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영화

옛날에 썼던 엑스맨 다크피닉스 리뷰 재발견

movie_image.jpg

 

 

 

 

 

 

 

movie_image (1).jpg

 

 

 

설사

 

 

 

 

리뷰를 마친다

 

 

 

마치지 말까?

 

조금 더 리뷰 해보도록 하겠다

 

 

 

아래에서부턴 영화 내용을 다룬다 스포일러 주의

 

 

 

 

 

 

 

 

 

 

 

 

 

 

 

----

 

 

 

 

 

엑스맨은 장애인,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등의 성소수자들을 상징한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돌연변이들이고 인간은 그들을 두려워하여 박해한다.

 

그게 여태까지의 엑스맨이었고, 이번 편에서는 찰스의 노력으로 돌연변이들이 대접받게 된다

 

BTS 마냥 팬들이 생겼고 찰스 자비에의 서재엔 백악관 직통 전화가 놓였다.

 

무슨 일이 생기면? 대통령이 찰스에게 전화하고 엑스맨이 나선다

 

마치 어벤져스 같다. 아주 훌륭하지 않은가? 생수통 갈아주는 대신 월급 더 받아가는 한국 남자들보다 훨씬 유능하다

 

아니??

 

우리 여풍당당한..... 이름도 사실 잘 모르겠다

 

아무튼 어떤 여자가 찰스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한다

 

왜?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

 

찰스가 욕을 먹었다

 

그렇구나

 

항상 여자가 남자를 구하는데 엑스맨이 아니라 엑스우먼이라고 개명하는 게 어떠냐고 한다

 

그렇...... 지는 않지 않냐?

 

퀵실버는 뭐때문에 뭐빠지게 뛰었나 

 

우주선에 가만히 앉아서 감내놔라 배내놔라 하던 여자가 사무실에 앉아있던 찰스를 욕한다

 

음.....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짚고 가야겠는데, 힘이 있다고 다가 아니다.

 

어벤져스, 강한 인간들이지만 항상 정치 문제에 엮인다.

 

[캡틴아메리카:시빌워]에서 뭐때문에 캡틴과 아이언맨이 대립했는가? 힘을 제어 하에 두려는 정치인들 때문이다.

 

찰스는 자신들이 위험하지 않다는 걸 알리기 위해 부던히 노력해왔다

 

정치력과 자금력은 흔한 능력이 아니다.

 

당장 주위를 둘러봐라. 당신은 부자인가? 정치인과 연이 닿아있는가?

 

유능한 찰스에게 대체 뭐가 그리 불만인가

 

엑스맨이 아니라 엑스펄슨(Person) 이라고 개명했으면 입을 좀 다물고 있었을까?

 

 

 

외계인

 

어디서 왔는가 - 모르겠다

 

누구인가 - 모르겠다

 

목적은? - 우주를 창조했던 힘인 피닉스의 힘을 이용하여 지구를 자신들의 행성으로 테라포밍하는 것

 

그들은 그래서 무엇을 했는가? - 1. 외계어를 중얼대다 불편한지 "야, 너 영어 배웠냐?" "어?! 쉽게!" 하고 영어로 대화한다.

영어 수업에서 영어로 대화하랬더니

A: "do you speak Korean?"

B : "ah? 한국인이세요?"

A : "네! 그럼 한국말로 할까요?"

B : "그러죠!"

이런 쇼를 하는 것 같았다

아무튼 외계인들은 피닉스의 힘을 얻은 진을 찾아간다

 

2. 진이랑 엑스맨 1 2 3 4 가 노는 꼴을 가만히 본다. 다 끝난거 같으니 적당히 힘 건네라고 한다

 

3. 싸운다

 

4. 힘 뺏으려고 하다가 너무 많이주니까 그렇게 큰 건 안들어가아아앗 하다가 죽는다

 

뭐였냐

 

 

좋은 스토리를 만드려면 관객에게 선택지를 줘선 안 된다.

 

'어, 저랬으면 어떨까? 저게 더 좋은 것 같은데? 영화는 왜 저렇게 안 흘러가지?'

 

이런 의문을 심어주면 안 된다는 얘기다.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에서 닥터가 1400만개의 미래를 보고 왔고, 이제 마지막 단계라고 한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 은 마지막 단계다.

 

그게 최선이었다.

 

Q. 쥐가 나타나서 앤트맨을 깨우지 않았다면 우주의 생명체 절반이 날아간채 모든 이야기가 끝이었나요?

 

A. 네.

 

Q. 마지막의 스냅은 꼭 그가 쳐야만 했나요?

 

A. 네.

 

Q. 왜죠?

 

A. 1400만개의 미래 중 타노스에게 승리하는 방법은 그것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좀 만능열쇠 같긴 하지만 이게 엔드게임이 관객들의 의문을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낸 장치였다.

 

 

갑자기 내가 왜 플롯(Plot) 만드는 법 강의를 하고 있냐고.

 

이 영화가 기본기조차 안 되어있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면서 당연히 많은 의문이 샘솟을 테지만 가장 큰 의문은 단연 이것일 것이다.

 

'왜 싸우는 거지?'

 

피닉스의 힘을 외계인이 보여준 자료화면처럼, 파괴가 아닌 창조로 변환시킬 수는 없었나? 진에게 들어온 피닉스 포스가 뭔가를 창조해내는 모습을 영화에선 한 번도 보여준 적은 없지만, 아무튼 진과 외계인과 합세하여 새로운 행성을 테라포밍하는 방법은?

 

왜 꼭 지구인들을 다 치워버리고 지구를 만들겠다는 말인가?

 

외계인은 저 힘을 왜 받아가는 거지? 정작 외계인에게 피닉스 포스를 한 움큼 퍼줘봐야 창조를 해내기는 커녕 파괴조차 제대로 못 해내는 무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여자 외계인은 처음 진을 만날땐 우주 자료화면도 준비해와서 PPT를 했고 진이 만들어낸 환상을 뚫고 진을 제대로 바라본다

 

하지만 그 후에 모든 능력을 상실했는지, 돌격 외엔 아무것도 못 한다

 

심지어 피닉스 힘을 약간 받아가고 나서도 매그니토가 쏘는 총을 얻어맞는다

 

영화가 끝났을 때, 나는 이 외계인이 맷집이 쎄고 좀 많이 멍청하다는 것 외엔 어떤 정보도 얻지 못한 채였다

 

 

 

섬세하지 못한 감정선

 

스토리에 8살짜리 꼬마 여자애가 등장한다고 해서, 영화 전체가 8살짜리 꼬마애의 감정처럼 움직여선 곤란하다.

 

모든 캐릭터들의 행동에 별다른 이유가 없고 

 

드러내는 감정은 평온-분노-슬픔 세 개뿐이다.

 

예시) 매그니토

평온

분노(진! 화내봐!)

평온

분노(미군들이 찾아옴)

평온

분노(우리 초능력 대결하자! 그럴까? 그러자! 와아아-)

평온(진이 더 쎄네? 분노조절 잘 됨)

슬픔(그 여자가 죽었어)

평온(진한테 맞고 분노조절 잘하게 됨)

분노(외계인들이랑 싸움 매그니토 "(진을 죽이려고 한 건 맞는데) 생각이 바뀌었어")

평온(외계인한테 맞고 분노조절 잘하게 됨)

 

예시2) 진

 

굳이 예시 들기도 유치하고 귀찮아서 더는 적지 않겠다.

 

 

 

거의 모든 장면들의 다음 장면이 짐작이 갔다.

 

나는 영화를 볼 때 내 생각을 내려놓은 뒤 영화가 보여준 장면들을 보고 나서 판단하는 편이기에 이런 일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면서는 다음 장면의 액션과 대사를 몇 번이고 예측해냈다.

 

복선이 잘 깔려있어서가 아니라, 너무 뻔해서였다.

 

이 영화의 각본진은 예술가로서 아무런 고뇌도 하지 않았다.

 

이럴거면 펜꺾고 이 판을 떠나지, 왜 눌러붙어앉아서 헛짓거리를 해댄단 말인가

 

무능하고 영감이 뒤떨어지는 인간들의 배설물을 보는 건 괴로운 일이다.

 

 

 

물흐르는듯한 연출은 어디 갖다 쳐박고 기름만 잔뜩 쳐부어서 만든 것 같다.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는데, 물처럼 갈거면 물처럼 가고 기름처럼 갈거면 기름처럼 가야한다

 

[어벤져스:엔드게임] 극초반부에서 핫도그에 케쳡이 아닌 마요네즈를 뿌렸다가 가루가 되어버린 호크아이의 가족들을 기억하는가?

 

음식과 잘 맞는 양념을 뿌려야한다. 이상한 조합은 어벤져스 어셈블을 부른다

 

 

이 영화는 마치 클럽에서 DJ가 무슨 노래를 틀지 몰라서,

 

"클럽... 클럽. 클럽... 클래식이 어감이 비슷하니 클래식으로 가자." 고 판단한 것과 비슷하다

 

클럽에서 클래식 듣는 기분이었다

 

 

 

혼돈이 뭔지 알기나 할까?

 

나는 여태까지 혼돈이 별로 어렵지 않은 개념이라고 생각했으나 이 영화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하긴, 생각해보면 혼돈이란 저능아들이 감히 범접도 할 수 없는 상위의 관념이다.

 

지능이 모자라면 감정 또한 풍부하지 못 하고 할 수 있는 생각에도 한계가 있다.

 

전능과 저능은 겨우 초성 ㄴ 하나 차이인데 왜 이렇게 큰 차이를 불러일으키는 것일까

 

이 영화는 저능한 제작진들의 대환장 파티였다.

 

영화에 들어간 CG팀와 액션팀, 배우들의 노력이 불쌍하다. 각본과 감독이 무능하고 덜떨어졌기에 이 영화는 아무것도 말하지 못 했다.

리뷰를 마친다.

 

 

 

 

 

내가 2019년에 블로그에다 쓴 글인데

 

영화 보고 개빡쳤었나봄

 

쉼없이 패네 ㅋㅋㅋㅋ

 

 

 

1개의 댓글

2023.12.26

빡칠만했어 ㅋ

그런데 마블이 구작 애들 내년에 나올 데드풀3에 많이 출연시킬거 같더라? 엄청 잘 만들어줄거임 ㅋ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조회 수
49820 [드라마] 엄청 옛날 드라마? 영화? 제목 좀 찾아주실분 1 장성규 0 2 시간 전 33
49819 [드라마] [넷플]리플리 2화까지 2 예미존 0 4 시간 전 55
49818 [드라마] 아무거나 빅뱅이론 급으로 1 불타는밀밭 0 5 시간 전 25
49817 [영화] ㄴㅅㅍ)범죄도시4 후기 양고양고 1 5 시간 전 87
49816 [영화] 범죄도시 보고옴 장난없는사람 0 6 시간 전 66
49815 [영화] 범죄도시4 별로네 K1A1 1 10 시간 전 130
49814 [기타] 씨티헌터 영화네? 1 층노숙자 0 17 시간 전 94
49813 [영화] 포드 대 페라리 뒤늦게 넷플로 보는중인데 13 ravvit 1 18 시간 전 170
49812 [영화] 챌린저스 얘기가 없네 집도없어차는있어 0 18 시간 전 37
49811 [영화] 스포?) 범죄도시4 후기 1 마루쉐 1 21 시간 전 192
49810 [영화] 늦은 파묘 후기 ladin 0 21 시간 전 70
49809 [영화] 범도 100점 만점에 60점. 4 므겡므겡 0 1 일 전 169
49808 [영화] 범죄도시4 후기 건방진뤼팽 0 1 일 전 264
49807 [영화] 범죄도시4 주변 지인들 재밌게 봤던 순서 3 손오반비스트 0 1 일 전 326
49806 [드라마] 쇼군 드라마 떴네 2 시커먼샐럿 0 1 일 전 150
49805 [드라마] 이야 수사반장 1958 기깔나네 6 멧비둘기 0 1 일 전 273
49804 [영화] 노스포) 범죄도시는이제 가족영화 3 JimmyMcGill 0 1 일 전 269
49803 [영화] 범죄도시 질문)아니 근데 최귀화 배우는 왜 안나오냐 5 책받침 0 1 일 전 197
49802 [영화] 노스포 아무도 관심없는 외계인 2부 후기 날개나무 0 1 일 전 151
49801 [영화] 범도4 김무열 배우 후기 2 우레탄쿠키 0 2 일 전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