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데 썰좀 푼다.

 

반년전쯤 봄기운이 완연한 시기였다.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좌충우돌이 돼버린 내 존슨을

 

하루 세번씩 달래주느라 고생하던 시기였기도 하고.

 

오랜만에 부랄친구 만나서 소주한잔 기울이는데

 

요놈이 섹파 자랑을 하더라... 어플에서 만났대

 

남자면 다 똑같지 않냐? 속으로 '저새끼도 있는데' 생각하고

 

집오자마자 알려준 어플 깔아서 돌렸다.

 

깔고 다음날은 일때문에 정신이 없었는데

 

이틀정도 지나니까 좋아요도 좀 쌓여있고 매칭도 잡혀있더라

 

누가봐도 ㅈㅅ족 피싱 계정인걸로 보이는 아이디도 있었고

 

돈받아도 야스 안할 (죄송합니다) 분도 좀 계셨다

 

집 베란다에서 전담 빨면서 쭉 내려보는데

 

왠일... 존나 내스타일 새끈한 미시가 '뭐해요'하고 톡 보낸거.

 

속전속결로 카톡 따고 채팅좀 하다가 멀지 않은곳에

 

혼자 사는데 자기 동네에서 맥주 마시자길래

 

바로 택시타고 갔다.

 

가니까 사진보다 나은 육덕 미시가 서 있더라.

 

옷은 편하게 입고 나왔는데 헐렁한 나시티에 돌핀 팬츠,

 

가디건 걸치고 나왔더라 

 

애써 덤덤한척하며 맥주집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내가 연하임에도 불구하고

 

성격도 털털하게 잘 대해주고 죽도 잘 맞았다.

 

11시 정도 되니까 자기 자취방가서 소주 마시자더라

 

바로 OK박고 지갑 속 오카모토 콘돔 2개를 매만졌다

 

도착하니까 투룸인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놨었음

 

캘리그라피? 그런것도 있고 향초도 있고..

 

사실 그게 뭐가 중하겄냐

 

배달음식 시키고 그 사이에 내가 소주 사왔다

 

문 앞에서 음식 받고 딱 들어가는데

 

ㅗㅜㅑ 어느새 옷 갈아입었는지 노브라에 얇은 면티,

 

빤스만 입고 날 맞이했음

 

그리고 자기 입던 돌핀팬츠 나 주면서 함 입어보래

 

너한테 작아서 입으면 더 귀여울거 같다고

 

수치심도 모르고 입었다. 꽉꼈지만 불편하진 않더라

 

뭣보다 존슨이 있을 공간이 없어서 옆으로 흘러나왔는데

 

그거보더니 발로 살살 쓰다듬더라... ㅅㅂ

 

술이고 뭐고 달려들었는데 소주는 한잔이라도 좀 먹재

 

맞는말이라 수긍하고 바로 짠하면서 둘이 한병

 

십분도 안되서 해치웠다.

 

그러니까 이 눈나가 갑자기 백허그를 하더라.

 

그리고 내 티셔츠 안으로 손 넣더니 내 두 꼭짓점을 자극하는거임