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열이라서 걱정 좀 했는데 생각보다 볼만했고 오히려 더 뒤였으면 별로였을 것 같음
영화템포가 그렇게 빠르지 않아서 앞에 앉아서봐도 좌우 번갈아보며 오히려 영화 속에 있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고...
원작을 읽었는데, 원작이랑 내용이 달라지거나 인물을 다르게 묘사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 것 같았음
가지치기 당한 중요한 인물도 많았는데 어쨌든 3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서 폴에게 더 몰아주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던 것 같긴함.
사실상 소설 1부에서 클라이막스가 영화 듄2 마지막 부분인데
그 클라이막스까지 한달음에 달려가기 위해서 너무 많은 걸 쳐낸 느낌.
폴이 황제가 되기로 결심하기까지 어머니와의 갈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가야만하는 당위성을 차근차근 쌓지 못 하고 (그걸 쌓으려고 무앗딥의 성장기를 길게 뺀것 같긴한데, 정신적인 부분에서 왜 이래야만 했나를 설명하기엔 좀...)
그리고 마지막 전투도 생각보다 스케일이 작아서 좀 의외였고
페이드 로타를 그런 식으로 소비할거라면 왜 안 그래도 부족한 플탐에서 그 긴시간을 할애해서 페이드 로타를 조명했는지도 약간 이해가 안 되네.
듄1은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듄2는 기대에 좀 못 미치는 느낌이 든다.
그 외, 영상미/음악 같은 부분은 정말 좋았는데
조금 아쉽다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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쪄까튼쎼쌍
그리고 원작보다 챠니가 굉장히 입체적으로 변했는데, 굳이? 느낌이긴함. 폴의 유일한 버팀목이 챠닌데...
재재개개백
나도 다른거 다떠나서 챠니를 이해안가게 각색한거같음
맞는말하는사람
원작안본 뉴비로서는 사람들이 듄 호들갑떨길래 기대했는데 1편내용 자체가 "자 이제 큰거온다 준비해라" 하고 끝나가지고 차라리 2편이 더 재밌긴했음
숲속친구들드립넷
다들 제각각이네 누구는또 1편보다 훨씬낫다그러고
그런데말입니다
1편보다 아쉽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