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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국가별 티어 및 간단 코멘트

베리하드가 아닌 하드 기준이니 참고.

국가 종특 설명은 아래 다른 개붕이가 쓴 글을 참고했음.

이 게임이 재밌는게 국가들 종특이랑 실제 역사나 이미지가 비슷한 인상인듯

 

 

S티어 : 사기

뇌비우고 해도 클리어가 되는 수준..

 

켈트 - 신앙, 회복 보너스 (나무를 캐기 전 까지 매 턴 30 faith를 줌. 배틀 할 때 유닛들에게 15의 자연 회복을 부여. 피가 닳았을 시 소분해서 적용)

강력한 특성을 두개나 가지고 있음. 초반 턴당 30의 faith는 교회를 짓지 않아도 5턴 이내에 belief를 확정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주고 이는 더 빠른 발전을 의미함. 또한 회복 보너스로 유닛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데, 동수교전이라도 거의 피해없이 승리할 수 있게 해줌.

이 게임은 적과 전력이 비슷할 경우 기이한 유닛 배치로 인해 어지간하면 선공을 적이 먼저 가져가서 높은 확률로 패배하게 되는데, 켈트는 그럴 걱정을 안해도 되고 오히려 적은 손실로 이겨버림. 유닛이 죽지 않는다는건 곧 경제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는거고, 더 빠른 발전으로 이어짐. 

두 보너스가 합쳐져 켈트는 다른 세력들과 비교해 말도 안되는 속도로 그것도 안정적으로 앞서갈 수 있음.

 

 

A티어 : 준수함

위 티어보다는 못하지만 상당히 강력한 편

 

미국 - 턴당 100골드를 더 줌

턴당 100골드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해보면 꽤나 좋은 특성임. 

더 많은 골드는 더 빠른 일꾼 확보, 더 빠른 인구수 확보, 더 빠른 병력 충원, 더 빠른 신앙.. 하여간 뭘 하든지 평균 이상의 퍼포먼스를 내게 도와줌.

특히 극초반엔 안그래도 부족한 농부들을 전투에 자주 동원해야 하는데 그 피해를 거의 만회할 수 있음.

다만 중반만 가도 사실상 없는 특성이 되니 그만큼 초반에 스노우볼을 잘 굴려줘야됨.

 

러시아 - 나무없이 살기 (Lumber mills를 지을 수 없지만 Forester's huts에서 턴마다 100골드를 줌) 

천덕꾸러기인 오두막이 미친 가성비의 주력 경제건물로 탈바꿈함. 특히 극초반에는 턴당 100골드에 인구까지 늘려주는 이 건물을 농부보다 더 싸게 지을 수 있어 자주 애용하게 됨. 십수개의 오두막에서 골드를 뿜어내는 모습을 보면 참 뿌듯해짐. 

다만 재제소 건설이 막혀있어 원거리 유닛을 뽑을 수 없다는 약점이 있음. 원거리 유닛의 부재로 병력 소모의 부담이 꽤나 크다는 약점을 최상급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급 근접유닛을 확보해 풀어나가야 함. 

 

그리스 - 빠른 미노타우르스 (미노타우르스와 히드라 건물을 지으면 해당 유닛을 하나 공짜로 줌. 이 건물들은 선행 조건 없이 지을 수 있음)

원래 미노타우르스를 뽑으려면 그 테크트리를 확보하는데만 3400골드가 필요함. 유닛값까지 포함하면 5400골드.

하지만 그리스는 이 과정들을 생략하고 2000골드만 있으면 곧바로 미노타우르스를 뽑을 수 있음.

잘 운영했다면 10턴대에 미노타우르스가 나와 모든 것을 찢어버리는 대활약을 하는데, 그 힘을 바탕으로 발전에 매진해 25턴을 넘기면 됨.

다만 경제적으론 보너스가 전무하고 2000골드도 적은 비용은 아니다보니 요령이 없으면 미노타우르스 뽑기도 전에 패배할 수 있음.

 

 

B티어 : 평균

여기부터는 슬슬 운빨의 영향을 받기 시작함.

그래도 그럭저럭 쉽게 클리어 가능.

 

프랑스 - 프랑스는 엘랑이 필요해요! (병력이 죽기 직전에 뒤로 물러나서 후퇴함)

앞만 보고 닥돌하는 멍청이들에게 지능이 생겨 생존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함. 거기에다가 후퇴중에는 무적판정까지 받아 적의 원거리 공격을 씹어버림. 유닛이 죽지 않기 때문에 유닛을 많이 뽑아도 경제에 부담이 덜하고, 경제에 부담이 덜하니 더 많은 유닛을 뽑을 수 있고, 더 많은 유닛을 뽑으니 유닛이 더더욱 안죽음. 그래서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미친듯이 강해짐.

다만 적과 전력이 비슷한 경우 프랑스는 다른 국가들보다 더 불리한 편인데, 한방 더 맞고 죽을 수 있는걸 자꾸 도망가버리니, 도망가더라도 계속 싸워줄 후속유닛이 없다면 그대로 전선이 붕괴돼버림. 따라서 프랑스는 비교적 병력을 다수 확보할 필요가 있음. 다만 초반에 이렇다 할 보너스가 없어서 그 충분한 병력을 모으는 동안은 취약할 수 있음.

 

일본 - 든든한 깡패 한마리 (내 병력들 중 랜덤 하나에게 딜 2배, 1데미지 block을 부여)

일본의 장점은 민병이 필요 없다는 것이고, 단점은 민병을 동원할 수 없다는 것임. 버프를 민병이 받아버리면 버프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

초반에 검사 하나가 캐리해주는게 의외로 큼. 더 강력한 전투력은 곧 더 강한 경제력으로 이어짐. 거기에다 농부가 전투에 나설 일이 없으니.

일본을 할때 가장 거슬리는 문제는 전투시 배치가 이상하게 되서 버프받은 유닛이 후방에서 멍때리기만 한다던가, 아님 역으로 앞서나가다 집중공격 받고 허무하게 죽어버린다던가 하는 일이 매우 자주 일어난다는 것임. 그리고 버프유닛이 강력하긴 해도 수적 열세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니 주의해서 운용해야 함.

 

영국 - 빠른 궁수 (각각의 Forester's hut에서 턴마다 10개의 나무, 10개의 faith를 줌)

영국은 러시아처럼 오두막에 보너스가 있음. 러시아만큼 무식하게 퍼주는건 아니지만 꽤나 도움이 됨.

초반에 오두막 몇개 지어주면 빠른 belief 확보에도 도움이 되고, 10턴대에 궁수를 확보할 수 있음.

다른 국가들은 궁수를 뽑으려면 재제소를 지어야 하는데, 재제소는 농부의 골드 생산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니 경제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 전에는 짓기 까다로움. 하지만 영국은 재제소를 짓지 않아도 궁수를 뽑아 굴릴 수 있음.

여기에 교회 없이도 안정적인 faith 수급이 가능하다는것도 장점임. 

 

로마 - 더 많은 보병 (Barrack이나 Stable을 지으면 각각 Swordsman, Knights를 1회 공짜로 줌. Swordsmen과 Knights를 faith로 구매 가능)

운용법을 모르면 쉽지 않은데, 로마 플레이의 핵심은 초반 신앙을 belief를 얻는데 쓰지 않고 검사 몇기로 교환하는거임. 귀중한 faith 포인트를 낭비하는 느낌이 들지만, 그렇게 아낀 돈을 더 많은 농부를 뽑는데 투자하면 이후 더 큰 보상으로 돌아오게 됨. 유닛이 많을수록 faith 비용이 늘어나니까 종특을 초반에 활용해주는게 좋음.

여기에 더해 군사건물을 지으면 무료로 추가 병력을 지원하는 것도 꽤 든든함. 특히 기사를 처음에 한해 일반적인 경우보다 저렴한 800골드에 모집할 수 있음. 이 기사를 죽이지 않고 다른 병력들과 함께 25턴까지 잘 굴리면 됨.

faith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면 교회를 비교적 일찍 지어줄 필요가 있는데, 그 타이밍이 약점임.

 

 

C티어 : 평균이하

상위티어 국가들과 비교하면 종특이 좋지 않은 부류.

특히 초반이 불안정해서 25턴을 스크롤 없이 넘기기가 쉽지 않음

 

비잔틴 - 추가 beleif (최초로 faith를 다 모았다면 다음거를 무료로 업글 가능하게 해줌)

좋아보이지만 그닥 실속이 없음. 이 게임에서 belief 하나는 대충 종특 하나와 비슷한 가치를 가지는데, 비잔틴은 종특이 없는 대신 다른 종특을 골라먹을 수 있다.. 라는 특성으로 받아들이면 됨. 문제는 첫 belief를 확보하기 전까진 비잔틴에겐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이고. 물론 강력한 다섯번째 belief에 접근하기 좋기는 하지만, 너무 늦게 활성화되는데다 다른 국가들도 어렵지 않게 확보할 수 있어 큰 장점이라 보긴 어려움.

아무 belief가 없는 초반에 가불기에 걸리기 쉬운데, 이렇다 할 보너스가 아무것도 없어서 종특을 활용하려 교회를 지으면 그만큼 병력이 없어 게임이 터져버리고, 그렇다고 교회를 안지으면 재수없으면 15턴이 지나서까지 첫 belief조차 확보 못할 수도 있음. 문명5의 비잔틴이랑 거의 완벽하게 똑같은 컨셉과 성능 ㅋㅋ

 

스페인 - Scouting에서 더 많은 보상을 획득

정찰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인카운터에서 두배의 보상을 얻을 수 있음. 특히 스페인 플레이의 핵심이 되는 부분은 우측 경로 맨 끝의 축소 스크롤을 두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임. 그런데 이 탐사 컨텐츠에서 스페인의 종특을 활용하려면 아무리 빨라도 20턴은 되어야 함. 20턴까지는 아무 보너스 없이 버텨야만 한다는 것. 그러니 다른 국가들 하듯이 일반적으로 플레이하면 25턴을 넘길 수 없음.

그래서 스페인은 좀 독특한 운영을 해줘야 하는데, 초반에 얻는 스크롤을 방어용도가 아닌 공격에 활용해야 함. 이게 무슨 말이냐면, 20턴에 해금되는 정찰 지점을 스크롤을 써서 클리어하고, 여기서 나온 보상으로 25턴을 버텨내는게 스페인의 기본 전략임. 다른 국가들은 이렇게 하면 스크롤이 부족해 후반에 게임이 터질 수 있는데, 스페인은 스크롤을 한장 더 얻을 수 있으니 이걸 믿고 배를 쨀 수 있음.

스페인은 생각해보면 정말 이상하게 설계된 국가인데, 정찰에서 스크롤을 두장을 얻을 수 있다지만 어차피 그 중 하나는 비교적 초반에 써야만 하니 조삼모사나 다름 없음. 문제는 그 스페인 플레이의 핵심이 되는 두번째 정찰 지점은 다른 어카운트처럼 두배의 보상을 주는 게 아니라 원래 3000골드를 주던걸 겨우 1000골드를 더 얹어줄 뿐인지라 귀한 스크롤을 쓰기엔 손해보는 기분이 들고, 이 4000골드를 얻기까지 버티는 과정도 참 길고 험난한데다, 그 보상마저 골드가 아니라 신앙이 튀어나오면 기본 계획부터가 무너져버리는 복불복이라 그야말로 첩첩산중의 함정이라는 것임. 

 

 

F티어 : 구림

하자가 있어 난이도가 높은 국가들.

체감상 S티어 베리하드보다 F티어 하드가 더 어려웠음.

 

중국 - 더 강한 민병 (Tigers를 나무주고 소환 가능. Militiamen이 조금 세짐)

사실상 무종특.

민병이 강해봐야 민병이라 전투에 큰 도움이 안되고, 민병을 전투에 자주 동원하면 당연히 경제에 악영향이 가니 지양해야 함.

그리고 호랑이는 너무 비싼데다 일회용이라 아무 의미가 없음.

굳이 장점을 찾자면 막판 무렵에 남아도는 나무를 소모해 호랑이 떼거지로 한차례 위기를 넘길 수 있다는 정도? 그런데 중국은 매 라운드가 위기라 ㅋㅋ

민병이나 호랑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빌드도 구상해봤지만 실속이 전혀 없어서 관뒀음.

 

몽골 - 선군정치 ㅋㅋ (시작할 때 Barrack 대신에 Stable을 가지고 시작함. 전투 승리 시 faith 대신 골드를 줌.)

몽골은 이 게임에서 가장 특이한 운영을 해야하는 국가일거임. 첫턴에 검사를 뽑을 수 없어 1000골드짜리 기사를 뽑아야 하는데, 기사를 뽑으면 남는 돈이 없으니 농부를 뽑을 수 없음. 대신 전투 보상으로 faith 대신 골드가 나오니 이 골드로 발전하면 됨.

그래서 몽골은 가난한 출발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운빨의 영향이 심함. 적이 너무 많이 나오면 유닛이 터져서 게임도 터져버리고, 반대로 적이 너무 안나오면 돈을 못벌어서 망함. 거기에다 초반에 병영이 없으니 가성비가 안좋은 기사를 주력으로 굴려야 하고, faith를 확보하려면 반드시 교회를 지어줘야 해서 초반 운영이 매우 빡빡함.

그래도 장점이 아예 없는건 아닌게, 마구간이 처음부터 지어져있어서 굳이 마구간을 짓지 않더라도 처음부터 외양간을 지을 수 있음. 덕분에 농장이 필요없이 굉장히 비용 효율적으로 밥집을 늘릴 수 있음. 그야말로 실제 몽골처럼 목축업을 기반으로 한 유목과 약탈경제를 굴린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됨. 그렇더라도 언제까지나 그지깽깽이처럼 살 수는 없기 때문에 절약한 골드를 농부로 전환해 언젠가는 남들처럼 농경사회로 진입해야 함.

 

에스키모 -  미노타우르스/히드라 못뽑음 (Forester's hut 하나당 Peasant를 하나 더 고용 가능하지만 cowsheds를 지을 수 없음)

오두막 보너스를 제공하는 러시아, 영국과 종특이 비슷해 보이지만 영 좋지 않음. 러시아와 영국은 오두막을 지으면 즉발로 효과가 나오지만 에스키모는 거기에 농부를 뽑아줘야 해서 비효율적임. 종특도 별로인 주제에 외양간을 짓지 못하는 심각한 패널티까지 갖고 있음. 외양간이 없으니 모든 인구 증가 수요를 농장과 오두막으로만 해결해야 하고, 농부가 많으니 더 많은 농장이 필요하고, 이 건물들은 지으면 지을수록 비싸지기까지 해서 에스키모는 항상 밥집이 모자람. 그리고 당연히 와중에 병력도 뽑아야하고, 밥집에 자원을 쏟아붓다보면 병력 뽑을 돈이 없어서 망해버리기 쉬움.

에스키모의 단점은 여기서 끝나는게 아님. 외양간을 못짓는다는건 중반 운영의 핵심인 미노타우르스를 뽑지 못한다는 것이고, 미노의 부재를 검사 기사만으로만 타개하는건 불가능에 가깝기에 전선을 비효율적인 신앙유닛에 의존해야 하는데, 하필 에스키모는 그 타이밍엔 농장을 짓느라, 죽어나가는 검사를 보충하느라 테크를 올릴 돈이 없음.

그래도 어찌어찌 몇차례 위기를 넘긴다면, 그래도 극후반 경제력 하나만큼은 이 게임 최고수준이라 유닛이 죽어나가는 족족 보충하면 되기는 함. 거기까지 버틸 수만 있다면.

 

 

 

3개의 댓글

대댓에 답글 달려했는데 오래됐다고 안써지네

별거 아닌 특성같아보였는데 이런 뜻이 있었다니... 정보 추

1
2022.11.28
@읽었으면케겔운동
0
2022.11.28
@읽었으면케겔운동

ㄹㅇ 계속 파다보면 생각없이 만든 게임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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