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최근 아내와 크게 다투었습니다.
맞벌이 부부로 주말에 같이 한잔씩 마시다 보면 아내가 먼저 취할때가 많은데 그럴때 아내가 한번씩 말실수를 하는데 그게 상대에게 상처가 될 말을 합니다.
처음엔 그런 말을 들으면 이런 말은 반대인 입장에서 들었을때도 상처가 아니냐고 조근조근하게 설명하면서 그러지 말라고 타일렀지만 결국엔 제탓을 하고 제가 잘못했던 다른 일들을 꺼내와서 싸움의 논점을 흐리더군요.
저는 이게 취한 아내가 자존심을 부린다고 생각이 들어 그럴땐 대화를 그만하고 다음날 먼저 다가가 그냥 풀고는 했습니다.
근데 이런 싸움이 많으면 한달에 한번씩 생기니까 저도 조금씩 질려서 그만 살자고 이혼하자고 얘기했던 적도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이런 싸움에 미안하단 한마디를 못해서 자꾸 과거의 잘못들을 들추고 말이 통하지 않는 아내에게 많이 실망하고 정이 떨어진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때 마다 아기 생각하면서 꾹 참고 넘기고 또 가끔 그런 싸움 이외에는 착한 아내이기에 그냥 부부생활이 그러려니 하고 먼저 사과하고 아내도 사과하고 그렇게 넘어가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아내가 또 그런 모습을 보이는걸 보며 이건 고칠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이 싸움이 평생 서로에게 점점 상처만 주는 것 같고 여전히 자존심만 부리는 아내를 보니 정말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는데 이럴땐 어찌하나요...?
아기 생각에 먼저 다가가 대화를 해볼까 싶다가도 어차피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반복될 일일텐데 내가 먼저 대화를 해보는게 과연 맞나 의문이 드네요.
유부남 선배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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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6f7bee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059458
이 책 사서 읽으라고 해라
여기에 가정에서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 지 다 나와 있음
일례로 이 책에 적혀있는 건데
"과거의 일을 용서했음에도 싸울 때마다 과거의 일을 끄집어 오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대화 습관"
이라고 정확히 명시됨
6d3907d0
취할만큼 마시지말기는 안되나
f9131790
저런 습관은 안고쳐짐. 걍 거울 치료로 너도 술 마시고 개 같이 굴어서 서로 상처줘서 그렇게 못하게 하던가 니가 참고 한 귀로 듣고 흘리던가 방법이 없음
139220cd
다음날 술깨고 나서도 진지하게 얘기해봤음?
fc27a441
취하면 과거 얘기 꺼내서 싸운다는 건 술버릇도 있겠지만
과거 너가 어떤 잘못을 했을때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다거나
아내가 많이 서운했다거나 깊이 상처받은게 풀리지 않아서 여태 얘기 꺼내는걸수도 있음
756ac4d2
술을 끊어야 함
79cef692
여자는 다 똑같아... 얼굴 이쁘장하고 몸매 좋으면 그냥 데리고 살아...ㅠㅠ
72123f28
3년차면 행복 그 자체여야 하는데.. 술을 적당히 먹어 둘이.
딱보니까 주사가 그런거라 안바뀜
90eeabcd
그냥 술버릇 같은데 다음날 아내가 그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고 사과하면 몰라도 이젠 그러지도 않는 건가?
가장 좋은 건 술 먹고 그지랄하면 걍 대꾸도 안 하고 듣지도 말고 무시하셈. 사람취급을 하지 말아.
그리고 다음날 너가 먼저 사과하지 말고 스스로 무언가 좀 느껴보라고 먼저 굽히고 다가오는 거 아니면
너도 냉정하게 무시해라. 대화 안 되는 상대랑 계속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니까 더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느 ㄴ거
웃긴 건 저렇게 지가 말 실수하고 감정적으로 행동해놓고 자존심부리는 여자는 회피형이 되면 더 이해하고 대화해보려고 하더라 ㅋㅋ
de8b36ad
양심있으면 속으로 미안해할텐데
5971efb3
술을 먹지마
7965e7f6
1. 제대로 풀지 못하고 넘어간 일이 있는 건 아닌지?
2. 평소에 대화가 잘 안통하는 사이가 아닌지..?
3. 취하지 않을만큼만 마시면 안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