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는 작품은 예고편도 안보고 정보도 안찾고 백지상태로 가서 보는 타입임

근데 커뮤하면서 어쩔수 없이 보게된 글들에는 호불호 갈리고 예술성이 크다길래

인디영화나 예술영화같은 스토리텔링일줄 알고 잔뜩 걱정했었음. 

막상 가서보니 걍 내가 알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스러운 스토리더라.

기대했던 지브리 감성이고 알던 맛과 색다른맛이 어우러진 만족스러운 작품이었음.

일부 스타일은 처음보는 연출이라서 깜짝 놀랐지만 신선하게 다가와서 너무 좋았어.

영화 <조커>처럼 아는게 많을수록 더 잘보이는 작품인것 같음.

티켓값이 쌌으면 두번세번 가서 봤을텐데... ㅠㅠ

작화스타일이 일부분 더 역동적이고 세련되게 느껴져서 내가 지브리 애니를 너무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싶었는데 꺼무위키보니까 베테랑 레전드 애니메이터 / 감독들이 참여했다고 하네. 

미야자키 감독님 연세도 있으신데 다음작품 준비중이라고 하니까 건강하길 기원하게 됨.

음악은 히사이시 조가 참여한게 맞나 싶을정도로 생각보다 확 튀면서 내가 기대한 스타일의 음악이 있는것 같지는 않았어.

하지만 작품 분위기와 잘 어울리고 크레딧 올라갈 때 나오는 주제가도 넘무 감동적이었음.

올만에 너무 즐거운 관람이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