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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귀신 안믿는데 신기한 경험 한 적 있음

2007 년도에 우리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음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자다가 돌아가셨지

 

호상도 아니고 돌아가시기 전날이 생신잔치까지 하셔가지고 장례식 분위기는 울음바다임

 

난 그때 어렸어서 잘은 몰랐지만 사람이 죽으면 이런 분위기라는걸 처음 알게됨

 

3일 지나고 장례식도 끝나서 다시 집에서 엄마 옆에서 자는데 꿈에서 외할아버지랑 나랑 무슨 벤치에 앉아서 불꽃놀이 보고 있었음

 

"ㅇㅇ아 여기 좋지?" 이러길래 "네 좋아요 할아버지" 이랬음

 

근데 갑자기 외할아버지가 바로 내 눈앞에 얼굴을 들이밀더니 새파란 얼굴로 "여기가 좋으면 너도 올래??" 이러면서 웃으시는거임

 

난 진짜 너무 놀래서 절대 안간다고 뿌리쳤는데 식은땀 줄줄 흘리면서 잠에서 깼음

 

그날 꿈이 너무 생생해서 아직도 기억이 남

 

근데 그리고 다음날에 또 꿈을 꿨는데 이번엔 외할아버지집이였음

 

난 마당에서 강아지랑 놀고 있었는데 외할아버지가 그냥 흐뭇하게 바라보고 계심

 

그러다가 다른 문으로 저승사자같은 귀신이 날 죽이려고 달려오는거임

 

외할아버지가 그 귀신 보더니 "이놈!!!!!!" 하면서 소리쳤는데 귀신이 갑자기 사라졌음

 

그리고 외할아버지가 흐뭇하게 미소지으시면서 외할아버지도 사라짐

 

그렇게 잠에서 깼는데 난 처음에 여기가 좋으면 너도 올래? 라고 물었던 할아버지가 다음날 꿈에서 나왔던 귀신이라고 생각함

 

그때 내가 가겠다고 했으면 난 어떻게 됐을까

99개의 댓글

28 일 전
@스즈키코하루
0
28 일 전

나 중고딩 때는 가위 몇번 눌려봤는데 20살 이후로는 진짜 한번도 가위 안눌린듯

 

가위가 근데 한동안은 똑같은 가위만 걸리고, 또 한참 있다가 다른 가위 들고 종류도 다양하게 걸렸었지

1
28 일 전
@다롱찌

하나는 꿈꾸는데 존나 누군가에게 쫒기는 꿈인데 꿈 끝나기 전까지 누구에게 쫒기는지는 모르는데 쫒긴다는 것만 아는 상태로 계에에에에에속 쫒기다가 마지막에 어딘가에 문닫고 쾅 들어가서 숨헐떡이다 깨는걸 진짜 맨날 똑같은 꿈을 한 수십번 꾸고,

다른 건 침대에서 자는데 진짜 순간적으로 침대가 수직으로 새워져서 발쪽으로 자유낙하하는 떨어지는 기분 들면서 소리 으아아아아아악! 지르면서 깸, 엄마 아빠 자다가 다 뛰어옴

딴건 고1때 한번 기숙학원 가서 심야자습 하는데 팔짱끼고 잠들었음, 근데 내가 이전에 이런 흔해빠진 몸 굳는 가위는 누가 따봉 날리면 풀린다고 해서 따봉 할라 하는데 이게 ㅅㅂ 팔짱낀 상태라 양팔로 누르고 있어서 따봉이 안되는거임 그래서 '어. ㅅㅂ ㅈ됐다 따봉을 못날리겠다' 딱 그 각성상태로 옆에 친구들한테 도움도 못구하고 걸려있다가 어찌 저찌 풀림

0
28 일 전

돌아가신 분들이 남아 있는 가족 - 특히 손주들 - 이 돌아가신 분을 못잊어서 너무 많이 슬퍼하면 일부러 꿈에 무섭게 나타나서 정 떼게 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음. 나도 나 엄청 이뻐해 주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얼마 후에 꿈을 꿨는데 할머니 눈 부분이 엄청 크게 구멍이 났고 거기서 빨간 무언가가 흘러내리는 모습으로 나오시는 악몽을 꾼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 한번도 꿈에서 할머니가 나온 적이 없음.

8
28 일 전
@dagdha

나 울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 10년은 넘게 지나서 꿈에 나오심. 어릴 때 좋은 기억 밖에 없는데 꿈속에서 겁나 억울하게 혼났던 기억이 나네. 그 후로 할아버지 꿈을 꿔본적이 없음

 

그래도 가끔 생각남... 엄청 예뻐라 해주셨는데ㅠ

1
28 일 전
@dagdha

나도 할머니 돌아가시고 꿈에 나오셨었는데 같이 걸어가다가 갑자기 되게 서운함이 느껴질정도로 엄청빨리 걸어가시더니 인파속으로 사라져버리심 내가 할머니한테 같이가자고같이가자고 울다가 깸 나이 30 넘었는데 그렇게 펑펑 눈물이 나더라

1

거~짓!

0
28 일 전

피곤해서 몸이랑 정신이 약해지니까

헛것이랑 헛소리가 들리더라

특히 T.O 줄어서 휴식없이 GOP근무서면서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이 안될정도로

0
28 일 전

경험이 아니라 니 망상임

7
28 일 전
@학년복학생

ㅋㅋㅋㅋㅋㅋ시바

0

그냥 꿈인데 신기할게 뭐있노

1
28 일 전

난 귀신 안믿는데 주저리주저리

 

: 귀신 믿고있음

11
28 일 전
@미친섀끼
1

프로이트 '이걸 믿어...?'

0
28 일 전

존나 믿고있구만

0
28 일 전

ㅈㄹ ㅋㅋ

0
28 일 전

나도 딱한번 기묘한 경험했었는데

예전에 서울대입구역 근처 모텔에서 자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날 침대에서 떨어뜨리려듯 밀쳐서 깜찍 놀래서 깨서 보니깐 모르는 할아버지가 입은 웃고 있는데 눈은 안웃는 얼굴로 천천히 방문 쪽느로 걸어가서 뭐지 하고 멍하니 바라보다가 아니 시발? 그러면서 문쪽으로 뛰어가니깐 문은 잠겨있고 할아버지는 사라졌는데.. 진짜 별거 아닌데 엄청 특이한 경험이였음

0
28 일 전
1
28 일 전
@착한말발사기
0
28 일 전
@착한말발사기
0
28 일 전

우리 외할머니가 좀 크게 앓으셨을 때 일인데,

외할머니한테 저승사자가 오니까 먼저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께서 저승사자 좋게 타일러서 끌고 나가시는 꿈 꾸시고 외할머니 자리에서 일어나심.

1
28 일 전
@김개소

저승사자가 죽이러 오는것도 아니고 명대로 산거

데릴러 오는건데 ㅎㅎ

0
28 일 전
0
28 일 전

평생 가위눌린적 한번 없고 귀신도 안믿었는데..

나도 한번 계기가 생겨서 귀신이 없다고 확신은 못함

3
28 일 전
@년차html개발자

썰 풀어줘

1
@년차html개발자

풀어라 궁금하다

1

매체같은데서 나오는 너무 흔한 클리셰같은 상황이라 심리상태나 그런 배경에 영향받은 개꿈일 가능성이 ㅋㅋ

진짜로 영혼이 있고 접촉을 했고, 사후세계로 가는 길을 봤다라면 내가 전혀 상상도 안해본 거같은 상황과 풍경을 봐야할 거같음

1

허미

0
28 일 전

"까짓거 함 가보죠!"

1
28 일 전

드가자이

0
28 일 전

난 기흥 산자락에 있는 S기업 연구소에서 알바할때 약품 창고 정리하다가

천장에서 어린애들이 깔깔 거리면서 뛰어다니는 소리 듣고 밖으로 뛰쳐 나온적 있음

거긴 보안도 그렇고 외진곳이라서 절대 애들이 올 장소가 아니었는데

1
28 일 전
@볼리배어

연구소 알바는 돈 많이 줌?

0
28 일 전
@볼리배어

무슨 약품을 먹었길래 그런 환각이...

0
28 일 전

환각 개꿀띠

0
28 일 전

망상임

0
28 일 전

개드립 가자고 한거같은데

1
28 일 전
@레콩키스타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덕분에 개드립 입성

1
28 일 전

나도 고딩때 가위바위보져서 12시에 친구둘이랑 여고운동장한바퀴 돌고 오기 했었거든 딱 도는중에 여고중앙 현관 센서등이 탁켜지면서 여고생하나가 쓱나오더라고 뭐지 하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돌고나와서 밖에서 기달리는 친구들한테 여고생한명나가는거 봣냐고 했는데 아무도 못봤다고함 이상하게 여긴게 그여고는 정문이 하나임 아마 그여고생 우리랑 입구에 남정네들 우루루 몰려있는거보고 놀래서 담넘어 튄듯

1
28 일 전

"됐고 로또번호."

0
28 일 전

니 뇌는 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똑똑해 재밋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생성가능함. 뭐 대부분 아무의미없는 개별적인 꿈들이겠지만

0

할아버지 귀신이고 나발이고 숫자 5개만 불러줘

0

뭐야 귀신을 본게 아니라 꿈꾼거잖아

0
28 일 전

장례식장에서 잡귀가 붙은 걸 할아버지가 쫒아낸 걸 수도?

아니면 정 떼려고 한거 같음

1

주작할거면 할아버지가 이놈 해서 깼는데 병원이었고 죽을뻔했다고 하는게 더 재밌을듯

0
28 일 전

어머니 돌아가시는 날에 새벽에 어깨가 시려서 깸. 여름이었는데 뭔가 이상했음. 다시 자려는데 간병하는 누나에게 전화와서 엄마 돌아가셨다고 함. 친척분들은 엄마가 안아주고 간거라 하는데 귀신을 안믿지만 이거만큼은 믿고싶음

3
27 일 전
@디엣지하브

인간 무의식에 지인이나 가족 돌아가시기 전에 돌아가실거같다는 흔적을 느낀데

의식은 그걸 부정하고

1
28 일 전

난 어릴때 자다일어나서 화장실갔다가 나왔는데 동생이 이불끌고 부모님방에 가길래 무서워서그런가보다하고 방에들어갔는대 동생 그대로 자고있었던적있었음

0
28 일 전

가겠다고 했어도 아무일도 없을듯 ㅋㅋㅋㅋ

0
27 일 전

지랄 다 본인 뇌에서 상상력으로 꿈에서 생긴 이야기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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