는 복용해야 하는 걸로 기억함.

케미 안맞는 의사한테 진료보면 마상입음 ㅋㅋㅋ

의사와의 케미는 중요한거임.

4시간 반동안 고속버스 타고 병원 가는 길에 쓰는거니 부담ㄴㄴ 댓글 달면서 자가치유중임.

 

1
7bad1197
12 일 전

나랑 거의 비슷한 케이스네…ㅋㅋㅋㅋ

내경우에는 열등감 안느끼려고… 내 과거에도 현재에도 아쉽지않게 진짜 노력 많이했음

0
302fc3d2
12 일 전
@7bad1197

어떤 노력했는지 알 수 있어?

0
7bad1197
12 일 전
@302fc3d2

살빼고, 피부, 수염관리 하고 자격증 따면서 대기업 들어가고 자존감 많이 올렸슴

0
27b75184
12 일 전

왜 열등감을 느껴 화가 나야지 말을 ㅈ같이하네ㅈ 개호구임?

1
976b92fb
12 일 전

니 여친 말 진짜 ㅈ같게 한다,,,

없던 열등감도 만드는 능력

2
37074124
12 일 전

슬프지만

사실이긴 해

0
35b7cd12
12 일 전

방생하지말고 꼭 결혼하세요 화이팅!!

1
4dbe8a1f
12 일 전

열등감 맞음.

보통 연애 한 사이에서도 서로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 얘기하고 그래서 여자친구가 그거에 조금 거슬리는 거 모를수도 있고

지금까지 만났던 어중이떠중이보다 너가 더 낫다 이런 말인데 뭘 퐁퐁이고 방생이고

싹 다 모쏠들이 "난 깨끗한 모쏠아다인데 상대는 전남친 있으니 걸레다" 이런 말 하고 있네ㅋㅋ

젊을 때 연애하는 게 자연스러운거고 바람피거나 툭하면 원나인 하다가 과거 숨기는 게 걸레같은거지

0
4dbe8a1f
12 일 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못하겠다면 헤어져서 너도 전여친 만들고 새로운 여친 만나서 열등감 이겨내.

0
f8444299
12 일 전

난 '잘생긴 남자보다 착한 네가 더 낫다'이렇게 받아들여지는데 쩝.. 모쏠인 여자 만나야 해결될듯

1
10a3700d
12 일 전

여친을 덜 사랑하는 거 같은데?? 여친이 남주기 아까운 좋은 사람이고 많이 사랑한다면 나나 여친의 과거가 어찌됐든 내가 마지막으로 차지하는 거니까 뿌듯하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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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b9d6f
12 일 전

꼭 결혼해라 방생하지마

1
5ab6cf13
12 일 전

결혼후 가성비의 5년 약속의 10년 테크 타겠네 ㅋㅋ

0
5a094934
12 일 전

걍 여친이 멍청한건데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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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f28dd
12 일 전

난 열등감보단 보상심리가 느껴진디.

 

본인 스펙 올리려 고생 한 걸 왜 여친에게 보상을 바라느냐.

앞뒤가 안맞지만 그럴수도 있는거임. 똘똘이가 지 맘대로 날뛰는 것 처럼...

적절한 해소 없이 욕구불만인채로 살면 언젠가 욕구가 날뛰게됨. 여기서 욕구불만은 모든 욕구 포함임.

 

0
8aea820a
12 일 전

선생님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할 사람이 있는데 왜 혼자 열등감에 괴로워하십니까? 다시 모쏠이 되고 싶으십니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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