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약스압) HMG DX Lv2(KIA) 후기 1 - DX 이야기

KakaoTalk_Snapshot_20240408_132034.png

 

 

꽤 길어져서 2개로 나눠서 이야기해야될 것 같음.

 

우선 DX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음.

매번 기아 레벨2만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솔직히 말하면 돈이 아까운 과정도 아니고

난이도가 차가 구린 것 때문에 어려운 것도 아님. 

 

차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쓰겠지만, 절대 코너링이 구린 차가 아님.

직빨만 쎄서 직빨로 인한 코너링이 병신인 차?

헛소리 하지말고 태안으로 내려와서 폭스헌팅 돌려봐라.

 

출력으로 리어 날려서 코너탈출하고

카운터스티어로 바로 자세잡아서 직빨조질수 있다.

이게 되는데 코너링이 구리단 헛소릴 할거면 드라이버의 실력 이슈임.

 

그냥 차에 적응이 안되서 에러가 나는 것임.

실제로 인스트럭터가 '휠베이스가 달라서 감이 없는건 당연하다' 라고 했었고,

나도 그런 면에서 실수가 터져서 스티어링 기초점수가 박살남.

슬라럼하면서 매번 콘터치가 나왔으니 뭐..

 

물론 휠베이스가 길면 코너 탈출에 불리해서

코너링 능력이 안좋아지는건 맞는데,

회두성이 평범한 데일리카 수준의 차는 절대 아님.

아5N이나 아엔에 비하면 아쉬운거지 그렇게 구리지 않음.

 

 

서론이 좀 길었는데, 본론으로 돌아가서

DX가 작년이랑 좀 많이 바뀌었는데 

 

1. 써킷주행을 이젠 레벨2부터 전구간 주행

작년까지는 레벨 1,2 는 써킷을 나눠서 주행했었는데, 레벨2부터 풀써킷 돌리니까

참가자들이 많이 정신을 못차리더라..

써킷 입문을 위한 교육으로서는 더 좋지만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더러 나오더라.

 

2. 1의 영향으로 모듈주행이 다소 간소화

슬라럼, 긴급회피제동은 동일하게 있음.

시간 이슈가 있어서 그런지 2바퀴만 돌리고 끝냈음

이건 좀 아쉬움. 모듈주행이 기본기 다지기에 매우 좋은데..

 

3. 킥플레이트코스 내용 변경

VDC 끄고 카운터 쳐보라고 한다.

그리고 VDC 켠 상태로 VDC가 얼마나 소중한지 한번 경험해보라고 함.

이거 들으면서 아 레벨 2 모듈은 배우는 것에 집중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4. 사진촬영을 출발하기 전에 함.

예전에는 사진촬영을 서킷까지 다 마치고 했었는데

이젠 사진촬영을 출발하기 전에 하고

과정 끝날때 이수증 옆에 사진까지 인화해서 꽂아줌

그러니 차 앞에서 찍을때 당당히 찍으셈

 

 

기아 레벨2 프로그램은

- 모듈 주행 1(슬라럼 / 긴급회피제동)

- 킥플레이트 코스

- 모듈 주행 2(폭스헌팅)

- 드래그레이스

- 써킷주

 

정도로 구성되는데,

 

드래그레이스는 전기차 풀악셀 직빨을 체험해보세요! 하는 프로그램이라

설명은 불필요할 것 같고.

 

폭스헌팅 이야기를 해보자면 예전에 탈판에서 누군가가

'코너링이 안좋아서 다른 맛의 살벌함이 있다는 썰'을 제시했는데

한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폭스헌팅 자체가

풀악셀-풀브레이킹-슬라럼-cp통과후 풀악셀이 기본인 모듈인데

585마력 75.5토크로 풀악셀 풀브레이킹을 한다?

그러면서 휠베이스 2.9m짜리 차로 슬라럼 고속 통과?

CP점 지나고 악셀 조지면서 오버스티어/언더스티어 안나게 한다?

이거 어지간한 사람들은 쉽게 못함.

 

나야 아5N도 시승해봤고, 폭스헌팅 3회차니 아무렇지 않게 하는데

실제로 나 빼고 세명이 레벨1만 하고 온 사람들이라

출력을 다 못다루는 상황에서 하다보니 결과는 뻔했고.

 

실제로 나는 타이어 한계그립까지 다써먹고

리어 날려서 CP점 탈출하고

카운터까지 쳐서 직빨조져가면서 따라가니까

죄다 2바퀴 이내로 끝났고,

결승전은 상대방분이 오버스티어 났었음..

 

정확히 말해야함.

'기아 레벨2 폭스헌팅은 차의 코너링이 구려서 어렵다'가 아니라

'기아 레벨2 폭스헌팅은 차의 출력이 높아서 그냥 어렵다'

 

예고글에 레벨3까지 다 하고 와서 하라는 이유가 이거임.

585마력 75.5토크, 한계까지 쥐어짤 준비가 안되어있으면

EV6 GT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

물론 나도 쥐어짤줄만 알지 제대로 다루진 못함..

 

회생제동 이용하면서 써킷주행은 해봤는데,

이건 레벨2 페이스에서는 의미 없다봄.

레벨3 페이스는 되어야지 회생제동의 개입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음.

 

 

-점수에 대한 변명

써킷주행 헤어핀 코너...

매번 정신 못차리는 이유가 레벨3때도 지적받았는데

그냥 성질머리가 급하고 욕심을 부려서 안되나 싶었음.

근데 해결 방법은 그냥 크게 돌면 되는거였음.

디브리핑때 인스트럭터가 해준 말이

'그냥 님은 코너링을 앞을 타이트하게 잡고 돌아라. 그럼 뒤는 어떻게든 해결된다'

아.. 왜 여태 그 생각을 못했을까...

 

 

-결론

기아 레벨2는 차량 출력때문에 일부 모듈이나 써킷주행이 어려운 면이 있음

코너링이 구리다고 느껴지는건 휠베이스 이슈인거지 차의 회두성 자체가 나쁜게 아님

매번 인스트럭터들이 EV6 GT만의 맛이 있는데 사람들이 몰라줘서 아쉽다라는 말은 영업용 멘트가 아님.

4개의 댓글

후기추

1
2024.04.08
@수육을쏘면탕수육
1
2024.04.08

기아 레벨2가 인기없는건 그냥 차가 재미 없다는 생각때문에 그런듯

현대차의정수오진병 아반떼N이랑 6기통쎆쓰머신 찐칠공보다는 매력이 떨어져보이기도 하고...

찐팅어 살아있었으면 기아도 취소표 잘 안나왔을듯

1
2024.04.08
@김 붕탁

근데.. 막상 타보면 '이게 노잼인가?' 싶지 않아? 폭스헌팅할때 나 역대급으로 흥분되던데 ㅋㅋㅋㅋㅋ

아5N으로 폭스헌팅하면 무슨 맛일지 존나 기대됨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조회 수
66287 [자동차] 원복빔 5 Kany3 2 6 시간 전 253
66286 [자동차] 간만에 고압수로 깨끗하게 세차했다 5 흑구D 0 6 시간 전 242
66285 [자동차] 자동차 환풍구에 양초 녹은거 들어갓는데 ㄱㅊ아? 3 전설 0 6 시간 전 180
66284 [자동차] 후.. 사람 칠뻔했다.. 10 ye 5 8 시간 전 272
66283 [바이크] 뒷빵 맞고 살아왔다. 4 ODST 2 9 시간 전 250
66282 [자동차] S63 E 출시함 9 장난없는사람 0 12 시간 전 481
66281 [자동차] 처음으로 덴트 맡겼다 15 토마토케첩 0 12 시간 전 276
66280 [자동차] 스포티지 살까 고민중인데 하이브리드 괜찮음? 9 윤갑이 2 13 시간 전 209
66279 [자동차] 장인어른 쏘렌토 페리 하브 풀옵 후기 15 풍구아재 0 14 시간 전 505
66278 [자동차] 중고로 10만원주고산 일체형서스 수리비100만원 7 쉐슬람 0 14 시간 전 308
66277 [자동차] 중고차 구매시 키로수는 어느정도까지 괜찮다고 봄? 8 경제야힘내 0 15 시간 전 263
66276 [자동차] 얼라인먼트는 아무데서나 보면됨? 6 출근하니피곤하니 0 15 시간 전 173
66275 [자동차] 중고차 살 땐 최소한 이력은 다 볼 줄 알아야함 20 빠른인정빌런 3 16 시간 전 345
66274 [자동차] 1년전에 어색한 여자분이랑 5 베스파 0 16 시간 전 350
66273 [바이크] 와이프랑 바이크 자랑 13 잎새주 3 16 시간 전 317
66272 [자전거] 전기자전거 추천해줘 오빠들 6 부동산사기 0 17 시간 전 118
66271 [자동차] 나도 차 출고했어! 22 싼다하라보지잇 11 17 시간 전 407
66270 [자동차] [F1] 애드리안 뉴이 애스턴마틴 1억유로 오퍼 거절 5 떡풀 0 18 시간 전 168
66269 [자동차] 차 출고했어 형들 20 국산차타고샆어 6 19 시간 전 516
66268 [자동차] 몇일 전부터 차에서 삐-소리가 남 10 크렘차우다 0 20 시간 전 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