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최근은 아니고 제작년에 있던 일인데, 고등학교 동창이었음.
나랑 같이 동아리도 하고 꽤 친했는데 성인 되고서 연락 안하다가 친구 통해서 자살했다고 전해 들었다.
기분 묘하더라. 현실감도 없고, 그녀석 감정이 상상이 잘 안되서.
무슨 심정으로 살았길래 목매달고 싶었을까
오늘 유튜브 보는데 자살율 얘기 나오더라. 우리나라가 마치 정글처럼 각자도생 서로 전쟁하고 있다는 말이 와닿았다.
나 예전엔 아파트 옆집, 옆동 사람들이랑도 만나면 인사하고 서로 안부 묻고 시간 나면 10분 15분 수다도 떨고 그랬는데
지금 이사온 집 이웃이랑은 아는 사람 하나없고 바로 옆집 부부랑도 눈 마주쳐도 슬쩍 제갈길 가는 서먹한 사이다.
지금 되게 감정적으로 글 쓰고 있는데, 그냥 세상이 뭔가 확 바뀌지 않으면 안될거 같은 그런 느낌이야.
우리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
9개의 댓글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07304 | 200~300벌면 어케사냐 | 40797c38 | 1 분 전 | 2 |
1907303 | 알바 내랑 같이 들어온 사람 탈주했대 | 64c122ad | 1 분 전 | 1 |
1907302 | 호두 강정해먹음 | 64c122ad | 8 분 전 | 12 |
1907301 | 올여름에 귀국하는데 지금 다니는 회사가 좋아서 좆같다 3 | dd793c2c | 9 분 전 | 23 |
1907300 | 쇼군 보는데 여자 일본 사극말투 존나 매력있네 | bfccf338 | 12 분 전 | 21 |
1907299 | 권태감이 드네 1 | 52c3403b | 18 분 전 | 22 |
1907298 | 익붕이 밥 먹을 돈 없어서 이어폰 선물받은 거 팖 | 64c122ad | 25 분 전 | 29 |
1907297 | 김민재 잘못으로 골 먹혔네 ㅋㅋ 1 | 0b439d9f | 26 분 전 | 36 |
1907296 | 사람 인생 재능빨 운빨 맞잖아 솔직히 4 | 40797c38 | 31 분 전 | 37 |
1907295 | 파인다이닝 일하는데 커뮤에서 업계 얘기 아는 듯이 말하는 ... 4 | 9de011dc | 32 분 전 | 34 |
1907294 | 나 잘생김 1 | 7f1465d0 | 40 분 전 | 18 |
1907293 | 와 ㅋㅋ 요즘은 미성년자가 탐폰도 사가네 3 | ab89eb29 | 52 분 전 | 111 |
1907292 | 오늘 고기굽기 2 | 68a19c47 | 56 분 전 | 36 |
1907291 | 님들 나 이제 퇴근했어.... 4 | a446007a | 57 분 전 | 23 |
1907290 | 살면서 누구 닮았다고 들어본적 없음 2 | 03a3fc98 | 57 분 전 | 35 |
1907289 | 오.. 두창이형 춤 꽤 추네? | b90e8682 | 1 시간 전 | 36 |
1907288 | 사정하면 근육량이 유의미하게 빠짐? 5 | 23cc355c | 1 시간 전 | 69 |
1907287 | 이거 외모 평가 어느정도로 믿을만함? 2 | d68e70dd | 1 시간 전 | 65 |
1907286 | 오버워치 망?겜? 2 | b407e70b | 1 시간 전 | 27 |
1907285 | 아오 블기견들아 2 | b93ac793 | 1 시간 전 | 22 |
a66432e5
나도 자주 충동이 생기는데 주변에서는 잘 모름
오히려 같이 안놀아줘서 삐진줄알고 꼽줌
24e10a05
너도 참 고생 많은가보다. 씩씩하게 살자 우리
a66432e5
a6270671
고딩동창 삼수해서 의대갔다가 전역하니 자살했다더라
24e10a05
그 친구도 남모를 고충이 많았나 보네..
08bb39e9
나도 자살 생각 많이 든다
24e10a05
너의 힘듦 나는 모르지만, 응원한다
1245307b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가 코로나 이후로 심화된 느낌임
갈수록 양극화는 심해지고 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진 이들은 전보다 소외되고 있음
24e10a05
맞아 그래서 이제는 전환점이 필요한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