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비시 프랑스에서의 매국노, 이완용은 당시 비시 프랑스의 총리 페텡일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아님

 

일단 페텡은 2차대전이 터지고 폴 레노를 이어서 총리가 된 페텡은 독일에 항복하게되는데

 

남프랑스에 비시 정부가 수립되면서 어떻게든 안정적으로 정국을 이끌려고 노력함

 

그 과정에서 독재정으로 바뀌고 유태인을 탄압과 동시에 좌익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며 나치 독일에 협력을 하고

 

망명간 자유 프랑스와 항전파과 레지스탕스들을 적으로 규정해 저항 의식을 꺾으려고 하는 등 친독주의 행보를 보임

 

 

 

그렇다고 마냥 독일에만 끌려가지 않고 지속적으로 참전을 거부하거나 나중엔 연합국과 은밀히 접촉하는 등

 

나름 소소하게 반항을 하며 프랑스의 자국민들의 피해를 줄이고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함

 

물론 나치의 재침공 때 피해를 줄이겠다고 미드 오픈 했고 유태인 학살에 일조했고 좌익 사냥에 미치기도 했고 

 

프랑스 국민들은 군인과 노동자로 팔아서 과가 크지만 한편으로는 프랑스의 국익과 자국민들의 목숨을 위해 최선을 다한 공도 나름 있는 인물임

 

이 때문에 외국인들이 가끔 비시프랑스 총리가 패탱이니 프랑스 1등 매국노가 패탱일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프랑스 내에서도 잘했다 못했다로 평가가 갈릴지언정 무작정 나치 부역자 매국노라고 매도하지는 않음

 

물론 마크롱처럼 패탱을 함부로 올려치기하다간 욕먹을수야 있다지만

 

 

 

진짜 프랑스 공공의 적 1호, 프랑스의 이완용, 을사오적에 필적하는 사람은 피에르 라발임

 

한국에선 유명하지 않은데 원래는 사회주의자였지만 1차대전과 볼셰비키들과 부대끼면서 완전 보수주의자로 전향하였고

 

이후 총리 연임과 여러 장관직을 맡으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보수 정치인임

 

2차대전이 터진 후엔 패탱과 함께 대표적인 휴전파로 활동하게 되었고 

 

비시 프랑스 수립 후엔 국무장관과 부총리로 임명되어 비시 프랑스의 2인자가 됨 

 

하지만 히틀러가 꼬붕이라 생각했던 패탱이 참전을 거부하고 이리저리 기름장어짓을 하자 마음에 들지 않은 상황에서

 

비시 프랑스 2인자인 라발이 패탱 몰래 독일과의 교섭을 하다 걸려서 패탱에게 걸려 해임 당하고 비시로 압송되려고 했음

 

 

 

 

그러자 히틀러가 이를 빌미로 라발을 도와 비시 프랑스를 침공해 점령하고 패탱을 몰아낸 뒤 라발을 총리로 올려줌

 

총리가 된 이후엔 완전 나치 독일에 충성하는 완전한 변절자가 되었고

 

2차대전은 독일이 이길 것이라 생각해 모든 비시의 역량을 독일에게 몰아주고 비시 정부는 완전 나치화되었음

 

가장 악명 높은 정책 중 하나가 SS와 같이 레지스탕스와 유태인, 공산주의자 그리고 프리메이슨 단원들을 

 

색출, 제거를 위한 준 군사조직인 <프랑스 민병대 >를 창설임

 

다른 하나는 의무 노동제로 모든 프랑스 국민의 만 18세에서 50세 까지의 남성과 21세부터 35세까지의 모든 독신 여성들을 

 

강제 징발해 독일의 군수 공장으로 투입하는 법안을 통과 시켜 나치 독일을 위해 프랑스 국민들을 노예로 바침

 

 

 

 

 

2차 대전 말기가 되어 연합국의 오버로드 작전에 성공하여 북프랑스를 되찾으며 

 

독일과 비시 프랑스가 밀리자 독일로 도망치고 독일이 패망한 이후엔 스페인으로 도주함

 

전후 라발을 찢어죽이고 싶어했던 프랑스인들이 한둘이 아니었고 고위 나치 부역자들을 색출해야했던 

 

프랑스 정부는 스페인에 압박을 넣어서 라발을 송환하도록 만들어 재판에 세움

 

선거가 코 앞이기도 했고 성난 민심 때문에 빨리 처리하자는 의견이 강해 재판이 공정성은 개나줘버리고 졸속으로 처리되기도 했고

 

라발이 " 나야말로 트루 애국자다! " 라며 망언을 하며 재판에 비협조적이었기 때문에 재판 4일만에 총살형이 선고됨

 

라발은 총살형이 선고 된 후 음독 자살을 시도했는데 죽어도 우리가 직접 죽여야 된다는 프랑스는 급히 위세척을 하였고

 

저 멀리 도조 히데끼처럼 전력을 다해 가까스로 살린 후 총살대로 끌고 가 처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