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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더 그레이 후기

1. 전체적으로 내 스타일은 아님.

뭐라해야 하지 연기 톤이 안맞는다고 해야하나?
캐릭터들이 서로 다른 장르의 연기를 하고 있는 느낌임.
예를 들면, 범죄도시3의 이범수 연기처럼.

많이 얘기나온 1화 이정현 연기는 화면 밖에 나마저 NG아닌가 하고 눈치보게 됨.

구교환도 피자에 피클처럼 분위기를 환기한다기 보다, 식사 끝내고 디저트로 넘어가야하는 요플레같은 연기였다고 생각함.

 

2. 액션은 나쁘지 않았음.

원작은 네임드 빼면 기생수 본체 간의 미친듯한 액션이 주였다고 하면,

이번 드라마는 인간 숙주의 액션도 살짝 가미된 느낌이라 더 생동감 있었음.

카메라는 많이 흔들리는 편이라 가시성 면에서 호불호가 있을지도.

 

3. 스토리는 많이 짜친다고 생각함.

영화에 비해 세계관 구성과 빌드업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음에도
딱 결말만을 향해 질주하는 굉장히 협소한 스토리 라인임.

덕분에 반전 요소같은걸 기대하기 어렵고, 의문이 생기는 부분도 해결이 안되고, 완급조절하는 부분은 더 지루했음.

 

4. 기생수 연기는 불호.

인간같지 않고, 딱딱한 기생수의 말투를 실제 배우의 말로 들으니까 많이 어색함.

그냥 말투 듣고 일단 쏴도 기생수 박멸 가능할 정도로.

이런 억양으로 설명하는 장면은 자연스럽게 몰입에서 빠져나오게 함.

원작 만화만 보고 애니메이션이나 일본 영화를 안봐서 그쪽에서는 어땠는지 모르겠음.

최종 보스의 최종장 연기 정도가 딱 좋았다고 생각함.

 

5. cg도 별로.

잘 나온 장면은 이 정도도 안나오면 기생수 찍으면 안되지 하는 수준이고
못 나온 장면은 좀 못 나옴. 1화 기생수 시체부터 이상함.
그래서 딱히 cg를 잘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부족함.

 

6.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 기대가 됨.

이 정도로 다음 시즌 기대되는 결말은 보기 드문 것 같음.

그냥 평이하네 하다가 마지막화에서 기대감이 폭발함.

 

5점 만점에 3점 정도.
그치만 시즌2 나오면 보고 싶음.

원작 팬이봐도 그냥 무난하게 볼 것 같음. 1화의 오글거림만 조금 참으면 나아짐.

3개의 댓글

21 일 전

원작 기생수들도 AI처럼 딱딱한 말투긴 함

0
19 일 전

기생수 연기는 솔직히 쉽지 않은거 이해하고 봤는데 목사가 스프레이로 철문에 표식 그릴 때 스프레이통 흔드는거 너무 인간적이라 좀 웃겼음

2
15 일 전

님 피드백에 첨언해봄

 

1. 6화로는 담아 낼 수 없는 이야기를 무리하게 우겨넣음 8화쯤은 되야하는 분량이였음

그러다보니깐 작중 진행에 따라서 연기자들 톤 변화가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보임

디테일한 부분에서 연출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함.

 

2. 액션이랑 카메라 추적은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생각했음

몸으로 떄우는 민족이다 보니깐 대단하다고 생각함

 

3. 스토리는 괜찮았는데 그걸 보여주는 방식이 너무 미숙했다고 생각함

페스티벌 씬 대신에 이정현 회상 씬으로 시작했으면 이정현이 덜 욕을 먹었을거임

 

4. 기생수 연기는 나름 노력했다고 봄

주연 기생수도 괜찮고 사망전대 아저씨도 괜찮았고 구교환 누나 기생수도 나쁘진 않았음

목사는 좀 어색했다 첫 등장 부터 인간처럼 말하는 연출이 너무 미흡했음

그리고 스프레이 흔드는 건 왜 넣었는지 의문 다만 8화정도 까지 늘렸으면

기생수들이 인간의 감정이나 행동들을 모사하는 과정을 그려낼수있었을텐데 그걸 못한거 같음

 

5. CG는 쏘쏘 했음 페스티벌 씬이 너무 부자연스러운거 뺴고는

쥔공 회상씬에서 너무 CG를 남발한거 같았는데 그걸 후반부에 넣었다면 괜찮았을거 같음

또 이렇게 보니깐 연출 문제네

 

6.나는 이렇게 만들거면 다음 시즌은 절대 안만들길 권장함

수목원 씬에서 목이 졸리는 구교환은 연출팀이 CG 팀에게 전달을 안한건지

목청이 엄청나게 썡썡하고 중간중간에 몰입을 깨게 만드는 요소들이 넘 많음

 

5점 만점에 2점 정도.

 

눈썰미가 무디고 디테일한거 신경 안쓰면서 걍 SF물이 좋은 사람은 봐도 무방한 작품임

 

총평은 '타국에서 스핀오프를 애써서 만들긴했는데 오래된 명작인만큼 디테일한 연출에 신경썼어야했다.'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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