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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공허함

39af941c 2024.04.13 250

 

그냥 안정적인 개백수생활 중인데

수면패턴도 조졌고

딱히 재밌는것도 없고

조선놈이라서 그런지 뭔가 해야만 할것같은 강박은 있는데

취업 스팩은 다 맞춰놨지만 딱히 이력서 내기는 싫고

알콜도 스트레스 개조지게받았더니 이제는 몸병신되서 잘 안받고

 

음악 그림 등 잡다구리에 관심이 많아서 생산하고싶은 욕망은 조금 있는데

관심있는 여러개를 파파밧 하기에는 지능이 쪼끔 모자라고

돈은 또래에 비해 쪼끔 많아서 현재 돈에 쪼들리지도 않고

 

인생목표가 좆같은 일로 어그러지고 맨탈나갔다가 어느정도 돌아오니

뭔가 공허한 느낌

살짝 우울인것 같기도하고?

그냥 딱 취직만 하면 되는데 새로운게 두려운건가 딱히 서둘러 하고싶지가 않음

취직말고 하고싶은건 많은데 제대로 하기에는

나이도 쪼끔 많고 취직 강박에 의욕이 예전만큼이 아니고

또 특성상 상당히 리스키 하기 때문에 사실상 힘들고

 

번외로 현타오는점들은

한국이 지정학적으로 좆같은 위치에 있는데

미래에 인구도 경제도 국제정세도 다 좆박을것 같다는 점

이민계획이 좆같은일때문에 같이 어그러졌다는점

원래 러닝을 즐겼는데 무릎부상으로 운동도 못하는점

정육점 소매점 꼭지점 강남점 등등..

.

.

.

 

 

 

그냥 전반적으로 의욕이없는! 것이에요!!!!!

11개의 댓글

2d0e769c
2024.04.13
0
c0411262
2024.04.13

성인ADHD dms-5 검색해봐. 자가진단 해보고 본인 관찰기록 같다면 병원 빨리가라. 빨리 갈수록 좋다. 혼자서 극복 가능했다면 진즉 했다.

0
39af941c
2024.04.13
@c0411262

어디서느낌?

0
c0411262
2024.04.13

https://www.amc.seoul.kr/asan/mobile/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3888

'원인'이런거 보지말고 '증상'부분부터 봐라.

'증상'부분이 ㅅㅂ딱 나잖아 싶으면 '진단' 부분 보고 병원 알아봐라.

내가 ADHD약 먹고 느낀게..

남들은 외나무다리를, 나는 흔들리는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있었구나..싶었다.

물론 약이 모든 걸 해결해 주지 않는다.

그렇지만 컨디션 좋을 때 두뇌회전 빠르던 너를 거의 매일 볼 수 있을것이다.

0
39af941c
2024.04.13
@c0411262

신경과 암데나가묜됨?

보험 할증은? 그리고 창의력 많이 죽는다던데 넌 괜찮음?

궁금한게좀 많넹

0
122ff23b
2024.04.14

1) 신경과 암데나가묜됨?

- 정신건강의학과의원

 

2) 보험 할증은?

- 모른다. 재정관리는 포기했다. 실비 이런거 모른다. 알아보는거 자체가 고통이다. 연체 안되게 하고 공짜 안믿으니까 문제 생길 일은 없더라.

 

3) 창의력 많이 죽는다던데 넌 괜찮음?

- 창의력이 죽는게 아니고 니 머릿속에 미쳐 날뛰는 또다른 네가 좀 차분해지는거다. 그 결과로 창의력을 이용해 결과물을 내기 수월해진다.

 

4) 자주 듣는 질문

- 비용 : 진료비나 약값은 일반 병원이랑 비슷하다. 다만 초진에 몇가지 검사가 추가되어 좀 더 든다. 이것은 일반 병원에서 피검사, 소변검사같은 개념이다. 꼭 필요한거다.

 

야 그냥 내가 글을 새로 쓰겠다. 나도 할 말이 겁나 많네.

글 쓰고 주소 댓글로 알려주마.

0
d2e69e4d
2024.04.14
@122ff23b

예전에 ADHD 의심은 쪼끔 했었는데 심하진 않은것같아서 그냥 재꾸고 있긴했거덩 ㄱㅅ

0
122ff23b
2024.04.14
@d2e69e4d

ㅇㅇ 나도 ADHD는 심하지 않아. 문제는 동반질환(나는 우울, 불안, 강박)이지. 내 발목을 잡는 것도 동반질환이고. ADHD가 아니었다면 동반질환이 있을 확률이 낮았을거라는거야. 그래서 ADHD의 조기발견이 중요해.

아 나 또 갈팡질팡하는데 사실 내가 요즘 좋은 상황은 아니거든. 이걸 다 설명 할 수도 없고.

여튼 아마 새로 글을 쓰고 싶지만 그 글을 완성하지 못할거야 아마. 그래서 아래에 링크 던지고 간다.

내가 다른 글에 ADHD검사 관련으로 댓글 단게 있다.

https://www.dogdrip.net/550639251?comment_srl=550673226#comment_550673226

0
122ff23b
2024.04.14
@d2e69e4d

http://adhd.or.kr/

웹에 정보가 많아서 힘들다면 위 사이트를 기준으로 찾아봐라.

글고 내 인생은 여전히 좆같지만 병원을 다니기 전과 후는 완전 다른 삶이다. 다만 병원을 너무 늦게 가서 여러 증상이 내재화된거지. 말하다보니 우울해지는구먼. 하 좆같다 좆같애. 그렇지만 이렇게 댓글도 쓸 정도로 좋아졌으니 이런게 희망아닌가 싶다가도 희망고문 ㅅㅂ 아. 나 약먹고 자야겠다. 아 답답하네. 궁금한거 있으면 구체적인 문장으로 댓글 달아놔. 알림 보면 늦게라도 대댓글 달을게. 아 정말 답답하네. 무슨 느낌인지 알지? 할 말 오지게 많은데 출력이 딸리고 감당이 안되다가 삼천포로 빠지는거. 여튼 너의 동반질환이 심하지 않다면 ADHD약 먹는걸로 인생 난이도 확 낮아지니깐 하잇씨 역시 글을 써야하나 싶은데 과연 완성 할 수 있을까.. 미안 갑자기 배설댓글됐네 역시 자야겠다.

마지막으로 병원 다니면서 약 늘어나는건 자연스러운거니까 엄한 생각 하지말고, 약 없이 사는 삶 vs 약에 따른 부작용 중에 뭐가 이득인지 저울질 잘해라. 사바사 케바케니까. 글고 본인과 케미가 맞는 의사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어느분야나 적당한 사명감으로 본인 업에 임하는 사람은 소수기도 하고 순수하게 티키타카가 안되는 의사도 있다. 하아 역시 할 말이 많아서 뭔가 해야겠네. 존나 부싯돌나가고 개스 떨어진 라이타마냥 사는 중이었는데 드디어 내가 하고싶어하는 걸 찾은건가 싶기도 하고. 어쨌든 난 전문가는 아니니까 너 집에 가장 가까운 병원부터 홈피로 훑어봐. 내원 전에 검사비용 예약유무 전화해서 알아보고. 나 지금 내가봐도 내가 챙피해서 진짜 자러 가야겠다. 안녕.

0
122ff23b
2024.04.14
@122ff23b

바로 위 내가 쓴 댓글 보니까 소름돋는다.

ADHD에 대한 정보를 주고 싶은 나 vs 내 할 말 하고 싶은 나

그니깐 ADHD약 먹으면 내 할 말 하고 싶은 나(=통제하고 싶은데 안되는 나)의 통제력이 올라간다는거지. 근데 사람마다 상황이나 사정이 다르니까 일반화 ㄴㄴ 대개 그렇다는거다. 난 이만 사라져볼게. 얍!

0
d2e69e4d
2024.04.14
@122ff23b

여러모로 과거의 너를 위로하고 현재의 너를 응원함

 

먼저 본인이 괴로운걸 잘 알기에 순수한 이타심에 좋은 정보 제공해줘서 대단히 감사함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하건데 약간의 의심증상이 확실히 있긴 한데 컨디션따라서 증상이 달라지는것 같고

 

한번쯤 가봐야하긴 할것같음

 

감사!

 

그리고 그거랑 별개로 약먹는거 주변에 어디까지 알림? 아무래도 이 나라는 그런것들은 모조리 약점으로 취급됐으면 됐지 결코 긍정적이진 않을것같아서

추가로 창의력이 내 장점중 하난것 같은데 이거 많이 깎이려나 ㅜ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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