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사회초년생 진로고민 한번만 들어주십쇼..

62f6c394 2024.03.28 350

안녕하세요 29살 사회초년생 직장인입니다.

공기업 준비도 해보고 창업도 기웃거리다가 늦은나이에 첫 직장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제 스펙으로는

지거국 상경계열 / 한컴토 / 창업공모전 수상 / 공기업 인턴

이정도입니다. 딱 공기업 기본 스펙이죠 근데 토익(900)은 올해 만료되서 다시 해야됩니다..

 

지금 직장은 농협계열사 공채로 들어왔고 영업 및 마케팅이라고 되어있어서 지원했는데 그냥 B2B영업직무입니다.

회사 분위기는 8~90년대 조직문화, 회사 회식 및 거래처와 술자리 굉장히 잦은편이라 첫 한달간 병원에서 링겔맞고 감기몸살 걸릴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영업 실적에 대한 압박도 무시못할 정도인 것 같습니다.

 

지금 공기업을 다시 준비해볼까 아니면 진짜 해보고싶은 창업을 다시 전개해볼까 정말 고민이 많이되고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지금 당장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로는

주변대비 늦은 나이라고 판단되는점, 주변엔 대부분 자리잡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더 비교되는것 같습니다.

회사 복지나 연봉으로만 따지면 지방에서 다니기엔 과분한 회사라는점, 계약연봉은 아니지만 그냥 대략적으로 초봉 5,000정도입니다.

거기에 일비, 복지포인트 이런 소소한 것들과 영업용차량 제공도 큰 메리트라고 생각중입니다.

10년차, 8년차 선배님들 연봉이 8천 중반, 7천 중후반 정도 된다고 알고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점, 농협계열사는 횡령이나 중대한 문제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정년이 보장된다고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아둔 돈이 거의 없습니다.. 첫 직장이다보니 돈을 모을 겨를이 거의 없었고

학교다닐때 아르바이트, 주식같은걸로 그냥 주택청약1000만원 예금 1000만원정도가 전재산입니다. 동 나이대비 굉장히 적은 자산이라고 생각중입니다.

 

그만둬도 상관없을 것 같은 이유로는

술자리가 너무 잦다보니 내 생명력을 깎아서 회사생활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학창시절 총학생회 임원, 단과대 학생회장을 할정도로 사람만나는걸 좋아하고 술자리를 좋아했지만, 아주 전사적으로 술을마셔서 몸이 거덜나는 것 같다는걸 자주 느낍니다.

집에서 아직 지원해주실 여유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아직 현역이시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편이어서 제가 무언갈 다시 한다해도 어느정도 서포트를 아직까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평생 직장인이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사업으로 성공하고 싶었고, 제가 원했던 직무의 공기업을 들어갔더라도 몇년간 일을 익혀보고 창업을 할 생각을 가지고 지내왔습니다.

 

인생 선배님들께서 만약 저와 같은 상황이시라면 어떻게 하실건지, 또는 저같은 동생을 보신다면 해주고 싶은 조언있으시면 한번만 부탁드리겠습니다 (__)

7개의 댓글

3efbc064
2024.03.28

개부럽다

0
8f37e1e4
2024.03.28

나도 꿈을 위한 도전은 한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함

사업을 꾸려보기 위한 도전을 했었다면, 현재 생활을 개선할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한번 해봤을거임

 

그렇지만 개붕이 꿈은 사업이고, 사업은 나이에 관여없이 도전 할 수 있는 거니까

현재 생활을 개선하고, 차후에 날아오를 내 모습을 위한 밑거름을 다지는것이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이지만 해보고 싶은거 다 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향이지 않을까

 

사회생활의 묘미는 거절을 잘하는거라고 생각함

나는 처음에 술자리 잘 갖다가 몇일 아픈 척하다가 병원갔다와서 존나 아파서 이제 못마신다며(근데 진짜 아픔)

그 뒤로 술자리 안갖는 방법으로 회식안함

0
c3eac557
2024.03.28

거래처 젊은 사장님중에 님이랑 진짜 비슷한 케이스 있는데, 제약회사 영업하다가 술떄문에 죽을거같아서 나오시고 지금 창업해서 소소하게 먹고 사는데 행복하다고 하시더라 ㅇㅇ,,, 진짜 힘드셧다고 하더라고 근데 무슨 창업이 하고싶은 지 잘 모르겠으나 내돈 꼴아박고 하는 창업은 비추,,,, 정부지원사업으로 하는걸 추천함 가능하다면,,

0
e1c44cd2
2024.03.28

하고 싶은 거 하려면 필요한 군자금이 얼마인지 대략적으로라도 기준 잡고

 

그거 모을때까지는 버티세요.

 

굿럭.

0
cadfa56f
2024.03.28

딱 한마디 하마

29면 늦은거 아니다.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해라

0
dbe46aef
29 일 전

도전은 언제나 권장하는 편이긴함 리스크 없이 얻는것도 없어서

 

0
27ea7d8d
29 일 전

술을 그렇게 많이마심??? 좀 뺴면 안되는거야??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226 엠티 간다는 애인 고민 c1599303 방금 전 0
405225 Pt받는중인데 식단 안하거든.. 크게 상관없나? 2fa1a7f5 방금 전 0
405224 기혼자형님들은 결혼할때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지심?? 2 c1959c6c 13 분 전 20
405223 씨이발 여친맞냐 이거? 12 19a507d6 30 분 전 214
405222 하루에 한 번 안 만나면 삐지는 여친 땜에 고민 8 46da1b5d 32 분 전 93
405221 맥북 vs 여행 vs TV(플스) 뭐가 좋을까 1 d580ac0f 33 분 전 28
405220 진짜 왜 퇴직했는데 7 176ae015 42 분 전 107
405219 엄마가 집 나가라함 12 79460622 1 시간 전 157
405218 근무처 서울로 보내달라로 땡깡 부리고십은데 맞을까? 7 23930853 1 시간 전 129
405217 여자친구 어머니가 연애중인거 아셨음 7 e3b06788 1 시간 전 329
405216 도산대로나 압구정 명품거리 이쪽 보면 2 4abfd077 1 시간 전 104
405215 남친 판도라의 상자 열었음 28 0f3080b4 1 시간 전 512
405214 여자 대학원생 연애 고민... 18 f0b53c20 2 시간 전 541
405213 여자헬창 만나본사람? 7 d7c660f3 2 시간 전 362
405212 이번에 한복입고 스냅찍을껀데 1 f30029c1 3 시간 전 45
405211 지금 청년 맞춤형 전세대출 받았는데 중기청 전세대출 8b642da1 3 시간 전 72
405210 이사가야하는데 철제 벙커침대 어떻게 해야하지?? 4 8b642da1 3 시간 전 70
405209 남자가 키 좀 크고 얼굴 좀 생기면 인생 진짜 편하긴 함 1 7006be84 3 시간 전 219
405208 남자 키/덩치크고 얼굴 호감형이면 6 5546f607 3 시간 전 173
405207 남자 눈 코 성형하면 인생난이도 내려감?? 15 8556f64b 3 시간 전 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