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교통사고도 그렇고, 요로결석도 그렇고 자꾸 이런저런 사고가 터져서 잠시 업무 중지 상태가 된 캐스퍼.
결국 형씨에 의해 기열 관심병사로 지정되어 한 달간 비자발적 면허 압수를 당하고 말았다.
이후 이런저런 행사나 다니던 도중 C군에게서 전화,
"HMG 가지 않을래? 네 표도 구해놨어!"
"빠르네"
"지금 어디야?"
"F 호텔, 바로 근처이지만 3시 30분까지는 바빠!"
태안은 대하 축제 이후로 가본 적 없고, 저번 HMG 티켓팅에 실패해서 별로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
운전도 배울겸 한 번 가볼 수 밖에 없겠네.
어쨌든 드익 레벨1 후기,
교육 내용은 인터넷에 널렸으니 개인적인 감상만 쓰자면....
생각 외로 어려웠다!
인터넷에서 후기를 보니 운전 초보도 쉽게 배운다길래 면허학원 수준을 기대했는데..
다른 건 몰라도 슬라럼이라고 하는 S자 코스에서 수많은 라바콘들을 저 세상으로 보내버렸다.
처음에 신원조사(?)를 할 때 운전경력을 묻길래 적당히 초보라고 했는데... 진짜 초보가 맞았다 ㅋㅋㅋㅋ
속도 40을 유지하면서 코스 통과라니, 아직도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다. 교관님한테 물어볼걸 그랬네
마지막엔 교관을 따라 서킷을 한 바퀴 돌았는데
재밌긴했지만 긴장 상태로 앞차 꽁무니만 따라가다보니 주변 경치를 제대로 못 본게 아쉽
교육은 꽤 본격적이었기 때문에 만족,
레벨1을 수료하면 바로 레벨2로 넘어가려했는데,
아무래도 레벨1을 다시 한 번 해봐야겠음..
"확실히 전기차가 잘 나가제?"
교육 끝난 후 C군과 이런저런 후기를 나눈 뒤,
C군은 다른 일정이 있어 보내주고 식당에서 혼밥 후 복귀 완료
식당은 가격이 조금 세지만 맛있었다.
특이사항으로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했다. 5성 호텔 직원들보다 서비스 정신이 좋아서 충격...
파이어족은불타오르는발
나도 레벨1 에서도 실수 많이 할 거 같음 ㅋㅋ
빠른인정빌런
오히려 DX들은 운전경력이 길면 더 힘든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