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과잉 + 소리지르는 연기 + 작위적인 내용에

국뽕 + 신파 까지 한국 영화의 모든 단점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거기에 음악까지 시종일관 비장하고 몰입에 방해될 정도로 시끄러운데다

대사는 유치하고 오글거리니 이거 참 총체적인 난국이 따로 없다.

사실상 달탐사에 철저하게 실패한 내용을

억지로 국뽕으로 미화하고 신파까지 우겨넣으니

보는 동안 몇 번이나 중간에 영화관을 나가고 싶었을 정도.

우주 공간의 공허하고 막막함보다는

세트장스러운 분위기과 폭파 장면의 이질적인 cg 느낌이 강하게 느껴짐.

연출은 그중에서도 단연 최악인데 

희망적인 대사 내뱉으면 잠시후 여지없이 문제 발생하고,

위기 상황을 어떤 재치나 기지를 발휘해서 극복하기는 커녕

감정에 호소하고 등장인물들은 또 소리 존나 지름.

리셋해! 재부팅해! NASA 도와줘. 구출 해줘! 암튼 해줘!

개시발!!!!

매주 한 두 편 정도는 영화관에서 관람하는데

올해 봤던 영화중에 단언컨대 가장 실망스러웠던 영화였습니다.

2023년에 나왔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촌스럽고 유치한 영화.

더 문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