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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한 명이 자살했다

24e10a05 13 일 전 141

사실 최근은 아니고 제작년에 있던 일인데, 고등학교 동창이었음.

 

나랑 같이 동아리도 하고 꽤 친했는데 성인 되고서 연락 안하다가 친구 통해서 자살했다고 전해 들었다.

 

기분 묘하더라. 현실감도 없고, 그녀석 감정이 상상이 잘 안되서.

 

무슨 심정으로 살았길래 목매달고 싶었을까

 

 

오늘 유튜브 보는데 자살율 얘기 나오더라. 우리나라가 마치 정글처럼 각자도생 서로 전쟁하고 있다는 말이 와닿았다.

 

나 예전엔 아파트 옆집, 옆동 사람들이랑도 만나면 인사하고 서로 안부 묻고 시간 나면 10분 15분 수다도 떨고 그랬는데

 

지금 이사온 집 이웃이랑은 아는 사람 하나없고 바로 옆집 부부랑도 눈 마주쳐도 슬쩍 제갈길 가는 서먹한 사이다.

 

지금 되게 감정적으로 글 쓰고 있는데, 그냥 세상이 뭔가 확 바뀌지 않으면 안될거 같은 그런 느낌이야.

 

우리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

9개의 댓글

a66432e5
13 일 전

나도 자주 충동이 생기는데 주변에서는 잘 모름

오히려 같이 안놀아줘서 삐진줄알고 꼽줌

0
24e10a05
13 일 전
@a66432e5

너도 참 고생 많은가보다. 씩씩하게 살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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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6432e5
13 일 전
@24e10a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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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270671
13 일 전

고딩동창 삼수해서 의대갔다가 전역하니 자살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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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e10a05
13 일 전
@a6270671

그 친구도 남모를 고충이 많았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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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bb39e9
13 일 전

나도 자살 생각 많이 든다

0
24e10a05
13 일 전
@08bb39e9

너의 힘듦 나는 모르지만,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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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5307b
13 일 전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가 코로나 이후로 심화된 느낌임

갈수록 양극화는 심해지고 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진 이들은 전보다 소외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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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e10a05
13 일 전
@1245307b

맞아 그래서 이제는 전환점이 필요한거 같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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