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창세기전 2 ~ 파트2까지 본가 창세기전은 다해본 대깨창임

 

창세기전 2 한 건 거진 20년 전이고 그 후 복기해본적이 없어 구작은 기억속에만 흐릿하게 있음

 

전투

 

턴제 RPG로서 재미가 있느냐?

 

장단점은 있지만 난 재밌었다

 

전투는 구작에서 아주 손을 많이 본 듯함 
 

구작에선 룬 문자를 조합해서 마법을 사용했고

조합법은 설명서에만 적혀있었다, 그당시의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암호표 개념이었지

 

전사계열 스킬들은 '연', '비', '살' 어쩌구 저쩌구 해서 몇가지 있었음

연은 연타공격 비는 멀리에서 검기 날리는 견제기, 살은 치명타 증가 하는 식으로

 

리메이크에선 마법은 그냥 파이어애로우 딸깍 하면 나가게 바뀌었다

구작팬들이 아쉬워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난 이게 너무 편했다. 상식적이고 간편하게 바뀌었다고 생각함

 

전사계열은 스킬들 이름이 세분화? 되있다

같은 연타스킬이라도 누구는 이연참 누구는 무슨연격 하는 식으로

이부분은 기능은 같은데 이름만 갈라져 좀 조잡해졌다고 보는데, 그럼 스킬 이름을 지금도 그냥 연비살 하느냐 하면 

그것도 밍숭맹숭하긴 하네 난 더 나은 대안은 제시 못하겠으니 그냥 그러려니 한다.

 

난이도는 보통기준으로 생각좀 해가면서 해야한다 

구작틀딱겜이라고 헤헤 앞으로 돌격 초필살기 발싸 할 생각하면 전멸함

탱커 앞에 세워서 막아주고 물약먹여주며 버티면서 딜도 넣고 당연히 법사는 뒤로 빼줘야 하고

파엠처럼 죽으면 캐릭터 진짜 죽는 게임이 아니라 닥돌하다 맞으면 아프고 캐릭터 픽픽 넘어간다

근데 결국 후반에는 히히 초필 발싸 할듯 ㅇㅇ

 

리메이크에서는 구작의 스테이지식 전투 외에 필드나 던전 다니면서 하는 미니? 전투가 생김

좁은 맵에서 적은 인원으로 하는 소규모 전투인데 왜 넣었나 싶긴 함

볼륨 작고 메리트도 아직은 없어보이거든

내 생각엔 나중에 뒤처지는 캐릭터들 육성을 위해 만들어둔 장치 아닌가 함

 

게임의 템포가 둔함

 

묵직한게 아니라 둔함

 

UI도 전체적으로 느림

상점에서 물약을 한개씩 사야함

 

캐릭터 정보창에서도 스킬 장비창 전환이 느림

 

전투도 느림 뚜벅뚜벅 걸어가서 이야압 하! 하고 공격함

설정에서 전투가속을 필수로 켜줘야 한다.

 

불친절한 UI

 

필드전투 시 미니맵이 회전기능이 없고 정북방향 고정이다.

 

적 유닛에 커서 올리면 이동범위는 알려주는데 사거리는 안알려줌

이건 아군유닛 움직일때 이동범위와 적 사거리가 겹치면 표시는 해주더라

그래도 적유닛에 커서 올리면 그정도는 알려줘야지

 

지금 생각나는 불편함은 이정도인데, 정발판에선 개선해주리라 기대한다.

 

 

그래픽

 

모델링 커버쳐주기 쉽지 않다

스위치로 낼거였으면 좀 간소하고 깔끔하게 했어야 하는데 왜그랬지

 

한가지 실드 쳐주자면 개드립에 분노한 기자의 체험판 후기는 억까가 좀 섞여있다.

스샷 딴 눈깔삐꾸와 웃으며 칼맞기는 프레임 단위로 스쳐지나가는 컷임

잘한 짓이라는 건 아닌데 몰입을 크게 해치는 요소는 아니다.

눈깔은 패치해주겠지

 

어디서 일러스트가 어쩌구 하는 글도 본거 같은데

캐릭터 일러스트는 괜찮음 깔끔하게 뽑았고 

과하게 들이밀지도 않음 적당해 ㅎㅎ

 

사운드

 

이상하게 볼륨이 너무 작다

이어폰 꽂고 했는데, 풀볼륨으로 해놔야 좀 들을만했다

배경음 볼륨은 더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이미 풀볼륨이라 더 올릴 수도 없었음

 

성우들 연기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성우의 역량문제라고만 하기보다는

성우들에게 전체 각본이나 게임 장면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을 것 같음

완급조절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다

 

 

그래서 갓? 좆?

 

그래픽과 사운드 기대감을 좀 많이 내려놓으면

 

게임 자체는 할만함 4~5 만원대 정도면 여론 좋았을텐데, 풀프라이스 퀄리티라고는 말못하겠음

 

워낙 초반 챕터를 다룬 데모인지라

 

스토리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부족한 부분을 보강했다고는 하는데

 

구작은 큰 틀에선 좋았지만 설정이 빠지거나 좀 안맞거나 그다지 촘촘한 느낌은 아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