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철갤 유저가 '본인이 핵유저를 만났다' 라면서 매우 강한 어조로 저격글을 올림

-배경 설명

철권에 '리 차오랑' 이라는 캐릭터가 있는데(짤 왼쪽 보라색 남캐) 

이 캐릭터가 난이도는 뒤지게 어려우면서 성능도 그다지 좋지 않음

그나마 실성능을 최대한으로 쥐어짜내기 위해서는 프레임 단위로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춰서 커맨드를 입력해야 함...

짤에 나오는 '원애시드' 는 리 차오랑의 기술 중에서도 특히나 난이도가 까다로운 축에 속하는 콤보인데, 데스를 1시간할 동안 원애시드 콤보를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입력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건 100센트 핵이 분명하는 것

2. 근거가 신빙성이 있는데다(그만큼 원애시드의 난이도가 높음;;) 핵이 아니면 한우를 보내주겠다는 말까지 했기에 철갤 전체가 화르륵 불타올랐고, 결국 완장들이 나서서 진화를 시도함.

우선 핵의심 유저의 커맨드 내역을 보기 위해서 파딱이 디스코드 화면공유를 부탁했는데, 핵의심유저는 자기 컴퓨터에 디스코드가 안깔린다고 함...

띠용???

그러나 팀뷰어를 통해 밝혀진 사실은 정말 놀랍게도 팩트였다...

호랑이 담배 빨던 시절에나 볼 법한 4:3 화면에 고클린, 디아블로2, 디아블로3, 장기도사가 깔려있는 것에 모두가 경악...

참고로 이 사건은 2020년에 터진 일임...

디스코드를 깔고 싶어도 못깔고, 당연히 철권도 프레임이 몇초에 한번씩 툭툭 끊김

사람들은 이사람이 핵이나 매크로를 쓸 수 있을리가 없다고 결론내림... 컴퓨터 사양이 안됨...

그럼에도 의심을 풀지 않는 일부 철찌들 때문에 기어이 손캠 플레이까지 공개했는데

가격이 짐작조차 안되는 싸구려 스틱에 프레임이 초단위로 끊기는 미친 환경에서 원애시드 콤보를 100% 성공하는 걸 보고 2차 경악

결국 완장이 좋은 스틱 하나 보내주기로 했고

처음 핵의심글을 썼던 철붕이도 깔끔하게 사과하고 한우세트 보내주는 걸로 훈훈하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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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숨인 좆고수 장인은 도구탓 안하는거 팩트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